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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적 윤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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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기토 총서 : 세계사상의 고전

책소개

목차

옮긴이 해제 5
보론 1: 중국 철학사에서의 묵가 비판 23
보론 2: 한국 철학사에서의 묵가 비판 31

제1부 묵경(墨經)


제2부 묵자의 어록


제3부 군사학 자료집


옮긴이의 말 484
찾아보기 487

저자 소개

저자 : 묵적
공자가 세상을 떠난 몇 년 후에 태어났으며, 흔히 묵자(墨子)라고 한다. 주(周)나라 봉건제도가 급속히 붕괴되어 작은 봉건국가들이 패권을 다투던 시기에 성장한 그는 겸애(兼愛)를 기본 이념으로 삼아 혼란한 정국을 바로잡고자 하였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그도 역시 공자의 가르침을 따르는 유학자였으나, 주례(周禮)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데에 생각을 달리하여 자신만의 사상을 세상에 내놓고 그것을 실천할 군주를 찾아 여러 나라를 돌아다녔다. 그러나 그에 적합한 군주를 찾지 못하자, 학교를 세워 후학을 키우는 데 힘썼다. 그는 매우 검소한 생활을 몸소 실천했으며 전쟁에 반대하여 평화주의를 주창했다.
역자 : 윤무학
1958년 충남 청양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철학과에서 서양철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 동양철학과에서 고(故) 이운구 교수의 지도 아래 「묵가의 논리학」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부터 10여 년간 사단법인 퇴계학연구원에서 상임연구원으로 재직했으며, 2000~07년 성균관대 유학동양학부 및 동아시아학술원에서 연구교수로 있었다. 2008년부터 동방문화대학원대학 교수로 있다.
논문으로 「조선조에서의 선진 제자학 수용양상」, 「명실론을 통해 본 중국 고대의 사유구조」, 「한국사상사에서의 묵가 비판」, 「중국 병서의 유입과 지식인들의 이해 양상」, 「순자의 지도자론」, 「조선 초기의 병서 편찬과 병학사상」, 「묵가의 음양오행론: 諸家와의 비교를 중심으로」, 「조선 후기의 병서 편찬과 병학사상」 등이 있으며, 저서로 『묵가철학연구』(공저, 성균관대 대동문화연구원, 1995), 『중국철학방법론』(한울, 1999), 『순자: 통일제국을 위한 비판철학자』(성균관대학교출판부, 2004), 『순자: 하나, 둘, 셋의 비밀』(살림, 2013) 등이 있다. 역서로는 『중국 고대의 논리』(공역, 동녘, 1993), 『중국논리학사』(법인문화사, 1994), 『명심보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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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0월 2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90쪽 | 844g | 153*224*30mm
ISBN13
9788964451205

출판사 리뷰

『묵자』 전공자에 의한 정통 완역 결정판본!

국내 제자학(諸子學) 연구는 유학이나 노장철학에 비해 매우 열악한 상황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나마 성균관대 동양철학과에 재직하셨던 고(故) 이운구 교수 덕택에 전공자에 의한 『한비자』, 『순자』 번역본을 갖게 되었다. 더불어 제자학 가운데서도 주 전공분야가 『묵자』였던 고 이운구 교수는 2012년에 『묵자 Ⅰ』을 번역, 출간한 바 있다. 이번에 그 수제자인 동방문화대학원대학의 윤무학 교수에 의해 『묵자 Ⅱ』가 번역, 출간됨으로써, 드디어 우리도 온전히 전공자에 의한 정통 번역본을 갖게 되었다.

지난 2천 년 동안 제대로 전승되지 못한 묵가 사상

묵가(墨家)는 진시황(秦始皇)에 의한 전국(戰國) 통일 이후 청말 서세동점(西勢東漸)의 충격으로 인한 제자학의 부흥기에 이르기까지 장구한 세월 동안 학자들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따라서 『묵자』는 고전 판본이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착간(錯簡), 오자(誤字), 탈자 등의 문제가 더욱 심각하고, 후반부에는 거의 암호와 같은 문장이 많아서 주석에 의거하여 글자를 교감하지 않는 한 의미가 전달되지 않을 때가 많다. 또한 고래(古來) 제가(諸家)의 주석을 참조하더라도 여전히 미상(未詳)으로 남겨둘 수밖에 없는 부분도 있다.

