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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결혼의 양면성
만남에서 계약결혼까지 계약결혼의 이상과 현실 계약결혼을 형상화한 문학 계약결혼, 그 힘들고 긴 여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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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만 보면 사르트르와 보부아르의 계약결혼은 현대 청춘 남녀들이 하는 계약결혼과 별 차이가 없다. 그러나 사르트르와 보부아르의 결약결온은 상식으로 이해할 수 있는 계약결혼, 즉 청춘 남녀가 결혼하기 전에 하는 단순한 실험 결혼과는 근본이 다르다. 그들은 계약결혼을 통해 자신들의 철학 사유를 바탕으로 인간관계를 다시 세우고자 했다. 다시 말해 자신들의 계약결혼이 의사소통의 이상理想으로 승화하길 바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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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그녀는 그 안경 낀 남자를 어떻게 참고 살 수 있었던 것일까? 쇳소리의 포주 같은 목소리하며, 쭈글쭈글한 파란색 정장, 게(crabe)와 동성애자들과 나무뿌리와 존재의 질척한 더러움과 하이데거스러운 짬뽕 철학에 집착하던 그 남자를. 생기발랄함과 불같은 열정과 재치와 신선함을 지닌 그녀였는데 말이다. 정말 미스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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