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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Ca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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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Family에서 Families로, 가족의 변화
‘가족’ 하면 우리는 보통 광고에 자주 등장하는 아빠, 엄마, 아들, 딸 이렇게 단란한 네 식구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곤 합니다. 가족의 사전적인 의미는 ‘혈연과 혼인 관계 등으로 한 집안을 이룬 사람들의 집단’입니다. 하지만 핵가족의 보편화, 단독가구, 1세대 가구, 이혼이나 불의의 사고로 의한 한부모 가족, 재혼에 의한 다부모 가족, 입양 가족 등 가족의 모습은 많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3년 혼인 이혼 통계 결과’를 보면, 2003년 한 해 동안 모두 167,000여 쌍이 이혼했고, 이는 전년 대비 15%가 늘어난 수치라고 합니다. 이미 한부모 가구 수가 전체 가구 수의 10%를 넘었고, 이혼 건수는 해마다 급증하고 있습니다. 높아지는 이혼율은 당연히 한부모 가족의 증가로 이어지는 한편, 재혼을 통한 다부모 가족도 늘고 있습니다. 이제는 한부모 혹은 다부모 가족은 소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윤자(경희대 아동가정학) 교수는 한 칼럼에서 이전의 정형화된 The Family(한 가족)의 형태에서 여러 가지 가족 형태가 공존하는 Families(다양한 가족)로의 변화를 설명하며, 여러 가족의 형태를 유연성있게 이해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 새 아빠를 구합니다! 한부모 가족의 아이들은 가족의 형태가 다르다는 이유로 놀림이나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런 이유로 아파하거나 힘들어 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족의 형태는 언제든지 변할 수 있고 중요한 건 가족의 형태가 아니라 가족 안에서 누리는 행복이기 때문입니다. 가족 구성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다른 가족 구성원을 가진 타인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일 또한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혈연이나 혼인 관계로 맺어진 사람들이라는 가족의 정의는 이제 ‘사랑으로 맺어져서 서로 도우며 사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바뀌어야 할 것 같습니다. 재혼한 새 아빠의 가족, 혼인을 안 한 엄마의 가족, 서로 다른 엄마 아빠를 가진 형제자매의 가족 혹은 장애우들이 서로의 어려움을 이해하며 살아가는 그룹 홈까지... 자동반사적으로 떠올리는 가족은 아니지만, 분명 이들도 가족입니다. * 우리 아빠니까요. 사랑해요, 아빠! “새 아빠는 키가 작아요. 힘도 세지 않고, 계산도 잘 못하지요. 하지만 나는 새 아빠가 좋아요. 우리 아빠니까요. 사랑해요, 아빠!” 아이는 새 아빠가 키도 크고, 얼굴도 잘생기고, 힘도 세고, 자상하고, 뭐든지 다 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엄마와 아이의 마음을 빼앗은 새 아빠는 키가 크지도 않고, 운동도 잘 못했어요. 뭐든 최고는 아니었지만, 자상한 분이셨지요. 어떤 아빠든 엄마나 아이가 좋아하는 모습을 갖고 있지요. 그리고 그 모습이 어떻든 나의 소중한 아빠를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