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가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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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꿨네, 다시는 꿈꾸지 않기를
임진강만은 넘지 마 미친 백목련 때로는 쭉정이도 분노한다 한여름의 죽음 겨울나무 문밖의 남자들 에필로그 |
朴婉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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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참아보려고 했지만 도저히 못 참겠어서, 할 수 없이 소리 내어 울기 시작했다. 오늘 한꺼번에 울기 위해 독한 년 소리까지 들어가면서 그렇게 모질게 참아낸 것일까. (…중략…)
엄마에게나 나에게나 온몸을 내던진 울음은 앞으로 부드럽게 살기 위해 꼭 필요한 통과의례, 자신에게 가하는 무두질 같은 게 아니었을까. 그러나 엄마하고 나하고 만날 수만 있었다면 둘 다 울지 않았을 것이다. 따로따로니까, 서로 안 보니까 울 수 있는 울음이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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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소설전집 16권, 17권 동시 출간!
세계사 박완서 소설전집 16권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와 17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가 발간되었다. 불혹의 나이로 등단한 박완서 선생은 등단작 『나목』과 『엄마의 말뚝』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등으로 우리 시대 대표작가로 자리매김하였다. 정력적인 창작활동을 하면서, 특유의 신랄한 시선으로 인간의 내밀한 갈등의 기미를 포착하여, 삶의 진상을 드러내는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 이번에,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와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가 소설전집에 포함되어 박완서 소설전집(전17권)은 그 빛을 더할 수 있게 되었다. 작가 박완서의 가슴 아린 초상 이 두 작품은 작가 박완서 선생의 유년기부터 결혼 전까지의 삶을 그린 자전 소설이다. 살아 있는 현대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선생의 삶의 모습에는 일제 시대의 슬픔과 한국전쟁의 비극이 고스란히 담겨 독자들의 가슴을 울린다. 하지만, 그 기억 속에는 꼭 슬픔과 비극만이 담긴 것은 아니다. '싱아'로 상징되는 그 옛날의 그리움의 대상들이 선생의 기억 속에 남아서 독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이는 우리 모두가 세대를 타고 핏줄을 타고 물려받은 본향에 대한 아련함을 즐겁게 추억하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