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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깜짝 놀라는 소리
양장
신형건
푸른책들 201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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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부 솔방울 형제
누가 먼저|비 온 뒤|초여름|새소리|향기 한 줌|고만큼|멈칫,|달|양떼구름|솔방울형제|대문|공원 스케치|아! 깜짝 놀라는 소리|가을의 무게|밤

2부 여긴 우리 집이야!
엄마 참새|매미 껍질|제비꽃 납치 사건|달팽이는 지금|유기비닐봉지|빨간 띠를 두른 나무들|자전거 뺑소니|밥 먹으러 가는 길인데|부르는 소리|제주도에 온 평창 샘물|여긴 우리 집이야!

3부 아줌마 거인
엄마 세탁소|꽃들에게 보여 주렴|마지막 인사|하늘나라 텔레비전엔|떢볶이 난로|밥과 건전지|공 튀는 소리|아줌마 거인|오늘의 주인공|엄마야!|비 오는 날|엄마의 날개|겨울 한낮에

4부 위안부 소녀상의 일기
이정표|디카를 배낭에 넣어 둔 까닭|우도 한 바퀴|어린 모차르트에게|파란 음표|새벽|수첩 고르기|혼자 한 말|종소리|개밥바라기|위안부 소녀상의 일기|수건과 의자가 나눈 이야기

저자 소개 1

초·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시 여러 편이 실린 시인으로 ‘얼른 어른이 되고 싶은 아이들’과 ‘다시 아이가 되고 싶은 어른들’에게 주는 시를 쓰고 있다. 초등학교 때 교과서에서 시 「벙어리장갑」 「그림자」 「거인들이 사는 나라」 「시간 여행」 등을 읽었던 아이들은 그새 어른이 되었으며 아이를 낳은 부모가 되기도 했는데, 시인은 이를 가장 큰 보람으로 여기고 있다. 1965년 경기도 화성의 농촌 마을에서 태어났고, 1984년 [새벗] 문학상에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했으며, 대한민국문학상·서덕출문학상·윤석중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경희대학교 치의학과를 졸업한 뒤 10여 년간 치과
초·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시 여러 편이 실린 시인으로 ‘얼른 어른이 되고 싶은 아이들’과 ‘다시 아이가 되고 싶은 어른들’에게 주는 시를 쓰고 있다. 초등학교 때 교과서에서 시 「벙어리장갑」 「그림자」 「거인들이 사는 나라」 「시간 여행」 등을 읽었던 아이들은 그새 어른이 되었으며 아이를 낳은 부모가 되기도 했는데, 시인은 이를 가장 큰 보람으로 여기고 있다.

1965년 경기도 화성의 농촌 마을에서 태어났고, 1984년 [새벗] 문학상에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했으며, 대한민국문학상·서덕출문학상·윤석중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경희대학교 치의학과를 졸업한 뒤 10여 년간 치과의원 원장으로 일했으며, 1998년부터 출판사 대표로 자리를 옮겨 이모작 인생을 살고 있다. [푸른책들]과 임프린트 [보물창고][에프][끝없는이야기]에서 다양한 책을 펴내는 틈틈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와 같은 외국 그림책을 우리말로 번역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좋은 시를 쓰려고 늘 노력하고 있다. 시집 『거인들이 사는 나라』 『콜라 마시는 북극곰』 『여행』 『아! 깜짝 놀라는 소리』 『엄지공주 대 검지대왕』, 시선집 『별에서 별까지』 등을 펴냈다. 출간 30주년 기념 특별판으로 거듭 펴내는 『바퀴 달린 모자』는 두 번째 시집으로 수록시 「넌 바보다」가 초·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네 차례 실렸으며, 2018년 tvN 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와 2023년 JTBC 예능 프로 [아는 형님]에 인용되어 큰 화제를 모았다.

