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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월급 콩알만 하네
임길택 선생님이 가르친 탄광 마을 어린이 시
임길택김환영 그림
보리 200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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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어린이

책소개

목차

추천하는 말 - 임길택 선생님이 남겨 준 선물
머리말 - 더불어 살기를 바라며

1부 - 나에게는 옷이 없다
2부 - 아버지 월급 콩알만 하네
3부 - 내가 가져온 회초리에 맞았다
4부 - 처음 이사 오던 날

저자 소개 2

1952년 3월 1일 전라남도 무안에서 태어나, 목포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1974년 목포 교육대학을 졸업한 뒤, 1976년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 도전초등학교 분교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 뒤 14년 동안 강원도 탄광 마을과 산골 마을 학교에서, 1990년부터는 경상남도 거창에서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이 시절 아이들의 글을 모아 학급 문집 『나도 광부가 되겠지』, 『물또래』 등을 펴내기도 했습니다. 1997년 4월에 폐암 선고를 받고 요양하다가, 12월 11일 마흔 여섯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임길택 선생님은 오랫동안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소박
1952년 3월 1일 전라남도 무안에서 태어나, 목포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1974년 목포 교육대학을 졸업한 뒤, 1976년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 도전초등학교 분교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 뒤 14년 동안 강원도 탄광 마을과 산골 마을 학교에서, 1990년부터는 경상남도 거창에서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이 시절 아이들의 글을 모아 학급 문집 『나도 광부가 되겠지』, 『물또래』 등을 펴내기도 했습니다. 1997년 4월에 폐암 선고를 받고 요양하다가, 12월 11일 마흔 여섯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임길택 선생님은 오랫동안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소박하고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을 꾸밈없는 진솔한 글로 담아냈습니다. 작품집으로는 시집 『탄광 마을 아이들』, 『할아버지 요강』, 『똥 누고 가는 새』, 『산골 아이』, 『나 혼자 자라겠어요』, 동화집 『느릅골 아이들』, 『산골 마을 아이들』, 『수경이』, 장편 동화 『탄광 마을에 뜨는 달』, 산문집 『나는 우는 것들을 사랑합니다』 등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임길택 선생님이 가르친 탄광 마을, 산골 마을 어린이들의 시를 모은 『아버지 월급 콩알만 하네』, 『꼴찌도 상이 많아야 한다』등 다수가 있습니다.

임길택의 다른 상품

그림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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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에 충청남도 예산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고, 만화, 애니메이션, 출판 미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1992년에는 첫 개인전 「벽+프로젝트」전을 열었다. 만화에도 관심이 많아 만화책을 그린 적도 있었다. 금성 출판사에서 기획을 하고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을 원작으로 삼아 1년이나 작업을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비록 만화책 작업이 도중에 무산되긴 했지만 만화를 해보니 애니메이션도 해보고 싶어졌고, 1996년에 설립된 애니메이션 전문 기획사 '오돌또기'에 들어갔다. '오돌또기'에서 근무하면서 제주 4·3 항쟁을 소재로 한 극
1959년에 충청남도 예산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고, 만화, 애니메이션, 출판 미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1992년에는 첫 개인전 「벽+프로젝트」전을 열었다. 만화에도 관심이 많아 만화책을 그린 적도 있었다. 금성 출판사에서 기획을 하고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을 원작으로 삼아 1년이나 작업을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비록 만화책 작업이 도중에 무산되긴 했지만 만화를 해보니 애니메이션도 해보고 싶어졌고, 1996년에 설립된 애니메이션 전문 기획사 '오돌또기'에 들어갔다. '오돌또기'에서 근무하면서 제주 4·3 항쟁을 소재로 한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오돌또기] 작업과 8분 30초짜리 TV 애니메이션 [아구찜과 빠가사리] 연출을 하기도 했지만,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제작 시스템의 한계와 IMF 등의 악재로 작업이 지지부진해져 오돌또기 활동을 정리했다. 그 뒤 한겨레문화센터 아동문학 작가학교 8기를 수료했으며, 지금은 경기도 가평에서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마당을 나온 암탉』, 『나비를 잡는 아버지』, 『어른이 되고 싶어요』, 『오줌싸개 누리』, 『나도 잘 해』, 『찌르릉 찌르릉』, 『아빠는 깜둥이야』, 『왜 나를 미워해』, 『나귀 방귀』, 『신통방통 도깨비』 등이 있다.

김환영의 다른 상품

그림 : 김환영
1959년 충청남도 예산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습니다. 지금은 경기도 가평에서 재미있는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마당을 나온 암탉』『나비를 잡는 아버지』『종이밥』『호랑이와 곶감』 같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9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56쪽 | 330g | 154*205*20mm
ISBN13
9788984282452

책 속으로

나에게는 옷이 없다 5학년 송만호

나에게는 옷이
조금밖에 없다.
나는 어머니한테
옷을 사 달라고 조른다.
나는
형이 입던 옷만 입는다.
우리 어머니가
돈이 없어 안 사 주는 것도
나는 안다.

