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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풍선이 타령
서정오이광익 그림
별숲 201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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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방울 달린 벙거지 ...... 9
양반 흉내 내기 ...... 27
산딸기와 뱀 ...... 45
힘자랑 이야기 ...... 59
자린고비 마을 ...... 73
허풍선이 타령 ...... 85

저자 소개 2

1955년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났다. 안동교육대학과 대구교육대학을 졸업한 뒤 오랫동안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쳤다.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회원으로, 옛이야기를 새로 쓰고 들려주는 일을 열심히 해 오고 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옛이야기 보따리』(모두 10권), 『철 따라 들려주는 옛이야기』(모두 4권), 『깔깔 옛이야기』, 『신통방통 옛사람 이야기』, 『서정오의 우리 옛이야기 백 가지』(모두 2권), 『옛이야기 들려주기』, 『옛이야기 되살리기』 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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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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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고 그림 그리는 게 좋아서 그림책 만드는 일을 하게 되었다. 오랫동안 전해 내려오는 신기한 이야기에 호기심이 많아서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찾아내 그림책으로 만들고 있다. 역사 속 주인공들이 지금만큼이나 익살맞고 재치 넘친다고 생각하는 그림작가다. 어린이들에게 한국사의 첫인상을 친근하고 따뜻하게 심어 준다. 『홍길동전』, 『과학자와 놀자』, 『구스코부도리의 전기』, 『나비를 따라갔어요』, 『접동새 누이』, 『단골손님』, 『꼬리 잘린 생쥐』, 『깡딱지』, 『천년의 도시 경주』, 『경복궁에 간 불도깨비』, 『두근두근 변신 이야기』, 『초등학생을 위한 인물한국사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고 그림 그리는 게 좋아서 그림책 만드는 일을 하게 되었다. 오랫동안 전해 내려오는 신기한 이야기에 호기심이 많아서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찾아내 그림책으로 만들고 있다. 역사 속 주인공들이 지금만큼이나 익살맞고 재치 넘친다고 생각하는 그림작가다. 어린이들에게 한국사의 첫인상을 친근하고 따뜻하게 심어 준다. 『홍길동전』, 『과학자와 놀자』, 『구스코부도리의 전기』, 『나비를 따라갔어요』, 『접동새 누이』, 『단골손님』, 『꼬리 잘린 생쥐』, 『깡딱지』, 『천년의 도시 경주』, 『경복궁에 간 불도깨비』, 『두근두근 변신 이야기』, 『초등학생을 위한 인물한국사 1』, 『서울의 동쪽』, 『역사가 흐르는 강, 한강』 등에 그림을 그렸다.

서정오 선생님과 함께 ‘옛이야기 쓰기 교실’에서 옛이야기를 공부했다. 입말로 전해 온 옛이야기를 글로 다듬어 다시 쓰고, 고쳐 쓰고, 새로 써서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일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옛이야기 공부 모임’을 이어 나가며 『꿀단지 복단지 옛이야기』, 『무서운 옛이야기』를 함께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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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5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100쪽 | 258g | 185*234*15mm
ISBN13
9788997798414

책 속으로

자린고비라고 하는 것이 인색하기로 말하자면 하늘 아래 둘이 없는 구두쇠여서 그 노랑이짓을 이야기로 풀어내자면 사흘 밤낮을 해도 다 못할 것이다마는, 오늘은 이런저런 이야기 다 제하고 조선 팔도 구두쇠란 구두쇠는 다 모여 산다는 자린고비 마을 이야기나 한번 해 볼까나.
옛날에 예사 마을에서 예사로 자란 색시가 자린고비 마을로 시집을 갔것다. 가 보니 아닌 게 아니라 조선 팔도에서 방귀깨나 뀌는 구두쇠들은 다 모인지라 온 마을 사람들 가운데 구두쇠 아닌 사람이 없었는데, 할아버지도 구두쇠 할머니도 구두쇠 아버지도 구두쇠 어머니도 구두쇠, 삼촌도 구두쇠 숙모도 구두쇠 외삼촌도 구두쇠 외숙모도 구두쇠, 고모도 구두쇠 고모부도 구두쇠 이모도 구두쇠 이모부도 구두쇠, 아들도 구두쇠 딸도 구두쇠 손자도 구두쇠 손녀도 구두쇠, 형도 구두쇠 동생도 구두쇠 조카도 구두쇠 질녀도 구두쇠, 사촌도 구두쇠 오촌도 구두쇠 사돈의 팔촌 처남 매부까지 구두쇠 짓을 하는데 그 하는 본새가 똑 요렇더라나.
한여름 더운 날에 부채질하는 것으로 말하자면, 쥘부채가 닳을까 봐 부채는 펴서 코앞에 들고 목이 아프도록 고개만 흔드는데 그 모양이 실쭉실쭉. 먼 데 볼일 있어 짚신 신고 길 가는 것으로 말하자면, 짚신이 닳을까 봐 양손에 쥐고 가다 사람이 오면 얼른 꿰차고 서 있는데 그 모양이 멀뚱멀뚱.
조상 제삿날이 돌아와 제사상 차리는 것으로 말하자면, 과일이고 남새고 생선이고 고기고 간에 죄다 종이에 글자로 써서 상에 붙이는데 그 모양이 덕지덕지.
십 년 묵은 장독간에 앉은 쉬파리 쫓는 것으로 말하자면, 쉬파리 다리에 붙은 장이 아깝다고 삼십 리를 따라가서 잡아다 빨아 먹는데 그 모양이 날름날름.

--- p.74-76

출판사 리뷰

이 책에 실린 판소리 옛이야기처럼 옛사람들은 이야기를 곧잘 노래로 했습니다. 듣다 보면 이야기는 이야기이되 마치 노래를 듣는 것처럼 구성지지요. 그래서 듣는 이는 저도 모르게 어깨를 들썩들썩, 허리를 흔들흔들, 엉덩이를 들었다 놨다 몸으로 장단을 맞추게 됩니다.
이 책에는 이와 같은 ‘노래로 만든 이야기’ 여섯 편 [방울 달린 벙거지] [양반 흉내 내기] [산딸기와 뱀] [힘자랑 이야기] [자린고비 마을] [허풍선이 타령]이 실려 있습니다. 모두 우습고 재미난 이야기들입니다. 이야기를 그냥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 아니라, 우리 전통 가락인 판소리 가락에 맞춰 서정오 동화작가가 새롭게 써 놓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옛이야기 책에서 느낄 수 없는 커다란 재미와 즐거움을 만나게 됩니다. 옛사람들은 이런 우습고 재미난 이야기를 소리 내어 노래로 즐기며 삶 속의 고단함을 잊고 새로운 힘을 얻었습니다. 이 즐거움과 힘은 오늘날 어린이들에게도 똑같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 중에는 줄거리가 익숙한 것도 있지만, 읽는 맛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르게 새롭게 다가올 것입니다. 오히려 이야기가 곧 노래여서, 읽다 보면 그 흥겨움을 어느새 몸으로 느끼게 될 것입니다.
판소리 가락에 맞춰 써서 오히려 조금 어렵지 않겠냐고요? 천만의 말씀! 그 어떤 이야기보다 재미있고 흥겹고 우습지요. 여섯 편의 이야기들 중에서 [자린고비 마을] 한 토막을 맛보여 드릴 테니 즐겁게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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