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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게리 D. 슈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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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y D. Schmidt

미국 미시건 주 캘빈 대학에서 영문학을 가르치고 있는 게리 D. 슈미트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많은 책을 썼다. 그중에 『나를 통째로 삼켜 버린 소녀 Lizzie Bright and the Buckminster Boy』는 2005년에 뉴베리 상과 마이클 L. 프린츠 상을 받았으며, 2008년에는 『수요일의 전쟁 The Wednesday Wars』으로 다시 한 번 뉴베리 상을 받았다. 지금은 부인과 여섯 자녀와 함께 미시건 주 알토에 있는 농장에서 지내며 장작을 패고, 텃밭을 일구고, 글을 쓰고, 야생 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고, 가끔은 바닷바람이 내륙까지 불어오기를 희망하고 있다
미국 미시건 주 캘빈 대학에서 영문학을 가르치고 있는 게리 D. 슈미트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많은 책을 썼다. 그중에 『나를 통째로 삼켜 버린 소녀 Lizzie Bright and the Buckminster Boy』는 2005년에 뉴베리 상과 마이클 L. 프린츠 상을 받았으며, 2008년에는 『수요일의 전쟁 The Wednesday Wars』으로 다시 한 번 뉴베리 상을 받았다. 지금은 부인과 여섯 자녀와 함께 미시건 주 알토에 있는 농장에서 지내며 장작을 패고, 텃밭을 일구고, 글을 쓰고, 야생 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고, 가끔은 바닷바람이 내륙까지 불어오기를 희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출간된 작품으로는 『큰 바위 얼굴』, 『리마커블 천로역정』, 『수요일의 전쟁』, 『나를 통째로 삼켜 버린 소녀』 등이 있다.

게리 D. 슈미트의 다른 상품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와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언어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2010년에 『무자비한 윌러비 가족』으로 IBBY(국제아동도서위원회) 어너리스트(Honour List) 번역 부문 상을 받았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 힘쓰고 있으며, 200여 권을 우리말로 옮겼다. 옮긴 책으로 『메리와 마녀의 꽃』, 『늑대 숲 모험』, 『루도와 별에서 온 말』,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 『물의 아이들』, 『구덩이』,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교실』, 『수상한 진흙』, 『수요일의 전쟁』 등이 있으며, 『로빈슨 크루소』, 『검은 고양이』,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와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언어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2010년에 『무자비한 윌러비 가족』으로 IBBY(국제아동도서위원회) 어너리스트(Honour List) 번역 부문 상을 받았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 힘쓰고 있으며, 200여 권을 우리말로 옮겼다. 옮긴 책으로 『메리와 마녀의 꽃』, 『늑대 숲 모험』, 『루도와 별에서 온 말』,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 『물의 아이들』, 『구덩이』,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교실』, 『수상한 진흙』, 『수요일의 전쟁』 등이 있으며, 『로빈슨 크루소』, 『검은 고양이』, 『동물농』, 『여자로 변한 거 아니야?』, 『Someday 섬데이』, 『The Boy 얼굴을 잃어버린 소년』, 『보물섬』, 『소녀의 소녀에 의한 소녀를 위한 사회운동 안내서 Girls Resist!』 등을 비롯해 여러 고전을 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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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12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92쪽 | 720g | 160*220*30mm
ISBN13
9788925531144

책 속으로

나는 칼리반이 한 욕을 외우기로 마음먹었다. (중략) 나는 침대에서 칼리반의 욕들을 연습했다. 누나를 생각하면서.

남서풍이 확 불어 네 몸 사방팔방에 물집이나 확 생겨 버려라!

나도 이게 별로 심한 욕처럼 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그렇지만 천천히 위협하듯이 말하면, 특히 ‘물집’ 부분에 이르면 아주 심하게 들릴 것이다. 그리고 눈을 거슴츠레 뜨면서 말하면 더욱더 효과적일 것이다. 하지만 칼리반의 다른 욕들은 큰 목소리로 빠르게 말하는 게 더 좋다. 예를 들면,

붉은 역병이 너를 없애 버릴 거야!
두꺼비, 딱정벌레, 박쥐, 불벼락 맞을 놈!