--- p.16

아버지 5학년 김명희

아버지는 광산을 팔 년이나 다녔다.
그러나 아직도
세 들어 산다.
월급만 나오면 싸움이 벌어진다.
화투를 쳐서 빚도 지고 온다.
빚을 지고 온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죽으라고 빈다.
그래도 어머니는 용서 안 한다.
밤에 잘 때는 언제 싸웠냐는 듯이
오손 도손 잔다.
그 땐
누나와 나도 꼭 껴안고 잔다.

--- p67

나도 광부가 되겠지 6학년 최우홍

우리 아버지께서는 광부로서
탄을 캐신다. 나도 공부를
못하니 광부가 되겠지 하는
생각이 가끔 든다.
그러나 아버지께서는
난 이제 광부가 되었으니
열심히 일해야 되겠지만
너는 커서 농부나 거지가
되었으면 되었지 죽어도
광부는 되지 말라고 하신다.

--- p.104

출판사 리뷰

탄광 마을, 산골 마을 아이들이 쓴 귀한 시
임길택 선생님이 가르친 어린이 시집 두 권

동화 작가이자 시인이고, 학교 선생님이었던 임길택 선생님은 1997년에 마흔여섯 살의 나이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언제나 가난하고 소박하게 살았던 임길택 선생님은 1976년부터 열네 해 동안 강원도 탄광 마을과 산골 마을에서 초등 학교 선생님을 지냈습니다. 그 뒤에는 돌아가실 때까지 경남 거창에서 몸이 불편한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언제나, 가난하고 공부도 못하고 다른 아이들에게 따돌림 당하는 아이들을 더욱 따뜻하게 품어 안았던 임길택 선생님이 아이들과 글쓰기를 시작한 것은 ‘사북 사태’로 널리 알려진 1980년 4월이 지난 뒤부터였습니다. 아이들은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틀렸지만 자신의 삶을 정직하게 드러낸 글로 선생님을 가르쳤고, 선생님은 조금씩 더 아이들 편에 서게 되었습니다.

임길택 선생님은 ‘참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을 강조했던 이오덕, 이호철 선생님들과 함께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활동도 오랫동안 같이 했습니다. 그러면서 동화, 동시, 산문 같은 많은 글을 남겼는데, 임길택 선생님이 가르친 아이들도 많은 글을 썼습니다. 임길택 선생님은 직접 시를 써서 『탄광 마을 아이들』『산골 아이』『할아버지 요강』 같은 시집을 냈고, 아이들이 쓴 시는 〈나도 광부가 되겠지〉〈셋방살이〉〈우리들의 아버지〉〈물또래〉 같은 문집에 실었습니다. 이번에 그 문집 가운데에서 시를 가려 뽑아 시집 두 권에 담았습니다. 탄광 마을 아이들 시는 『아버지 월급 콩알만 하네』에 모았고, 산골 마을 아이들 시는 『꼴찌도 상이 많아야 한다』에 모았습니다.
그 동안 임길택 선생님이 쓴 시들은 탄광 마을이나 산골 마을의 정직한 기록으로, 삶이 짙게 묻어나는 감동을 주는 시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또한 임길택 선생님이 가르친 아이들 시는 선생님 시를 넘어서는 감동으로 자신의 삶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임길택 선생님이 가르친 아이들 시는 말재주를 부리며 요란하게 꾸며 쓰지 않았습니다. 지금 학교 교과서에서는 아이들에게 의성어, 의태어를 꾸며 넣고, 여러 가지 재주를 부려 시를 쓰라고 가르치고 있지만, 임길택 선생님 반 아이들은 아주 솔직 담백하게 자신의 삶을 드러내는 일에 충실한 시를 썼습니다. 사투리와 입말도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시를 읽으면 그대로 그 마을이 보이고, 아이들이 보이고, 아이들의 부모나 선생님, 이웃 사람들이 보입니다.

가난하지만 따뜻하게 식구들, 이웃들을 돌아보며 살아가는 아이들, 자연 속에서 몸으로 일하고 신나게 뛰어 노는 아이들 모습이 담긴 이 시들은 요즘 아이들이나 선생님, 부모님들도 꼭 같이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물질은 풍부해졌는지 모르지만 학원과 시험, 컴퓨터 게임으로 지쳐있는 아이들 삶을, 그리고 몸은 편해졌는지 모르지만 식구를 돌아보고 이웃을 돌아보기 힘들어진 우리 어른들의 삶을 함께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추천평

탄광촌 어린이 시집으로는 참으로 귀하고 드문 시집입니다. 임길택 선생님이 남겨준 선물이기에 더욱 귀한 마음이 듭니다. (…) 어린 시절 적당한 가난은 오히려 좋은 경험이 되어 평생을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요즘 도시 아이들은 먹을 것 입을 것이 너무 많아 오히려 걱정입니다. 어려움 없이 쉽게 살면 그만큼 경험도 줄어듭니다.
천천히 걸어서 가는 길은 힘들지만 보고 듣는 것이 많습니다. 하지만 자동차로 후딱 쉽게 가 버리면 아무것도 배우지 못합니다. 이 시집은 임길택 선생님의 또다른 봉정 분교 어린이 시집과 함께 비교하면서 읽어 보세요. 어린이들이 지금 환경과 생활을 되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권정생, 『아버지 월급 콩알만 하네』 추천하는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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