더불어 『묵자』는 진사황의 분서갱유(焚書坑儒)와 한무제(漢武帝)의 파출백가(罷黜百家)로 인하여 이후 거의 2천 년간 제대로 전해 내려오지 못했다.

『묵자 Ⅱ』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묵경’과 ‘묵자의 어록’ 그리고 ‘군사학 자료집’

이렇듯 『묵자』는 온전한 형태로 전승되어 오지 못했는데, 『한서』(漢書) 「예문지」(藝文志)에 따르면 『묵자』는 원래 71편이었다고 한다(이후 점차 망실되어 현존본은 총 53편 뿐이다). 이번에 번역, 출간된 『묵자 Ⅱ』는 양계초(梁啓超)가 『묵자학안』(墨子學案)에서 53편을 다섯 가지로 분류한 것 가운데 셋째부터 다섯째까지의 분류에 속하는 것으로 『묵자』 권 10부터 권 15까지의 후반부를 내용에 따라 제1부 ‘묵경’, 제2부 ‘묵자의 어록(語錄)’, 제3부 ‘군사학 자료집’으로 분류하여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첫째, ‘묵경’은 흔히 ‘묵변’(墨辯)이라고도 칭하며 「경」(經) 상, 하편, 「경설」(經說) 상, 하편, 「대취」(大取)와 「소취」(小取)의 6편을 가리킨다. 대체로 후기 묵가의 작품으로 보지만, ‘경’이라는 명칭을 통해서 보면 일부 학자의 주장대로 묵자의 자저(自著)일 가능성도 있다. 특히 전기 묵가에서 다른 학파를 비판하거나 자신들의 주장을 펼 때 종횡무진으로 활용되는 삼표(三表) 혹은 삼법(三法), 고(故), 이(理), 유(類) 등의 논리학적 범주가 묵경에서 명확한 개념으로 규정되기 때문에 적어도 일부는 묵자 본인의 학설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내용은 주로 과학 기술 관련 기록이 대부분이다. 둘째, 묵자의 어록은 「경주」(耕柱), 「귀의」(貴義), 「공맹」(公孟), 「노문」(魯問), 「공수」(公輸) 등 5편이다. 묵자의 직속 제자 및 후학이 묵자의 언행을 기록한 것인데 『논어』와 체제가 비슷하고 대화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묵자의 사적을 이해하는 데 일차 자료가 된다. 셋째, 군사학 자료집은 「비성문」(備城門)에서 「잡수」(雜守)에 이르는 20편인데, 이 가운데 이미 9편의 편명과 내용이 실전(失傳)되었다. 현존하는 내용은 주로 성(城)을 지키는 방법과 제도 및 방어 무기와 설비 등을 기록한 것이다. 묵가의 방어집단적 성격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묵가: 전국(戰國) 시기, 제자백가 가운데 가장 강력한 학파

묵가 철학은 유가의 예악론(禮樂論)과 차별애(差別愛)를 전면 부정한다는 데 그 의의가 크다. 즉 유가의 예악에 대해 절용(節用)을, 후장구상(厚葬久喪)에 대해 절장(節葬)을 주장하며, 더 나아가 유가의 천명(天命) 관념에 대해 비명(非命)을 주장하고 끝으로 유가의 분업의식에 대해 직접 노동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묵가의 이론과 실천이라는 두 측면에서 당대의 영향력을 고려하면 전국 시기 제자백가 가운데 가장 강력한 학파이자 독특한 집단이었다고 볼 수 있다. 묵자 스스로가 노동자 출신이었지만 독서를 통하여 위대한 사상가, 정치가, 군사가, 교육자, 과학자로서 평생 끊임없는 실천을 통하여 자신의 이론을 실현하고자 하였다. 묵가 학설이 다른 제자백가와 뚜렷한 차이점을 보이는 점은 묵자 및 그의 후학 모두가 논리적이고 과학 기술을 중시하였다는 것이다. 이 내용이 바로 『묵자 Ⅱ』 가운데 ‘묵경’ 부분에 잘 나타나 있다. 그 내용을 보면, 기하학, 수학, 인식론, 우주론(시간과 공간), 물리학(역학, 광학, 열학, 운동학), 윤리학, 경제학, 논리학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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