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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 마시는 북극곰
양장
신형건이영림 그림
푸른책들 2009.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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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연필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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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부]오줌 누다 들켰다!
쇠똥구리 / 흙 한 줌 / 오줌 누다 들켰다! / 겁쟁이에게 / 어떻게 말해야 할까? / 싸운 벌 /
참새 / 길고양이의 눈동자 / 발끝으로 보는 길 / 의자 / 횡단보도를 건너는 개 / 지나간다 /
탁상 시계 / 얼룩 / 쓰임새 / 초승달 하나에도 / 별이 많은 동네

[제2부] 떡갈나무에게 인사하기
한눈팔기 / 양재역의 비둘기 / 유리 감옥 / 비룡폭포의 다람쥐 / 떡갈나무에게 인사하기 / 까치가 남긴 까치밥 / 콩닥콩닥 / 콜라 마시는 북극곰 / 무서운 얼음땡놀이 / 탄소 발자국 /뉴질랜드에서 온 양의 이메일 / 벌레 먹은 자리

[제3부] 귀로 보는 바다
봄꽃 노래 / 3월 22일, 오늘 / 세수 / 아침 노래 / 새 잎을 갓 피워 낸 은행나무에게 / 5월 3일 아침에 / 손들어 보세요 / 봄 일기 / 거울 / 코 / 햇빛 샤워 / 안아 주기 / 귀로 보는 바다 / 시골집엔 자명종이 필요 없다 / 수북수북 / 품 / 자장 이야기

저자 소개 2

초·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시 여러 편이 실린 시인으로 ‘얼른 어른이 되고 싶은 아이들’과 ‘다시 아이가 되고 싶은 어른들’에게 주는 시를 쓰고 있다. 초등학교 때 교과서에서 시 「벙어리장갑」 「그림자」 「거인들이 사는 나라」 「시간 여행」 등을 읽었던 아이들은 그새 어른이 되었으며 아이를 낳은 부모가 되기도 했는데, 시인은 이를 가장 큰 보람으로 여기고 있다. 1965년 경기도 화성의 농촌 마을에서 태어났고, 1984년 [새벗] 문학상에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했으며, 대한민국문학상·서덕출문학상·윤석중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경희대학교 치의학과를 졸업한 뒤 10여 년간 치과
초·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시 여러 편이 실린 시인으로 ‘얼른 어른이 되고 싶은 아이들’과 ‘다시 아이가 되고 싶은 어른들’에게 주는 시를 쓰고 있다. 초등학교 때 교과서에서 시 「벙어리장갑」 「그림자」 「거인들이 사는 나라」 「시간 여행」 등을 읽었던 아이들은 그새 어른이 되었으며 아이를 낳은 부모가 되기도 했는데, 시인은 이를 가장 큰 보람으로 여기고 있다.

