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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함께 있으면 신나고 즐겁습니다. 이리저리 뛰어 놀고 수다도 떨고 게임도 하다 보면 시간이 훌쩍훌쩍 지나갑니다. 만화를 보거나 책을 읽을 때도 친구랑 같이 하면 더 재미있지요. 친구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친구와 지내다 보면 때로는 이해하기 힘든 일도 생기고 마음 아픈 일도 생깁니다. 아무리 친하다고 해도 친구와 내 마음이 똑같지는 않으니까요.
이 책의 주인공 닌한테도 그런 일이 생깁니다. 영원할 줄만 알았던 카린과의 우정이 깨져 버리죠. 닌은 운동을 좋아하는 평범한 소녀예요. 그래서 닌의 이야기는 우리 자신의 이야기처럼 실감 나게 느껴집니다. 닌은 평범하지만 아주 사랑스러운 친구예요. 친구한테서 가장 중요한 건 인기나 겉모습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으니까요. 함께 철새를 타고 하늘을 날고 작은 배를 저어 큰 강을 건널 수 있다면, 남들이 뭐라고 하건 무슨 상관일까요? 거기다 닌은 현명한 친구이기도 합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면 먼저 손을 내밀 줄 아니까요. 짧은 글에 담긴 단순한 이야기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부모님과 또 친구들과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로 생각이 달라도, 조금 싸워도 계속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그리고 단짝 친구라고 해서 다른 친구를 멀리하고 둘이서만 가깝게 지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이 책 마지막 장면의 닌과 카린처럼요! - 옮긴이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