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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속으로>
새 학년과 함께 시작된 짝사랑! 새 학기가 시작된 첫날, 베라는 같은 반 남자 친구 페데리코에게 홀딱 반해 친해지기 위한 작전에 돌입합니다. 먼저 인사를 건네거나 여기저기 쪽지를 보내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려고 노력하지요. 그러나 페데리코는 별다른 반응이 없고, 되려 여자 친구보다는 축구공이 낫다고 말합니다. 화가 난 베라는 페데리코를 응징하려고 아끼던 지우개를 던지지만 지우개는 에스메랄다의 눈에 맞아 버립니다. 정말로 되는 일이 없어! 베라는 학교 생활에 대한 적응도 페데리코와 친해지기 위한 계획도 무엇 하나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지우개 사건으로 정학을 받기도 하고 얼굴에 엄청난 크기의 왕여드름이 나기도 하고, 과학, 영어, 체육 등의 학업 성적도 심각한 점수를 받고 말지요. 항상 끈이 풀린 신발을 고집스레 신고 다니다 버스에 발이 끼기도 하고, 간식으로 싸 온 사과를 같은 반 남자 아이들이 발로 차 벌점을 받기도 합니다. 쟈다의 생일 파티에서는 남학생들과 친해질 기대에 잔뜩 부풀어 한껏 뽐내고 가지만 오히려 동물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계속되는 짝사랑 우연히 분필을 가지러 간 관리실에서 월터를 만나 베라는 또다시 짝사랑에 빠집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월터의 깁스한 다리에 그림을 그려 준 일을 계기로 월터는 베라를 피해 다닙니다. 그 다음 상대는 임시 교사 프란체스코 선생님! 이번에는 진짜 사랑이 이루어질 거라고 믿었지만 선생님은 이미 결혼하셨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12월이 되자 베라는 학교 생활에도 적응하고 성적도 좋은 점수를 받습니다. 남자 친구들도 베라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베라는 여전히 허전함을 느낍니다. 같은 반 남자 친구 티토가 베라에게만 연말 파티 초대장을 보내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드디어 첫사랑이 이루어질까? 아무리 기다려도 티토는 초대장을 보내지 않고 연말 파티 날인 12월 31일이 되고 맙니다. 자기 방에서 혼자 일기를 쓰던 베라는 신경질이 나 책가방을 발로 차 버립니다. 그런데 가방 안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고 그제서야 초대장을 발견해 부리나케 티토에게 달려갑니다. 기적처럼 파티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자정을 알리는 성당의 종소리는 울려 퍼졌고, 한 금발 머리 소년이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미소로 베라를 반겨 줍니다. <작품에 대하여> 솔직하게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나만의 비밀 일기장 베라는 우울하거나 가족에게 화가 날 때, 학교에서 좋지 않은 일이 있거나 친구들이 실망시켰을 때, 특히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었을 때 자신만의 비밀 일기장을 펼쳐 놓고 이런저런 속마음을 표현합니다. ‘지금은 세상의 모든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도 미래는 뭔가 달라지겠지?’ ‘그렇지? 그렇지?’ 베라는 항상 스스로 다짐도 한답니다. 일기를 쓰는 가장 큰 이유는 마음속 깊은 생각과 고민을 적을 수 있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기는 말을 하지 않으니까 누구한테 말을 옮길까 봐 걱정하거나 나를 배신하지도 않지요. 책을 읽고 나면 나만의 일기를 쓰고 싶은 마음이 한껏 샘솟아 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