지저분한 늪에서 나온, 우리 어머니가 까마귀 깃털로 빗질을 해 준
사악한 아침 이슬이 너에게 떨어지리라.

나는 마지막 말이 무슨 뜻인지 확실히 알지 못하지만, 끝에 나오는 ‘너에게 떨어지리라.’를 꽉꽉 힘주어 말하면, 효과 만점이다.
--- 본문 중에서

“시작이 썩 좋지는 않구나.”
선생님의 말에 나는 이렇게 대꾸했다.
“자비는 무한한 것입니다.”
선생님은 고개를 들어 나를 보고는 미소를 지을 뻔했다. 교사용 미소 말고 진짜 미소 말이다. 이럴 수가! 베이커 선생님이 나한테 진짜 미소를 지을 뻔하다니.
“문제 좀 틀렸다고 살점을 떼어 내는 것도 아니잖니.”
‘그걸 어떻게 믿어요!’
--- 본문 중에서

“하지만 너는 장래를 네 스스로 결정하고 싶지?”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장래를 내 스스로 결정하고 싶었다.
“그리고 그런 기회를 놓칠까 봐서 두렵지?”
“잔혹한 운명의 돌팔매와 화살(햄릿에 나오는 구절 : 옮긴이)을 뚫고 제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볼 기회가 아예 없을까 봐 두려워요.”
“많은 사람들이 그런 기회를 갖지 못하지. 햄릿도 아주 오래 기다려야 했어.”
그때 사이렌이 울렸다. 마치 ‘절대 침묵’을 우리한테 일깨워 주려는 듯이.

--- p.328

줄거리

카밀로 중학교 7학년인 홀링 후드후드는 자신이 정말 불행한 운명의 주인공인 것 같았다. 친구들은 모두 수요일 오후면 자신이 믿는 종교 수업을 듣기 위해 성당이나 유대교 교회로 떠난다. 하지만 홀링은 전교에 한 명뿐인 장로교도로 종교수업을 들으러 갈 교회가 없어, 불행히도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담임인 베이커 선생님과 수요일 오후 시간을 보내게 된다. 홀링은 매주 수요일 오후마다, 세상에서 자신을 제일 싫어하는 베이커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교실 창문을 닦고, 칠판지우개를 박박 털면서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선생님이 홀딩에게 먼지 쌓인 두꺼운 책 한 권을 내민다.
‘셰익스피어.’
그리고 모든 것이 달라진다. 먼지 풀풀 쌓인 표지를 넘기고, 셰익스피어와 함께 수요일의 오후를 보내면서, 소년이었던 아이는 성장한다. 세상 모든 기준이 돈과 권력인 아빠와 그런 아빠와 사사건건 부딪히며 평화와 자유를 부르짖는 히피 누나, 끈적끈적한 우정을 보여주는 친구 녀석들과 얼음 심장을 가진 듯하지만, 가끔은 진심어린 미소를 짓는 베이커 선생님과 함께 지내는 그 시간 동안 홀링은 자신 앞에 놓인, 자신이 만들어 갈 미래를 향해 한 발 한 발 다가간다.

출판사 리뷰

-뉴베리 아너 상 수상
-미국도서관협회(ALA) 우수아동도서 선정
-미국도서관협회(ALA) 북리스트 편집자 선정도서
-커커스 리뷰 편집자 선정 2007 최우수도서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2007 최우수도서
-아마존닷컴 편집자 선정 2007 최우수아동도서 선정
-북센스 선정 2008 여름에 읽어야 할 아동도서
-마이에미헤럴드 선정 2007 최우수도서
-뉴욕 퍼블릭 라이브러리 선정 100선
-워싱턴포스트 선정 최우수아동도서 선정
-2007년 미국 육아출판상(NAPPA) 금상 수상
-2007 주디 로페즈 기념상 수상

베이커 선생님은 셰익스피어를 통해
홀링에게 복수를 꿈꾸었을까?


