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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바보 내 친구
엄마 곁에 눕고 싶어 하나뿐인 우리 형 바다 지킴이 우리 아빠 나는야 선택받은 소나무 내 강아지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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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잊혀지지 않는 존재입니다
친구는 잊혀지지 않는 존재입니다. 언제 생각해도 마음부터 따스해지고 기쁨이 되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자주 만나고 싶고 좋은 것을 나눠 가지고 싶습니다. 친구가 내 마음을 몰라주었을 때 섭섭한 마음이 들었듯이, 친구도 내가 자기 마음을 헤아려 주지 못했을 때 섭섭했을 겁니다. 우정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던 것은 나의 무심함과 이기심과 못난 성격 탓이었지요. “친구야, 미안해.” ---- 머리말 중에서 영대가 눈빛을 반짝이며 말을 이었다. “이제부터는 내가 너한테는 듣기 싫은 말을 하게 될지도 몰라. 아, 그렇게 놀란 눈으로 쳐다보지 마. 좀 더 솔직해지고 싶어서 그래. 앞으로 내가 하는 행동이 거슬릴 수도 있을 거야. 그렇더라도 이해해 줄 수 있지? 그리고, 너도 내가 옳지 않다고 생각되면 망설이지 말고 말해줘. 알았지?”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몰라 눈만 휘둥그렇게 뜨고 있던 한규의 얼굴에 서서히 미소가 떠올랐다. 한규는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 영대가 한규에게 다짐을 놓듯 물었다. “그런데 너 정말 내가 그런 식으로 말해도 오해하지 않을 자신 있어?” “그럼. 우리 사이니까 자신 있어.” “좋아. 우리 서로 오해하지 않기다. 솔직하게 말하는 연습을 하는 거야.(후략)” --- pp.48~49 “나뭇가지에서 떨어져 나오면…….” “떨어져 나오면?” 나뭇잎은 초롱이의 다음 말을 기다리며 침을 꼴깍 삼켰습니다. “다들 그렇게 돼.” “어떻게?” “……너희들 몸이 온전히 썩으면 다른 나무를 이롭게 하는 비료가 된대. 넌 네 엄마 품에 있을 때 아무런 말도 듣지 못했니?” “듣긴 들었어.” “뭐라고 하시던?” “바람이든 개미든 개든 마음이 통하는 친구에게 꼭 부탁하라구 했어.” “뭘?” “엄마 나무 곁에 묻어 달라고. 생명은 엄마 나무에게 영원히 있대. 엄마 나무 곁에만 있으면 살아서는 행복한 거고, 죽어도 영원히 산대. 초롱이 네가 나를 엄마 나무 곁에 묻어 줄 수 있어?” “그럴 수 있어. 별로 어렵지 않은 일이야.” “그럼, 약속해 줘.” 초롱이는 나뭇잎에 코를 박고 흥흥 약속했습니다. “이제 기운이 없어. 아함, 자꾸만 졸려.” “잘 자. 아주 편안할 거야.” --- pp.65~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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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를 이겨내는 가슴 따뜻한 우정 이야기
학교와 학원 생활에 지칠 대로 지친 우리 어린이들이 처해 있는 환경은 매우 심각할 정도이다. 그중에서도 왕따 문제는 감수성 예민한 아이들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남기며 갈수록 주변 사람에 대한 배척 정신과 황폐해진 정신을 그대로 간직한 채 커간다. 친구에 대한 열린 마음과 처지를 이해하는 것이 서로에 대한 우정을 튼튼하게 지켜 나가맞 지름길이라는 것을 『왕바보 내 친구』는 잘 그려내고 있다. 또한 몸이 불편하여 부모의 관심을 모두 가져간 형과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끼는 동생의 눈을 통해 장애인과 함께 사는 가족들, 그중에서도 어린이가 느끼는 어려움과 고통을 섬세하게 포착하고 있는 「하나뿐인 우리 형 」은 읽는 이에게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못 배우고 가난하지만 강아지의 목숨도 사람과 똑같이 소중하다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산지기 이야기 「내 강아지래요」, 힘들고 어렵게 살아가맞 것처럼 보이는 아버지를 만나 생활하며 새로운 인간관과 사회관을 깨우치맞 아이의 눈을 통해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일깨우는 「바다 지킴이 우리 아빠」등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많은 편견과 이기심으로 가득 차 있는지를 잔잔하지만 따끔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접하는 어린이들이 새로운 눈과 마음을 가지고 주변 이웃과 가족, 환경에 대해서 한 번쯤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고 생각하기를 작가는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