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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부 동일한 것의 영원회귀와 힘에의 의지
제5부 유럽의 니힐리즘 니체의 사유에서 다섯 가지 주요 용어 '최고 가치의 가치 상실'로서의 니힐리즘 니힐리즘, 니힐 그리고 무 우주론과 심리학에 대한 니체의 개념 니힐리즘의 기원, 니힐리즘의 세 형태 범주(Kategorie)로서의 최고 가치 니힐리즘과 서양역사의 인간 새로운 가치 정립 역사로서의 니힐리즘 가치 정립과 힘에의 의지 니체의 역사 해석에서 주체성 형이상학에 대한 니체의 '도덕적' 해석 형이상학과 의인관(擬人觀) 프로타고라스의 명제 근대에서 주체의 지배 '생각하는 나를 생각한다'로서의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데카르트와 프로타고라스의 형이상학적 근본 입장 데카르트에 대한 니체의 입장 표명 데카르트와 니체의 근본 입장의 내적인 연관 인간의 본질 규정, 진리의 본질 형이상학의 종말 존재자에 대한 관계와 존재에 대한 연관. 존재론적 차이 아프리오리로서의 존재 이데아로서의, 아가톤으로서의, 조건으로서의 존재 이데아로서의 존재의 해석과 가치 사상 존재를 힘에의 의지로서 구상함 존재와 존재자의 구별과 인간의 자연본성(Natur) 공허와 풍요로서의 존재 제6부 니체의 형이상학 서문 힘에의 의지 니힐리즘 동일한 것의 영원회귀 초인 정의 제7부 니힐리즘의 존재사적 규정 제8부 존재의 역사로서의 형이상학 형이상학의 본질의 시작에서 무엇-임과 있다는-사실: 이데아와 에네르게이아 현실성(actualitas)으로의 에네르게이아의 변화 확실성으로의 진리의 변화 휘포케이메논이 기체(subiectum)로 변화함 라이프니츠: 현실성과 표상작용의 공속성 기체성과 주체성 라이프니츠, 『24개의 명제들』 제9부 형이상학으로서의 존재의 역사에 대한 구상들 존재의 역사로부터 근대 형이상학의 본질을 규정함 대상성-초월-통일-존재(『순수이성비판』, 제16절) 존재-대상성(의지) 대상성으로서의 존재-존재와 사유-통일과 헨 대상성과 '반성', 반성과 부정성 반성과 재현 반성과 대상 그리고 주체성 초월론적인 것 재현작용(repraesentio)과 반성 존재-현실성-의지 존재와 의식(존재사적으로 경험한다) 의지로서의 현실성(칸트의 존재개념) 존재 형이상학의 완성 존재 실존 존재와 실존개념의 협소화 셸링과 키르케고르 셸링 실존과 실존적인 것 제10부 형이상학 안으로의 상기 해제 찾아보기 |
Martin Heidegger (1889~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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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연구의 출발점이자, 니체 철학을 적극적으로 평가한 마르틴 하이데거의 대작!
니체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를 사상적으로 정초한 철학자라고 볼 수 있다. 그로부터 현대 철학이 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 해석과 유산은 극명하게 평가되고 있다. 게오르크 루카치 같은 마르크스주의자들에게 니체는 제국주의적인 반동 철학자의 대명사이지만, 토마스 만이나 월터 카우프만 같은 사람들에게 니체는 나치즘과 도저히 양립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나치즘과 전체주의를 넘어설 수 있는 사상적 토대를 제공했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마르틴 하이데거(Martin Heidegger, 1889~1976)만큼 니체를 적극적으로 평가한 사람도 없다. 사실상 세계철학사에서 니체 철학의 의미를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위대한 형이상학자의 반열에 올려놓은 것도 바로 하이데거이다. 한갓 시인 철학자로 평가되면서 엄밀한 사유를 결여한 것으로 치부되던 니체를 하이데거는 플라톤 못지않은 서양의 위대한 형이상학자로 격상시키면서 니체 철학이 갖는 치밀성을 철저하게 드러냈다. 더욱이 철학사적으로도 서양 형이상학을 극복한다고 자처하는 니체가 결국은 서양 형이상학을 완성하고 있다는 하이데거의 도발적인 주장은 그 후의 모든 니체 철학자들이 두고두고 대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물론 하이데거는 니체 철학에 대해 힘에의 의지를 극단적으로 체현한 세계관이기에 니체의 사상은 나치즘에서 가장 철저하게 실현되었다는 평가도 내린다. 