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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1부 시대ㆍ작가ㆍ사상 플라톤의 생애와 시대적 상황 서양의 대표적인 고전 『국가』 2부 『국가』의 대화 분석 ‘올바름’이란 무엇인가?(1권) 글라우콘과 아데이만토스의 문제 제기(2권) 나라의 기원과 발달 및 수호자의 교육(2~3권) 훌륭한 나라의 기본 골격(3~4권) 나라와 개인의 ‘올바름’에 대한 규정(4권) 세 차례의 파도(5권) 철학자에 대한 정의와 이데아설(5권) 철학자에 대한 오해와 철인정치의 가능성(6권) 좋음의 이데아 : 태양의 비유, 선분의 비유, 동굴의 비유(6~7권) 변증술의 예비 교과목과 변증술(7권) 나쁜 정체의 네 유형과 이것들을 닮은 혼의 유형(8~9권) 올바름의 우월성(9권) 시에 대한 비판과 에르 신화(10권) 참고문헌 주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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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이 책에다 ‘정체 또는 올바름에 관하여’란 부제를 단 데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의 실질적인 주제는 ‘올바름’과 ‘올바르지 못함’이다. 플라톤이 이를 문제로 삼는 이유는 “어떤 생활 방식으로 살아야만 하는가”(1권 352d)라는 물음에 근본적으로 대답하기 위해서이다. 이 물음은 우리가 “어떻게 삶으로써 가장 유익한 삶을 살 수 있을까”(1권 344e)에 관한 것으로, 그는 ‘올바름이 무엇인지’를 밝힘으로써 올바르게 사는 것과 올바르지 못하게 사는 것 중 어느 쪽이 우리가 추구해야 할 삶인지를 보여 주고자 한다. ---p. 22
『국가』가 플라톤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평가 받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이후이다. 1871년에 영국의 조위트는 플라톤이 모든 저작을 대중이 쉽게 읽을 수 있는 방식으로 번역하여 출간했다. 이 전집 번역은 플라톤의 사상을 일반인에게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리고 그는 『국가』를 플라톤 저작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작품으로 보았으며, 이 같은 평가는 현재까지도 유지되고 있다. 그는 『국가』에서 정치철학적인 문제를 중심적인 것으로 보았으며, 이 책에서 제시되는 이른바 ‘이상 국가론’에 주목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제시된 정치철학적인 관점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로 극단적으로 엇갈리고 있다. 예를 들어 20세기에 포퍼는 『열린 사회와 그 적들』이란 책에서 플라톤의 정치철학을 전체주의 사사의 원조로 보기도 하였다. 그러나 최근까지도 『국가』가 정치철학적인 저작이지, ‘어떻게 살아야만 하는가’라는 윤리학적 물음이 주를 이루는 저작인지에 대해서는 연구자들 간에 이견이 있다. ---p. 27 플라톤은 이처럼 나라 안에 있는 것과 똑같은 부류의 것이 개인의 혼 안에 있음을 확인한 뒤 개인의 덕도 마찬가지 방식으로 규정될 수 있음을 밝힌다. 나라의 세 계층과 개인의 혼에 있어서 세 부분의 관계는 유비적으로 제시된다. 특 통치자에는 이성적인 부분, 전사에는 격정적인 부분, 생산자에는 욕구적인 부분이 각각 상응하는데 나라의 경우와 마찬가지 방식으로 각 부분이 그 역할을 다할 때 지혜, 용기, 절제의 덕이 생기게 된다. ---p. 1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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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새롭게 조명 받는 고전 중의 고전, 『국가』
우리는 왜 지금 국가를 읽어야 하는가? 플라톤의 핵심적 사상을 담고 있는 『국가』가 e시대의 절대사상 31권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e시대의 절대사상의 취지에 맞게 국가의 대화 내용을 주제별로 요약하고 이에 대해 해설하는 형식을 취함으로써 이제까지 쉽게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을 원전에 가장 충실하면서도 가장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줌으로써 플라톤 사상의 정수를 일별해볼 수 있게 해준다. 플라톤의 『국가』는 그동안 정치철학적인 맥락의 이상국가론으로 많이 읽혀왔다. 하지만 부제가 설명해주고 있듯이 이 책은 올바른 삶의 정의에서부터 올바른 삶을 구현하기 위한 여러 가지 장치를 서술하며 정치, 문화, 철학, 미학, 형이상학의 전 분야에 걸쳐 인간의 훌륭한 삶의 방식에 대한 전체적인 조망을 제시한다. 이러한 커다란 스케일 속에는 이상적인 사회 구현을 위한 처자 공유나 사유재산 폐지와 같은 급진적인 사상도 포함되어 있다. 이 때문에 칼 포퍼에 의해 전체주의 사상의 원조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이는 무엇보다 플라톤의 철학이 유럽인들의 사고에 미친 영향력을 반증한다. 이러한 플라톤의 공동체적 삶에 대한 논의는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가 무소불휘의 힘으로 전력 질주하는 이 시대에 제동을 걸어줄 또 하나의 대안으로 우리에게 적절한 시사점을 제공해준다. 또한 자신을 돌아볼 시간적 여유조차 가질 수 없는 현대인들에게 너와 내가 잘사는 삶이란 어떤 삶인지 대해 근원적으로 성찰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국가』가 이 시대에 새롭게 읽혀야 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