1965년 경기도 화성의 농촌 마을에서 태어났고, 1984년 [새벗] 문학상에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했으며, 대한민국문학상·서덕출문학상·윤석중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경희대학교 치의학과를 졸업한 뒤 10여 년간 치과의원 원장으로 일했으며, 1998년부터 출판사 대표로 자리를 옮겨 이모작 인생을 살고 있다. [푸른책들]과 임프린트 [보물창고][에프][끝없는이야기]에서 다양한 책을 펴내는 틈틈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와 같은 외국 그림책을 우리말로 번역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좋은 시를 쓰려고 늘 노력하고 있다. 시집 『거인들이 사는 나라』 『콜라 마시는 북극곰』 『여행』 『아! 깜짝 놀라는 소리』 『엄지공주 대 검지대왕』, 시선집 『별에서 별까지』 등을 펴냈다. 출간 30주년 기념 특별판으로 거듭 펴내는 『바퀴 달린 모자』는 두 번째 시집으로 수록시 「넌 바보다」가 초·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네 차례 실렸으며, 2018년 tvN 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와 2023년 JTBC 예능 프로 [아는 형님]에 인용되어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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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영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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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영국의 킹스턴대학교 예술디자인 대학원을 다녔어요. 서울과 영국에서 회화와 일러스트를 전공하였습니다. 그림책을 보면서 그림을 따라 그리기도 하고, 이야기 너머를 상상하며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자연스럽게 화가의 꿈을 가지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현재 그림책을 만드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재미있는 생각을 하면 마음이 간질간질합니다.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내 걱정은 하지마』, 『달그락 탕』, 『마법 젤리』, 『깜깜이』 등이 있으며, 그린 책으로 『불과 흙의 아이 변구, 개경에 가다』, 『열려라, 한양』, 『아드님, 진지 드세요』, 『최기봉을 찾아라!』,
국민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영국의 킹스턴대학교 예술디자인 대학원을 다녔어요. 서울과 영국에서 회화와 일러스트를 전공하였습니다. 그림책을 보면서 그림을 따라 그리기도 하고, 이야기 너머를 상상하며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자연스럽게 화가의 꿈을 가지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현재 그림책을 만드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재미있는 생각을 하면 마음이 간질간질합니다.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내 걱정은 하지마』, 『달그락 탕』, 『마법 젤리』, 『깜깜이』 등이 있으며, 그린 책으로 『불과 흙의 아이 변구, 개경에 가다』, 『열려라, 한양』, 『아드님, 진지 드세요』, 『최기봉을 찾아라!』, 『댕기머리 탐정 김영서』, 『조선 과학수사관 장 선비』, 『화장실에서 3년』,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아라!』, 『법, 법대로 해!』, 『탐정 김영서』, 『용기란 뭘까?』, 『몽골에 맞선 나라 고려』, 『떡이요, 떡! 내 동생 돌떡이요!』, 『제비 따라 강남 여행』, 『베개 애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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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8월 2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12쪽 | 270g | 152*195*20mm
ISBN13
9788957981832

책 속으로

바닷가에 서면
지그시 눈을 감고
귀를 활짝 열어
바다를 보렴.

저어기, 흰 모래밭까지만
자꾸자꾸
밀려왔다 밀려가던 초록 바다가
눈을 감는 순간,
성큼




귓바퀴를 스치고
온몸을 어루만지고
몇 걸음 더 지나 네 뒤편까지
환하게 적시고 가는 걸
볼 수 있을 거야.

--- 「귀로 보는 바다」전문

줄거리

신형건 동시집 『콜라 마시는 북극곰』에는 총 46편의 동시가 다음과 같이 3부로 나뉘어 실려 있다.
[제1부] ‘오줌 누다 들켰다’에는 쇠똥구리가 굴리는 쇠똥을 보며 지구 한 덩이가 굴러온다고 생각하는 「쇠똥구리」를 비롯하여 주변의 사물들을 별 것 아니라고 하찮게 여기던 우리 모습을 스스로 비춰 보게 하는 거울 같은 시 17편이 실려 있다.
[제2부] ‘떡갈나무에게 인사하기’에는 표제작「콜라 마시는 북극곰」을 비롯하여,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 양과 소의 방귀나 트림이라고 우기는 인간들에게 따 끔하게 한방 먹이는 시「뉴질랜드에서 온 양의 이메일」, 사람들에게 길들여진 동물들의 안쓰러운 이야기를 담은 시 「양재역의 비둘기」, 「비룡폭포의 다람쥐」등 12편이 실려 있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져 살아야함을 다시 한 번 일깨운다.
[제3부] ‘귀로 보는 바다’ 는 우리말의 재미가 담뿍 담겨 있고, 우리의 오감을 한껏 자극하는 시 17편이 실려 있다.

출판사 리뷰

*콜라 광고에 나온 북극곰은 모델료로 과연 무엇을 받았을까?
지난해 겨울, TV에 방영된 다큐멘터리 『북극의 눈물』은 지구의 환경이 치명적인 한계를 향해 치닫고 있음을 피부로 와 닿게 해 많은 이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 다큐멘터리에 이어 북극곰이 모델로 등장한 모 음료 회사의 광고가 세간의 이목을 끌었는데, 그것을 본 열 살짜리 아이가 부러운 듯 ‘쟤들은 그래도 콜라라도 실컷 마시네.’라고 말해 온가족이 한바탕 웃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그 광고에서 출발하여 마침내 46편의 동시로 마무리 된 동시집이 『콜라 마시는 북극곰』이다. ‘콜라 광고에 나온 북극곰은 모델료로 과연 무엇을 받았을까?’ 라는 질문은 시인의 상상력을 한껏 자극했고, 다큐멘터리 『북극의 눈물』에서 얻은 뼈아픈 성찰과 맞물려 콜라 거품처럼 부글부글 끓어 넘치는 인간의 욕망을 아이다운 시선으로 비판한 동시가 나오게 된 것이다.

