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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소설전집

책소개

저자 소개 1

朴婉緖

1931년 경기도 개풍 출생. 1970년 불혹의 나이에 『나목(裸木)』으로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이래 2011년 영면에 들기까지 40여 년간 수많은 걸작들을 선보였다.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배반의 여름』 『엄마의 말뚝』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친절한 복희씨』 『기나긴 하루』 『미망』 등 다수의 작품이 있고, 한국문학작가상 이상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이산문학상 중앙문화대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한무숙문학상 대산문학상 만해문학상 인촌상 황순원문학상 호암상 금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했
1931년 경기도 개풍 출생. 1970년 불혹의 나이에 『나목(裸木)』으로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이래 2011년 영면에 들기까지 40여 년간 수많은 걸작들을 선보였다.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배반의 여름』 『엄마의 말뚝』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친절한 복희씨』 『기나긴 하루』 『미망』 등 다수의 작품이 있고, 한국문학작가상 이상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이산문학상 중앙문화대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한무숙문학상 대산문학상 만해문학상 인촌상 황순원문학상 호암상 금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했다. 2006년, 서울대 명예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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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1994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539g | 152*225*30mm
ISBN13
9788933800539

책 속으로

저만치 태극기와 참전한 우방 국가들의 국기가 꽂힌 독립문이 보이고, 바로 머리 위엔 거대한 그림이 걸려 있는 아래, 진이와 순덕은 주춤 멈춰 섰다.

물통으로 압록강(鴨綠江) 의 물을 긷고 있는 병사의 그림이었다. 극적인 그림은 터무니없이 졸렬했지만 충분히 감동적이었다.

흐뭇한 승전의 기쁨이 충만한 거리를 또 웬 끔찍한 남루의 행렬이 끝없이 영천 쪽으로 치닫고 있었다. 오라를 진 죄수의 행렬은 간간이 섞인 순경들의 날카로운 감시를 받아 가며 한없이 오래 계속되었다. 재판을 받고 형무소로 돌아가는 부역자의 무리들이었다. 공포로운 즉결처분이나 청년단체의 임의의 보복행위의 무서운 서슬도 가시고 그들에겐 재판받을 수 있는, 공정한 재판에 의해서만 벌받을 수 있는 권리가 주어졌다.

--- p.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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