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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들어보렴
조승연 그림
우리교육 200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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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아주 특별한 집
뜻밖의 만남
소리를 잃어버린 아이
베아트리스의 두려움
슬픔은 아무것도 바꾸지 못해
두 번째 만남
새로운 이웃
아, 구름 방
도움이 필요해요
눈으로도 들을 수 있어요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1

그림조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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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프랑스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딴지 가족』, 『박물관 범인 찾기 추리북』, 『미래가 온다 뇌 과학』, 『방과 후 초능력 클럽』, 『개마법사 쿠키와 일요일의 돈가스』 등이 있고, [수학 탐정스] [과학 탐정스] [의사 어벤저스]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조승연의 다른 상품

글 : 글로리아 세실리아 디아스 (Gloria Cecillia D?az)
1951년 남아메리카의 콜롬비아에서 태어났으며, 콜롬비아와 프랑스에서 언어학과 아동 문학을 공부하였습니다. 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문학을 가르치고, 편집자, 통신원, 번역가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소라》로 ‘라파엘 뽐보’ 민족문학상 동화 부문 대상을, 《반딧불 계곡》과 《사슴들의 태양》으로 ‘바르꼬 데 바뽀르’ 아동·청소년 문학상을 두 번 받은 콜롬비아의 대표 작가입니다. 우리 나라에 소개된 작품으로 《꼬마 산의 마녀》가 있습니다.
역자 : 남진희
1960년 전주에서 태어났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서반아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중남미 문학을 전공해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공군사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들에서 강의를 하면서 스페인어 전문 번역가로 활발하게 활동합니다. 옮긴 책으로《꼬마 산의 마녀》《비자 비아 비자 벨》《내 친구11월의 구름》《사람의 아들》《사랑과 교육》 들이 있습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3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140쪽 | 296g | 168*210*20mm
ISBN13
9788980405718

출판사 리뷰

소리를 듣지 못하는 아이 오라시오
오라시오는 어렸을 때 귓병을 앓은 뒤로 어느 날 갑자기 소리를 듣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엄마 아빠의 다정한 목소리, 고양이 라이문도의 울음소리, 축구장에서 사람들이 내지르는 함성 같은 것들을 기억하고 때로는 상상 속에서 소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지만, 오라시오에게 귀를 대신하는 것은 눈입니다. 귀가 들리지 않게 되면서 오라시오의 눈은 다른 사람들보다 두 배의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오라시오에게 거리의 다른 집들과는 확연히 다른 앞집 건물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치형 대문 양쪽에는 커다란 돌기둥이 서 있고, 불새가 그려진 스테인드글라스가 장식되어 있고, 타원형 창문가에는 새 모양 모빌이 내걸리는 카탈루냐 양식의 아름다운 집입니다. 하지만 그 아름다운 집에 홀로 사는 젊은 아주머니는 동네 사람 누구와도 이야기를 나누지 않습니다.

오라시오를 사랑하고 지지해 주는 가족과 주변인들
그래도 오라시오 곁에는 좋은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귀가 점점 들리지 않게 되던 때 오라시오를 시골로 데려가 오감으로 자연을 느끼게 하며 앞으로는 살쾡이보다 더 날카로운 눈이 될 거라고 용기를 준 아빠와, 처음에는 오라시오만큼이나 힘들어했지만 어려움을 맞닥뜨리고 이겨내는 아들의 모습을 따뜻한 마음으로 지지해 주는 엄마가 있습니다. 앞집 관찰에 푹 빠진 동생을 놀리면서도 소리를 듣지 못하는 동생을 안타깝게 여기는 형과 누나도 있고, 어설픈 위로가 아니라 오라시오의 상태를 정확해 이야기하여 현실을 이해하게 하는 의사 선생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도, 오라시오가 모든 비밀을 털어놓을 수 있고 무슨 일이든 함께 하는 요정 대모 같은 엠마 아줌마가 있습니다. 이렇게 오라시오는 자신을 믿고 지지해 주는 사람들 덕에 조금씩 조금씩 성장해 갑니다.

장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베아트리스
하지만 가족들도 오라시오가 지나치게 앞집에 관심을 갖는 일에 대해서는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어느 날 오라시오는 문이 열려 있는 앞집에 자기도 모르게 들어갔다가, 바깥 모습보다도 더욱 화려하고 아름다운 집 안을 구경하게 됩니다. 사물을 잘 볼 줄 안다는 뜻의 성을 가진 미로의 그림도 보고, 돋보기로 보아야 하는 조그만 책에 담긴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의 시 〈소리를 잃어버린 소년〉도 읽었습니다. 그러나 오라시오는 이웃에게, 특히 장애인에게 마음을 닫아 버린 주인아줌마 베아트리스에게 쫓겨나고 맙니다. 베아트리스는 어려서부터 이유 없이 장애인에 대해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오라시오처럼 청각 장애를 앓게 된 사랑하는 대녀 디아나에게도 연락을 끊고 삽니다.

눈으로도 들을 수 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베아트리스는 교통사고를 당해 집 안에 갇혀 지내게 됩니다. 그러다가 집안일을 돕는 아줌마를 도우러 들어온 오라시오와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갖습니다. 오라시오와 이야기를 나누고 소리가 없어도 눈으로 세상을 받아들이는 씩씩한 아이 오라시오를 보면서, 장애인에 대한 불편한 마음과 자신이 영원히 걷지 못하게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까지도 조금씩 사라지게 됩니다. 또한 홀로 문을 닫고 살아가는 이웃에게 먼저 선뜻 다가가지 못했던 오라시오의 엄마 아빠도, 오라시오가 놓은 다리를 통해 베아트리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게 됩니다. 물리적인 소리는 듣지 못해도 눈으로 마음의 소리를 듣는 오라시오가, 경직되고 닫혀 있던 어른들의 닫힌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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