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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두 얼굴
2. 멀리 가는 향기 3. 양이 받은 축복 4. 가실 줄 모르는 사랑 5. 어떤 사람 6. 왜 그는 독수리가 못 되었나 7. 대지 8. 기적 9. 이실직고 10. 어느 날 갑자기 11. 새벽달빛 12. 하느님의 약속 13. 어떤 광대 14. 성묘 15. 일곱 금단지 16. 좀나방과 꽃나방 17. 함정 18. 한없이 주는 땅 19. 살아있는 구유 20. 파멸의 조건 21. 현대장 22. 훼방꾼들 23. 작은 물 24. 올빼미 뒤를 따르다 25. 달과 박 26. 들국화의 향기 27. 참 지혜 28. 거룩한 성배 |
丁埰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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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암 선고를 받고 괴로워하던 이씨.
"한번 멋지게 살아보지도 못하고 이렇게 죽게 되다니…." 그는 이불섶이 흥건히 젖도록 울었다. 지나온 날들이 후회와 원망뿐이었다. 며칠 후, 병원으로부터 오진이라는 전화를 받았다. 그러나 갑자기 돌 틈에 피어 있는 꽃 한송이, 공기 한 모금, 주변의 사소한 것들까지 소중하게 느껴졌다. 그는 그제서야 행복을 제대로 본 것 같았다. 의사가 다가와 조용히 말했다. "위기의 고비를 넘긴 사람은 대개 당신과 같이 이 순간이 인생의 첫걸음인 것처럼 감격하고 다짐을 새로이 하지요. 허나 그것도 잠시입니다. 며칠 지나면 다시 자기가 무한하게 살 것처럼 욕심을 부리고 몰염치해집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죽음은 어느날 갑자기 꼭 온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하루하루를 당신의 최고의 날인 동시에 최후의 날인 것처럼 생각하고 사십시오."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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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일깨우는 따뜻한 글
뒤는 돌아보지 않고 앞만 향해 빠르게 빠르게 달려가는 우스꽝스러운 현대인의 자화상, 헛된 꿈을 좇아 소중한 하루를 소비하며 살아가는 몽상적인 삶, 큰 것, 좋은 것, 비싼 것, 화려한 것, 보이는 것에만 가치를 두는 위선, 큰 일을 겪고나서야 깨닫는 일상의 소중함과 뒷곁에 숨겨진 인간의 우매함, 아첨과 부패의 속임이 빈번한 사회 구석구석의 허세와 거짓됨 등 일탈과, 독선과 탐욕에 노출되어 본연의 모습을 잃어가는 현대인들의 자화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이 책은 스스로도 몰랐던 우리의 숨겨진 본성을 은유와 비유를 통해 신랄하게 풍자하고 있다. 작가는 물질문명이 발전하면서 우리가 잃은 것은 다름아닌 스스로라는 점을 상기키신다. 한편 잔잔한 우리 이웃들의 정과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와 희망과 사랑이 담긴 따뜻한 글들은 잊었던 동심의 세계로 우리들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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