-야, 콜라다! 정말 맛있다!/ 북극곰 가족이 콜라를 마시는 동안/ 저 아래, 사람의 마을에선/ 눈부신 불꽃놀이가 한창이고, 펑! 펑! 펑!/ 축포를 쏘는 소리가 온 지구를 뒤흔들었지./ 하지만 그 북극곰들은/ 텔레비전 광고에 출연하고는 달콤쌉쌀한/ 콜라 몇 병을 모델료로 챙긴 대가로/ 그만, 콜라 중독이 되고 말았대./ 그래서 사람의 마을 가까이 와서 기웃대가가/ -이 놈들아, 이젠 필요 없으니 썩 꺼져!/ 매몰차게 외치는 광고 회사 경비 아저씨한테 쫓겨나고,/ 여기저기 햄버거 가게 쓰레기통이나 뒤지고 다니는/ 딱한 신세가 되고 말았지./ 만날 콜라만 찾으며 칭얼거리던 아기곰 형제는/ 엄마곰과 아빠곰이 주워다 준 콜라를/ 홀짝홀짝 마시더니 결국, 이가 다 썩고 말았대./ 북극곰을 치료해 주는 치과가 없으니/ 아기곰 형제는 이젠 이가 아프다고 앙앙 울고/ 그 모습을 그냥 지켜보고만 있자니/ 엄마곰과 아빠곰도 눈물이 철철 날 수밖에./ 요즘 북극의 빙산이 자꾸자꾸 녹는 까닭은/ 바로, 텔레비전 광고에 출연한 북극곰 가족의 /슬프디 슬픈 사연 때문이래. /온 입을 콜라로 적시고, 온몸을 콜라로 적시고, /온 지구마저 콜라 거품으로 흠뻑 적시려는 /사람들의 뜨거운 욕심 때문에 /북극의 커다란 눈도 질금질금 /눈물을 흘리고 있는 거래.
-동시「콜라 마시는 북극곰」일부

‘그의 시는 웃음과 익살과 재치를 동반하면서도 가벼움에 떨어지지 않고, 전쟁ㆍ환경오염ㆍ지구 온난화 등 동시에서 다루기 무거운 주제도 성공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는 전병호(시인, 비평가)의 평처럼, 이번 동시집에서도 시인은 특유의 독특한 화법과 천진한 상상력으로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져 살아야함을 다시 한 번 역설하고 있다.

*눈으로 듣고, 귀로 보고, 마음으로 만져보게 하는 시
『콜라 마시는 북극곰』은 초등 학교 『국어』 교과서에 동시 「그림자」, 「벙어리 장갑」, 「거인들이 사는 나라」, 「발톱」, 「넌 바보다」, 「시간 여행」 등 6편의 작품이 실려 아이들에게 친근한 신형건 시인의 여섯 번째 동시집이다. 일찍이 치과대학 1학년 재학 중 문단에 데뷔한 시인이 등단 25주년을 맞이하여 엮은 이번 동시집에는 우리의 오감을 한껏 자극하며 우리 마음을 비추는 거울 같은 시들이 담겨져 있다.

『너도 하늘말나리야』, 『유진과 유진』의 작가 이금이는 이 동시집의 해설에서 ‘시를 읽다 보면 온몸의 감각이 깨어나 눈으로 듣고, 귀로 보고, 마음으로 만져보게’ 된다고 말한다. 1984년 ‘새벗문학상’에 함께 당선되어 25년간 문학적 동반자로 지내온 이금이 작가는 그동안 신 시인의 동시를 모두 읽었다고 밝히며, ‘여기에 실린 동시들을 읽는 동안 나는 깔깔깔 웃기도 하고, 마음을 들킨 것 같아 얼굴이 빨개지기도 하고, 마음이 짠해지는 슬픔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다 읽은 다음에는 기뻤습니다. 아이들에게 눈과 마음의 키를 맞추다가 결국은 자신이 다시 아이가 되어 쓴 첫 동시집 『거인들이 사는 나라』를 쓸 때의 마음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언제까지나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덧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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