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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시민운동, 위기와 희망 새로운 지도력, 커뮤니티 빌더 / 평범하지만 용기가 된 사람 재활용도 새로운 패션이다 쓰레기, 그리고 삶의 방식 녹색가게 9년, 꾸준함+새로움 박혜연 _ 녹색가게 이야기 비싼 교복, 함께 물려 입어요 / 폼 나는 리폼, 재활용 패션쇼 / 지구와 함께 숨쉬기 부엌에서 세계가 보인다 익명성, 그리고 편의성 ‘진짜’ 먹거리를 사수하자 / 생활협동조합의 가능성과 위기 /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등대생협 변희종 _ 등대생협 이야기 촌지하지 맙시다 / 먹거리를 통해 만난 세상 / 자급자족이 가능한 마을 워커즈 콜렉티브 동네자치의 실험실 민주주의, 그리고 지방자치 지방자치 10년, 실종된 주민자치 / 작지만 강한 ‘희망세상’ / 동네자치가 시작되는 곳 김형도 _ 희망세상 이야기 도넛으로 만난 인연 / 반송을 넘어 희망세상으로 / 반송을 세우자 인간다운 의료와 건강자치 인간, 그리고 의료서비스 내 건강은 내가 지킨다, 안성의료생협 박상섭 _ 안성의료생협 이야기 팔자 고치고 싶은 사람, 체조하러 오세요 / 협동조합의 원칙과 안성의료생협 아름다운 사회 변화의 가능성 시민운동의 빛과 그림자 / 시민운동 전환과 커뮤빌더 / 나는 또 다른 내가 되었다 / 사회변화와 삶의 변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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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가 빠르게 변화한 만큼 전환기에 놓인 한국 사회 시민운동의 내용과 방식도 크게 달라졌다. “광야에서 외치는 예언자” 같은 카리스마 있는 지식인이 과거 시민운동의 지도자상이었다면, 평범한 시민들이 시민운동의 중심이 된 지금 새롭게 등장하는 지도자는 말 그대로 ‘생활인’이다. 거창한 화두 아래 논리와 언어로 실천을 이끌어내기보다는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먼저 실천하는 사람. 경쟁만능, 물질중심 사회에서 해체된 커뮤니티를 바닥에서부터 새롭게 건설하고 있는 창조자, 즉 ‘커뮤니티 빌더(Community Builder)’인 것이다.
하찮고 작아 보일 수 있는 활동이지만 자신의 삶터에서 대안적 가치를 실천하며 조금씩 세상을 바꿔가는 이 책 속의 주인공들은 “평범하지만 우리에게 용기가 된 사람들”이다. 이렇게 평범한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어떻게 새로운 시민운동의 힘을 만들어가는지, 커뮤빌더로 성장하기까지 어떤 어려움과 깨달음에 부딪혔는지, 각자의 활동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지, 이 책은 이런 질문들에 답하는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작은 실천이 작은 변화를 불러오고, 작은 변화들이 모여 큰 변화를 일구어낸다는 소박한 마음이 평범한 사람들 사이에서 하나 둘 피어나기 시작한다면, 우리 사회뿐 아니라 모든 사람의 삶이 풍요롭고 따뜻해질 것이라는 ‘사회 변화의 가능성’에 대한 믿음. 이 책에서 우리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커뮤빌더들의 진심 어린 희망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