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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에 오르다
1993년도 제7회 소월시문학상 수상작품집
김명인 등저
문학사상 199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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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월시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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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김명인
2. 김형영
3. 김혜순
4. 나태주
5. 이동순
6. 이세룡
7. 이시영
8. 이윤택
9. 이준관
10. 임영조
11. 오세영
12. 조정권

저자 소개

저자 : 김명인
경북 울진군 평해읍 삼률리에서 태어나 고려대 국문과와 대학원을 수료하였다.
19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 <출항제>가 당선되어 등단하였으며 소월시문학상 · 김달진문학상 · 동서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저서로는 『동두천』『머나먼 곳 스와니』『푸른 강아지와 놀다』『길의 침묵』『물 속의 빈 집』등이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1992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27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0120263

책 속으로

아가 말이

아가 말이 꽃피어
세상 문 여니

바람도 햇볕도
향기 자국도

산도 바다도
하늘 끝까지

눈 깜짝 사이 다들
어디로 갔나?

아가 말 보기 부끄러워
숨으러 갔지!

-- pp. 53

추천평

인간은 발은 땅을 딛고 머리는 항상 하늘을 바라본다. 그가 동물처럼 생존에만
만족치 않고 또한 신선처럼 초월만을 꿈꾸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참다운
인간의 삶은 현실과 이상을 적절하게 조화시키는 데서 가능한 것이다.
우리의 언어 역시 마찬가지다. 그것은 현실을 반영하는 동시에 삶의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어야 한다. 지상을 밝히는 등불이면서 동시에 하늘에서 반짝이는별들이어야 한다. 모순의 축복이어야 한다.
1993년 어둠을 밝히는 그 수많은 불빛들 속에서 우리는 이 모순된 축복의 별,
지상에서 흔들리는 등불이 곧 하늘의 별이 되는 불빛 하나를 찾았다.
황지우라는 이름의 언어가 그것이다. 황지우에게 제8회 소월시문학상을
수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제 타오르기 시작하는 그 불빛이 그의 시처럼 화엄으로 고루 비추기를
기대한다. (8회 소설시문학상 선정 이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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