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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은빛 모자
2. 풍경 소리 3. 망초꽃 4. 행복을 낚는 그물 5. 늘 푸른 나무 6. 날아라, 천둥아 7. 놀이터로 간 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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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다리가 많이 아플 때면 습관처럼 다리를 콩콩 때리곤 했다. 일을 너무 많이 해서 그렇다는 걸 해주도 알고 있었다.
"또 다리 아프요?" '다릿병이야 하루 이틀도 아닌디. 그려도 오늘처럼 이렇게 욱씬욱씬허믄 참기가 수월찮어." "그러니, 그물 꿰는 건 그만 두고 육지로 나가자 안 허요?" "이 할미는 한평생 그물만 감치고 살아서 육지로 나가도 헐 수 있는 게 암 것도 없구먼. 여그선 그물이라도 감치지만 세상 좋다는 디로 나가 봤자 이 할미는 고철덩이구먼." --- p.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