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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껴 먹는 슬픔
유종인
문학과지성사 200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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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인의 말

무밭을 지나며
발작
팝콘
部位
옹이
잠꼬대
부추 꽃을 보다
보청기
선풍기
부려먹을 뱀이 없다 1
부려먹을 뱀이 없다 2
아껴 먹는 슬픔
(이하 생략)

해설-구토와 광기의 언어_홍용희

저자 소개 1

1968년 인천에서 태어나, 1996년 [문예중앙], 시「화문석」외 9편으로 신인상을 통해 등단했다. 200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 부문에 「촉지도를 읽다」로, 201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으로 당선했다. 시집으로 『아껴먹는 슬픔』, 『교우록』, 『수수밭 전별기』, 『사랑이라는 재촉들』, 『아껴 먹는 슬픔』, 『교우록』, 『수수밭 전별기』 등이 있고, 시조집으로 『얼굴을 더듬다』, 미술 에세이 『조선의 그림과 마음의 앙상블』 등이 있다. 지리산문학상, 송순문학상, 지훈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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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29쪽 | 210g | 128*205*20mm
ISBN13
9788932012919

출판사 리뷰

시집 『아껴 먹는 슬픔』은 고통과 상처, 슬픔과 환멸에 대한 이미지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그로테스크한 형상을 이룬다. ‘시궁쥐가 따먹은 해바라기’나 ‘꽃 속에 웅크린 사마귀’ 등과 같은 그 형상은 삶의 얼굴이며 죽음의 얼굴이다. 삶은 죽음을 먹고 유지될 만큼 가족적인 친근성을 가지고 있고, 또한 죽음은 늘 삶에다 자신의 그늘을 드리운다. 시인은 이러한 이미지들을 뒤틀린 가족사 속에다, 사물들의 섬세한 얽힘 속에다, 욕망의 은밀한 무늬 속에다 비벼 넣는다. 그리고 서서히 시집은 그 모든 것들로 인해 익어간다. 팔다리 다 잘린 채 빛나는 별처럼.

추천평

場을 보려고 왔는데 벌써 罷場은커녕 어제가 장날이었다. 이제 기다림이 더 아득하고 근사해졌다. 
당신께, 나는 그저 목마름이다. 이 최대의 인사 때문에 여러 날 없는 장날에도 나는 가거나 가지 않았다.
生前에서 死後로 밀린 당신에의 헌사가 이미 세상으로 넘어가고 있음을 본다.

2001년 늦가을 인천에서
유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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