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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편 시계(始計) - 먼저 헤아려라
제2편 작전(作戰) - 빠르게 승리하라 제3편 모공(謀攻) - 싸우지 않고 이겨라 제4편 군형(軍形) - 이겨놓고 싸워라 제5편 병세(兵勢) - 기세로 싸워라 제6편 허실(虛實) - 실을 피하고 허를 공격하라 제7편 군쟁(軍爭) - 유리함을 선점하라 제8편 구변(九變 - 변화의 묘를 살려라 제9편 행군(行軍) - 정세를 살펴라 제10편 지형(地形) - 지형을 이용하라 제11편 구지(九地) - 지형에 따라 전술을 바꿔라 제12편 화공(火攻) - 불로 공격하라 제13편 용간(用間) - 첩자를 활용하라 부록《손자병법》에 대하여《손자병법》의 저자 《손자병법》의 영향을 받은 영웅들 |
孫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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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법이란 속임수이다. 능력이 있으면서도 없는 것처럼 보이고, 전술, 전략 등 작전을 사용하되 사용하지 않는 것처럼 해야 한다. 가까운 곳을 노리면서 먼 곳을 노리는 것처럼 하고, 먼곳을 노릴 때는 가까운 곳을 노리는 것처럼 보여야 한다.
--- p.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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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기본은 속전속결. 전쟁을 함에 있어서 신속한 승리처럼 귀중한 것은 없다. 전쟁이 장기간 지속되면 군대가 둔해지고 날카로움이 꺾이며, 성을 공격할 때에는 전투력이 떨어지며, 나라 재정이 부족하게 된다. 군대가 둔해지고, 예기가 꺾이고, 전투력이 약화되고, 국가 재정이 고갈되면 주변의 다른 나라들이 그 피폐함을 틈타 침략하려 들 것이요, 그리되면 아무리 지모가 뛰어난 자라도 수습할 수 없게 된다.
--- p.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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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싸움터에 나가 적을 기다리는 군대는 편안하고, 늦게 싸움터로 달려 나가는 군대는 피로하다. 그러므로 전쟁을 잘하는 자는 적을 나오게 하되, 적에게 나아가지 않는다. 적으로 하여금 이쪽으로 오게 하려면 이익이 있음을 보여주어야 하고, 적으로 하여금 이쪽으로 오지 못하게 하려면 손해가 있음을 보여주어야 한다.
--- p.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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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속임으로써 성립하며, 이로움으로써 움직이며, 분산과 집합으로써 변화를 꾀하는 것이다. 따라서 빠르기는 바람과 같이 하고, 고요하기는 숲과 같이 하고, 쳐들어갈 때는 불과 같이 하고, 움직이지 않음은 산과 같이 하고, 알지 못하게 함은 어둠처럼 하고, 움직임은 천둥벼락 치듯 해야 한다.
--- p.1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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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을 잘 하는 장수는 비유하면 솔연(率然)과 같다. 솔연이란 상산에 사는 전설의 뱀으로 머리를 공격하면 즉시 꼬리가 덤비고, 꼬리를 치면 즉시 머리가 덤비며, 가운데 허리를 치면 머리와 꼬리가 동시에 덤벼든다. 그렇다면 과연 군대를 솔연처럼 부릴 수 있을까? 대답은 ‘가능하다’이다.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은 원래 서로 미워하는 사이이지만, 같은 배를 타고 건너다가 폭풍을 만나면 좌우 손발처럼 서로 구원할 것이다(오월동주吳越同舟). 이런 까닭에 후퇴하지 못하도록 말들을 네모 모양으로 엮고 수레바퀴를 땅 속에 묻어둔다 하더라도 족히 믿을 것이 못된다. 군사들의 용맹을 하나처럼 통제하기 위해서는 다스림의 도(道)가 필요하고, 강함과 유연함의 이로움을 모두 얻어내기 위해서는 지형의 이치를 살려야 한다. --- p.2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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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력보다 심리전을 강조하는 동양 최고의 병법서
중국 춘추전국 시대(BC 8세기~3세기) 제나라의 전략가 손무가 쓴 병법서이다. 고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동양의 대표적인 고전이며, 최고의 병법서로 알려져 있다. 18세기 경 유럽에 전해져 나폴레옹에게도 영향을 끼쳤으며, 중국의 마오쩌둥 역시 평생 간직한 책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서양에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이 있다면, 동양에는 《손자병법》이 있다고 말할 정도로 동서양의 전략가들에게 전쟁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모범을 제시한 책이다. 멀리 갈 필요도 없이 23전 23승의 이순신 장군도 《손자병법》을 공부했다. 이순신의 제승전략, 즉 싸우기 전에 승리할 수 있는 형세들을 여러 겹 갖추어 놓는 것, 역시 《손자병법》에서 나온 것이다. 《손자병법》은 전쟁에서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을 최고의 병법으로 강조한다. 전쟁에서 싸우지 말라는 것은 모순된 논리이지만, 그것은 물리적 전투보다 심리전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적을 알고 나 자신을 알면 백번 싸워 위태롭지 않다.’ 즉 파괴적이고 승패가 불분명한 전쟁에 도전하기보다 싸우지 않고 실리를 취하라는 것이다. 지금부터 2천 5백 년 전의 병법서이지만 이러한 전략은 시대를 초월하여 21세기의 우리에게도 적용되고 있다. 즉 국가의 위기관리뿐만 아니라, 조직을 운영하는 리더십, 자기계발에도 영향을 끼쳐 처세술로도 응용될 수 있는 고전이다. 화해와 공존의 철학 손자가 활약했던 춘추전국시대는 수많은 제후국들이 패권을 다투며 하루도 전쟁이 끊이지 않았던 약육강식의 시대였다. 그러나 손자는 후세 사람들이 길이 기억할 명언을 남긴다. ‘백전백승이 최선이 아니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선이다.’ 이것은 손자병법에서 일관되게 주장하는 내용이다. 즉 물리적 접촉을 통한 싸움보다 승패에 관계없이 양측이 모두 큰 손실 없이 최대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모략의 운용을 최상의 병법으로 권한다. 모략의 운용이란, 군사를 거느리고 적국을 침공하여 적의 영토를 점령하는 것은 차선이요, 군사를 동원하지 않고 책략과 외교로 적국 군주의 항복을 받아내는 것이 최선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적을 굴복시키는 데 의미를 둘 뿐, 적을 완전히 섬멸하거나 적국을 초토화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화해와 공존을 위한 손자의 병법철학은 21세기 무한 경쟁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커다란 울림으로 전해지는 메시지가 아닐 수 없다. 깔끔하고 명쾌한 해설로 쉽고 재미있게 푸른책장 시리즈의 《손자병법》은 한자 원문을 그대로 수록한 뒤 정확한 해석을 통해 손무(손자)가 전하고자 하는 바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깔끔하고 명쾌한 해설을 덧붙여 전체 내용의 핵심을 파악할 수 있게 했다. 따라서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내용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역해하였다. ‘부록’에는 손자의 병법사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논란이 되고 있는 저자 문제, 《손자병법》을 읽고 세계를 변화시킨 영웅들을 소개하여, 청소년들부터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읽히고,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손자병법》 해설서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