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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고 구슬픈 소리를 내는 트롬본, 빰빠라빠 신나게 연주하는 트럼펫, 부우부우 노래하는 황금빛 호른, 목을 쭉 빼고 인사하는 푸근한 친구 첼로, 활을 켜면 징징징 활기차게 노래하는 바이올린, 마음속으로 스며드는 은빛 플루트, 바람처럼 맑은 소리를 내는 클라리넷, 두근두근 파들파들 연주하는 오보에, 느긋하고 장난스러운 바순, 마법처럼 천사의 날개를 달고 연주하는 하프가 모여 관현악단을 이루었어요. 마음을 적시는 음악 소리가 너무 아름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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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악기와 목관 악기, 금관 악기 소리들이 악보를 따라 울려 퍼집니다. 우리는 이렇듯 사랑스러운 음악 소리를 듣기 위해 음악회를 찾아가지요.
이 그림책은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는 악기들과, 그 악기들이 내는 소리를 글감으로 삼고 있습니다. 음악이 음률을 타고 흐르듯이 글도 운율에 맞춰 전개되고, 그림도 10가지의 악기와 그 특징을 우아하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또한 솔로부터 9중주까지 오케스트라가 어떻게 구성되는가를 가르쳐 주는 교육적인 효과도 가지고 있으며, 어린이들에게 오케스트라 연주 감상의 욕구를 북돋아 주는 역할 또한 훌륭하게 해내고 있습니다. 화려하고 재치 넘치는 묘사들은 악기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느끼게 합니다. 한마디로 활기 넘치는 음악의 흐름을 그림책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그림책을 다 보고 나면, 어린이든 어른이든 누구나 클래식 음악의 축제 기분을 즐겁게 느끼며 "앙코르!"를 외칠 것입니다. 밝고 환한 불투명 수채화 그림은 마치 풍자 만화와 같은 모습을 보여 주고 있으며, 연주하는 인물들은 두 페이지에 걸친 꽉 찬 무대에 활기 있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