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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학년 친구들을 위한 문학동네 초승달문고 열 번째 이야기 『우유 귀신 딱지 귀신』. 이 책에는, 딱지치기보다 신나는 이야기 『우유 귀신 딱지 귀신』과, 왔다갔다 놀이보다 숨막히는 이야기 『신발주머니 찾기』 두 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작가 김영주가 노래하듯 쓴 글과 화가 강전희가 춤추듯 그린 그림이 즐겁게 펼쳐집니다.
우유 귀신 딱지 귀신 재우와 창주는 우유 당번입니다. 1교시가 끝나고 아이들이 우유를 먹고 나면 우유 상자를 창고에 가져다 놓는 게 우유 당번이 하는 일입니다. 그 날도 어김없이 우유 상자를 들고 창고로 갔는데 으악! 뭔가가 있습니다. 하얀 형체가 스멀스멀 움직이는 게 꼭 팔, 다리, 머리, 몸통이 따로따로 움직이는 모양 같습니다. "귀신이다!" 하고 소리치며 혼비백산 도망친 재우와 창주는 다음 날 우유 창고 가기가 너무 겁이 납니다. "세상에 귀신이 어딨어? 그냥 우유 팩이 터져서 우유가 흐른 걸거야!" "맞아! 귀신은 없어. 얼른 갖다 놓고 오자!" 괜히 큰 소리로 다짐하고는 교실을 나서지만 약속이나 한 듯 옆길로 새서 딱지치기를 시작합니다. 고까짓 우유 귀신 한 방에 퍽! 이까짓 우유 귀신 또 한 방에 팍! 신나게 노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던 두 녀석 앞에 누군가 나타납니다. "이 놈들, 공부 안 하고 거기서 뭐 하니?" 빈 상자들을 둘러메고 때묻은 흰 옷을 입고 얼굴에는 온통 하얀 수염이 난 할아버지가 지팡이를 짚고 서 있습니다. "아악! 진짜 귀신이다!" 신발주머니 찾기 병우는 놀기대장입니다. 만날 종 울리는 것도 모르고 놀다가 선생님한테 혼이 납니다. 아침 자습 문제도 안 풀고 1교시에도 늦고 2교시에도 늦어서 아주 벌까지 섰습니다. 한 번만 더 늦으면 가만 안 두겠다는 선생님의 최후통첩을 받고, 이번에는 정말 제시간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그만 병우 신발주머니가 없어졌습니다. 깜짝 괴물 원형이에 뚱땡이 규빈이까지 합세해 신발주머니의 행방을 찾아나섭니다. "뭐야, 뭐야?" "무슨 일이야?" 탐문이 계속될수록 수사대의 숫자도 늘어납니다. 어떤 애는 옆반 건희가 발로 찬 걸 봤다고 했다가, 건희는 또 세준이가 가지고 노는 걸 봤다네요. 세준이가 가지고 놀다가 창문 밖으로 신발주머니를 떨어뜨렸다는 정보까지 입수한 아이들이 언덕 쪽으로 달려 간 순간, 참다 못한 선생님의 호령이 떨어집니다. "이 녀석들 또 늦어!" 아, 불쌍한 병우와 아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