신형건의 다른 상품

그림 : 강나래
1984년 서울에서 태어나 한양여자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그린 책으로 『우리 동네 이야기』, 『위풍당당 박한별』, 『사랑하니까』, 『엄마보다 이쁜 아이』, 『바퀴 달린 모자』, 『모두모두 꽃이야』 등이 있다.
그림 : 김지현
미국 뉴욕의 School of Visual Arts(SVA)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한 뒤, 영국 런던 킹스턴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린 책으로 『어른들은 시끄러워』, 『황금비 수학동화』, 『1학년 이솝우화』, 『1학년 전래동화』,『모두모두 꽃이야』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6월 3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96쪽 | 240g | 152*195*15mm
ISBN13
9788957985229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확인 중
인증번호 : -

출판사 리뷰

30년을 한결같이 동시를 써온 시인이 선물하는 넉넉한 감수성

신형건 시인은 요즘 학생들이라면 한 번은 꼭 읽어 봤을 만큼 친숙한 동시들을 써온 시인이다. 1984년 [새벗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하여 작년에는 등단 30주년을 기념한 동시선집 『모두모두 꽃이야』(2015, 푸른책들)를 출간하였다. 동시집으로선 드물게 오랫동안 스테디셀러 자리를 지켜 온 대표 동시집 『거인들이 사는 나라』(2015, 푸른책들, 제3차 개정판)를 비롯해, 현재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거인들이 사는 나라」, 「넌 바보다」 등의 작품들을 통해 그의 동시는 어린이들에게 널리 애송되어 왔다. 한동안 아동청소년문학 전문 출판사 [푸른책들]의 발행인으로서 우리 동시와 아동문학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출판에 몰두해 온 시인은 최근 ‘여행 동시집’인 『여행』(2015, 미세기)에 이어 연달아 신작 동시집 『아! 깜짝 놀라는 소리』를 세상에 내놓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마당가에 날아와 앉은
참새 떼, 아무리 봐도 모르겠다.
고만고만한 게 죄다 새끼 같고
어찌 보면 죄다 어미 같고.

누군가 휙, 돌을 던졌나 보다.
한꺼번에 포르르 날아올라
나무 위로 옮겨 앉았는데

아, 이제야 알겠다!
유난히도 큰 소리로 짹짹거리는 게
“죄 없는 우리 애들 왜 괴롭히느냐!”고
아락바락 항의하는 게 바로,
엄마 참새들이다.
- 「엄마 참새」 전문

고만고만한 참새들 중에 엄마 참새를 알아보는 시인의 눈은 따스하다. 다른 집으로 입양 가는 새끼 강아지에게 자신도 모르게 “보고 싶으면 전화해!” 하고 외치고(「마지막 인사」), 하늘나라 텔레비전으로 ‘우리 집’ 채널을 틀어 놓고 가족들을 보고 있을 할아버지를 상상하는 아이의 모습(「하늘나라 텔레비전엔」)을 담아낸 시들은 정겹다. 제비꽃을 캐다가 화분에 심고 애지중지하며 자신이 입양해 온 꽃이라 한껏 자랑하는 아빠를 보며 ‘뭐, 입양? 입양이라고?/아빠는 제비꽃에게 물어보았을까,/우리 집에 데려가고 싶은데/괜찮겠느냐고. 가서 함께 살겠느냐고./그러지 않았다면, 이건 입양이 아니라/납친데. 납치가 분명한데.’(「제비꽃 납치 사건」)라고 생각하는 아이는 엉뚱하지만 다정하다. 이처럼 일상에서 느끼는 사소해 보이지만 아주 따뜻한 정감들을 오히려 담담한 어투로 그려냄으로써 독자들은 보다 자연스럽게 이입하고 공감한다.
사회적인 이슈에 대한 동시들도 눈에 띈다. 환경 이슈를 아이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소재와 재치 있게 버무린 「제주도에 온 평창 샘물」과 일본 대사관 앞에 세워진 위안부 소녀상의 눈을 빌려 바라본 세상을 그린 「위안부 소녀상의 일기」가 대표적이다. 일찍이 동시의 소재로 삼기에는 무겁다고 여겨졌던 주제들을 쉽고 재미있지만 가볍지 않게 다뤄 온 시인다운 작품이다.
『아! 깜짝 놀라는 소리』에는 우리가 깜짝 놀라는 순간, 별안간 웃음이 나오는 순간, 갑작스레 마음이 찡해지는 순간들이 담겨 있다. 맑은 동심으로 바라보는 평범한 듯 특별한 희로애락의 순간들을 통해 우리는 동시가 주는 푸짐한 감수성을 선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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