바로 이 책이 그러한 니체 연구의 결정판이다. 아울러 이 책은 하이데거가 나치 참여에 대한 반성과 성찰의 기록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큰 저작이다. 니힐리즘의 기원과 본질 그리고 그 극복 방안 제1권이 예술, 영원회귀, 인식과 같은 주제들을 중심으로 하여 니체의 사상을 파악하고 있다면, 제2권에서는 니체의 사상을 전체적으로 파악하면서 그것이 서양의 역사와 철학사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파악하려 하고 있다. 하이데거는 제2권에서 무엇보다도 니체 철학의 근본적인 문제의식을 니힐리즘의 기원과 본질 그리고 그것의 극복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보면서 이러한 문제의식에 입각해 니체의 사상 전체를 고찰하는 동시에, 자신의 존재사적인 사유에 입각해 니체 사상의 한계를 밝히려 하고 있다. 그리고 하이데거는 니체에 대한 이러한 비판을 통해서 니힐리즘의 기원과 본질에 대한 자신의 사상을 개척하고 있다. 단적으로 말해서 하이데거는 이 책에서 니체와 마찬가지로 근대의 근본문제를 니힐리즘으로 보면서 니체와의 대결을 통해 니힐리즘을 극복하는 길을 모색한다. 그런데 니힐리즘이라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하이데거와 니체만큼 서로 간에 많은 유사성을 지닌 사상가들도 없을 것이다. 니체의 사상은 하이데거의 사상과 같이 니힐리즘의 경험으로부터 출발하면서 그것의 극복을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하이데거가 니힐리즘을 서양역사의 근본운동(Grundbewegung)으로 보듯이 니체에게도 니힐리즘은 서양역사의 근본운동이며 이에 두 사상가는 니힐리즘의 기원과 극복을 역사적으로 사유하려 하고 있다. 현대를 니힐리즘이 지배하는 시대로 진단한 사상가는 많았지만, 니체와 하이데거는 니힐리즘의 사건을 근대에서 돌발적으로 나타난 사건이 아니고 그것의 기원을 서양 형이상학의 출발 지점에서부터 찾음으로써 니힐리즘의 역사적 기원을 밝히고 이를 통해 그것을 더 근본적으로 극복하려 했다는 점에서 특색을 갖는다. 두 사상가의 유사성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바, 니체에게 니힐리즘의 사건은 우리가 어떻게든 피해야만 하는 한갓 부정적인 사태가 아니라 오히려 그것에 과감하게 직면하고 그것의 본질을 철저히 경험함으로써 우리 자신이 창조적으로 고양될 수도 있는 사건인 것처럼, 하이데거에게도 니힐리즘이 지배하는 시대로서의 기술시대는 어떻게든 타개해야 할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근원적인 사유를 가능케 할 수도 있는 기회로서 파악되고 있다. 이런 유사성에도 불구하고 하이데거는 니체의 사상을 존재 망각의 완성, 즉 니힐리즘의 완성으로 보고 있다. 니체가 형이상학을 극복하려 했음에도 불구하고 니체의 사상은 궁극적으로는 니힐리즘적인 형이상학의 전통에 의해 규정되고 있으며, 아니 그것을 넘어서 니체는 형이상학을 극복하려 하면서 사실상 형이상학을 완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이데거에게 니체의 철학은 형이상학의 종국점이며 완성이지, 형이상학의 극복이 아니다. 니체의 형이상학은 그것에서 서양 형이상학의 가능성이 완전히 소진된다는 점에서, 그리고 서양 형이상학의 본질이 철저하게 드러난다는 점에서 서양 형이상학의 종국점이며 완성이라는 것이다. 니체 : 진정한 의미에서 현대를 근거짓는 사상가 하이데거에 따르면 니체의 형이상학은 현대를 근저에서부터 규정하고 있는 존재자의 조재에 대한 이해와 진리 이해를 철저하게 사유한 것이다. 실용주의, 공리주의, 철학적 인간학, 실증주의 등 인간과 역사에 대한 모든 근대적 사유, 마르크스주의나 나치즘 등의 현대적 세계관들, 그리고 과학과 기술 등의 현대에 고유한 모든 현상들은 니체 형이상학의 지배권 내에서 행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니체는 진정한 의미에서 현대를 근거짓는 사상가이다. 그리고 이러한 현대란 그리스의 형이상학으로부터 시작하는 서양역사가 하나의 완성에 이르는 시대인 것이다. 따라서 니체와의 대결은 하이데거에게는 현대를 규정짓는 존재자의 존재와 진리에 대한 이해와의 대결을 넘어서 서양 형이상학의 역사 전체 내지 서양역사 전체와의 대결이란 의미를 지닌다. 이런 점에서 『니체 Ⅱ』야말로 후기의 하이데거가 플라톤에서 시작하여 니체로 끝나는 서양 형이상학의 역사를 어떻게 파악하고 있고 그것과 어떻게 대결하고 있는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