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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위원의 말
제1장 물의 세계 제2장 미개인 퀴퀘그 제3장 바다를 향해! 제4장 아하브 선장의 분노 제5장 다섯 유령 제6장 이상한 광경 제7장 상어의 습격 제8장 고래 기름 제9장 고래 함대 제10장 용연향 제11장 새뮤얼 엔더비호 제12장 퀴퀘그의 관 제13장 대장간 제14장 네 가지 예언 제15장 태풍 제16장 레이첼호와 딜라이트호 제17장 추적을 시작하다! 제18장 그리고 둘째 날 제19장 아! 모비 딕 《모비 딕》 제대로 읽기 |
Herman Melvi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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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다!”
피쿼드호 아래의 시커먼 바다 속에서 상어 떼가 배회하고 있었다. 상어 떼는 보트로 달려들어 노를 물어뜯거나 꼬리로 나무판자를 치기도 했다. 그러다 갑자기 상어 떼가 아하브 선장의 보트로 몰려들었다. 결국 그는 물살을 가르는 상어 지느러미에 둘러싸이고 말았다. 아하브 선장이 으르렁거렸다. “내가 잡을 고래를 뜯어먹기 위해 나타났구나!” 그의 부하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갑판에서 그를 내려다보고 있던 스타벅이 조용히 말했다. “용감한 선장님, 부디 무사하기를 빕니다.”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가자 마침내 고래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그들은 숨소리마저 죽여 가며 앞으로 다가올 전투를 기다리고 있었다. --- p.219 《모비 딕》은 포경선의 모험담도, 멜빌이 이전에 즐겨 쓰던 반자전적 소설도 아니다. 작품 속에는 삶의 신비와 환상에 대한 끝없는 매혹, 백과사전적인 지식과 오대양처럼 광활한 상상의 스펙트럼이 펼쳐진다. 이 작품은 그 매력을 꿰뚫어 보려는 우리의 탐구욕과 열망까지 의도되어 있는 것이다. 그것은 모든 위대한 작품들이 갖는 특성이라 할 수 있다. 의미가 분명하고 내용이 단순한 소품과 달리, 위대한 명작은 그 뜻이 복잡하고 미묘하여 독자들에게 저마다 다른 감동과 교훈을 선사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멜빌의 작품과 그 안에 담긴 세계를 새롭게 해석하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되풀이하고 있다. --- 《모비 딕》 제대로 읽기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