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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소한 것이 소중하다
2. 지우지 못한 한마디 3. 샘에 오는 길 4. 코뚜레가 일을 한다 5. 차지 않는 그릇 6. 물러가는 진실 7. 新 종의 기원 8. 나 9. 화평의 길쌈 10. 보석의 길 11. 지구황제 12. 행복한 사람의 속옷 13. 보다 기쁜 것 14. 사슬 15. 이기는 사람과 지는 사람 16. 어떤 부부 17. 독수리 봉우리 18. 도전 없는 과실 19. 오늘 20. 지혜 주머니 21. 전복의 이승과 저승 22. 백로와 고속도로 23. 줄이기와 늘이기 24. 투명 정거장 25. 은혜와 미끼 26. 아홉고개 27. 一長春夢市 28. 기도와 응답 |
丁埰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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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기듯 살고 있는 한심한 나를 살피소서.
늘 바쁜 걸음을 천천히 천천히 걷게 하시며 추녀 끝의 풍경소리를 알아듣게 하시고 꾹 다문 입술 위에 어린 날에 불렀던 동요를 얹어주시고 굳어 있는 얼굴에는 풀밭 같은 부드러움을 허락하소서. 책 한 구절이 좋아 한참 하늘을 우러르게 하시고 차 한 잔에도 혀의 오랜 사색을 허락하소서. 돌틈에서 피어난 민들레꽃 한 송이에도 마음이 가게 하시고 기왓장의 이끼 한낱에서도 배움을 얻게 하소서.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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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일깨우는 따뜻한 글
뒤는 돌아보지 않고 앞만 향해 빠르게 빠르게 달려가는 우스꽝스러운 현대인의 자화상, 헛된 꿈을 좇아 소중한 하루를 소비하며 살아가는 몽상적인 삶, 큰 것, 좋은 것, 비싼 것, 화려한 것, 보이는 것에만 가치를 두는 위선, 큰 일을 겪고나서야 깨닫는 일상의 소중함과 뒷곁에 숨겨진 인간의 우매함, 아첨과 부패의 속임이 빈번한 사회 구석구석의 허세와 거짓됨 등 일탈과, 독선과 탐욕에 노출되어 본연의 모습을 잃어가는 현대인들의 자화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이 책은 스스로도 몰랐던 우리의 숨겨진 본성을 은유와 비유를 통해 신랄하게 풍자하고 있다. 작가는 물질문명이 발전하면서 우리가 잃은 것은 다름아닌 스스로라는 점을 상기키신다. 한편 잔잔한 우리 이웃들의 정과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와 희망과 사랑이 담긴 따뜻한 글들은 잊었던 동심의 세계로 우리들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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