이 책은 시작부터 무언가 심상치 않다. 이 책의 화자이자 주인공인 홀링 후드후드는 선생님이 자기를 미워한다고 말한다. 그것도 이글이글 지글지글 태양보다 더. 홀딩 때문에 베이커 선생님은 자유로울 수도 있었던 수요일 오후 시간을 홀링 때문에 빼앗기게 된 것이다. 그래서일까? 창문틀을 닦는 것에서부터 칠판지우개를 털기까지(나중엔 학교의 모든 칠판지우개를!) 시킬 수 있는 온갖 잡일은 다 시킨다. 이쯤 되면 정말 베이커 선생님이 홀링이 미운 나머지 어떤 끔찍한 복수를 꿈꾸고 있을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다가 선생님이 정말 홀링에게 복수의 칼날을 들이미는 (듯 보이는) 사건이 생긴다.
먼지가 켜켜이 쌓인 셰익스피어 책을 홀링에게 건네면서 읽으라고 한 것이다. 셰익스피어를…….
홀링은 이것이야 말고 진정한 복수의 시작이라고 여긴다. 책 모양부터 지겨워 보이는 셰익스피어. 하지만 홀링은 ‘자신을 죽도록 지겹게 하려는 선생님의 비열한 복수’는 실패로 돌아갔다며 승리의 미소를 날린다. 생각보다 셰익스피어가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이유가 좀 색다르다.

셰익스피어와 홀링의 만남1
의외로 셰익스피어의 작품에는 신 나는 것들이 많았다.
마녀, 투명한 귀신들, 혁명, 성난 괴물, 온갖 욕설…….


홀링이 셰익스피어를 흥미 있게 읽는 이유는 바로 그의 책 속 가득한 아름다운 언어(욕설)와 멋진 인물들(마녀와 마법사, 귀신, 욕을 하는 괴물, 살인을 시도하는 사람) 때문이다. 홀링이 아니었다면, 설마 저런 말이 있었으리라고는 아무도 짐작하지 못했을 만큼, 현란한 욕들이 셰익스피어의 작품에 등장한다. 셰익스피어의 작품 속에서 욕을 찾아내어 연습하고 써 먹는 재미에 푹 빠진 철부지 홀링은 점점 셰익스피어와 가까워진다.

자신을 제일 미워한다고 여기는 선생님과 수요일의 오후를 셰익스피어와 함께하는 건, 생각보다 멋진 일이었다. 셰익스피어의 말을 아주 적절하게 사용하자, 얼음 심장을 가진 듯한 베이커 선생님은 미소를 짓는다. 이 상황에서 미소를 짓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홀링은 점점 셰익스피어의 세계에 빠져든다. 욕의 세계 말고.

셰익스피어와 홀링의 만남2
셰익스피어의 작품에 나오는 욕설과 귀신이
그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우리에게 이야기해 준다.


이 책에 등장하는 『베니스의 상인』『맥베스』『햄릿』『템페스트』『헛소동』『로미오와 줄리엣』 등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은 이 이야기를 전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작가가 우리에게 들려주고자 하는 이야기를 재치 있게 건넨다. 그리고 홀링의 감정 상태와 인물들의 모습이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의 구절과 인물들로 잘 표현되고 있다.

홀링의 여자 친구인 메릴 리의 아버지는 홀링의 아버지와 라이벌 건설사를 운영한다. 게다가 홀링의 아버지는 메릴 리의 아버지를 잡아먹지 못해 늘 으르렁거린다. 하지만 이 원수 집안의 자식들은 〈로미오와 줄리엣〉 연극을 보며 밸런타인데이를 즐긴다. 어디서 본 듯하지 않은가? 그렇다. 이들은 『로미오와 줄리엣』의 주인공이다.

셰익스피어와 홀링의 만남3
많은 사람들이 그런 기회를 갖지 못했지만
미래는 스스로 결정하는 거야.


이 책에 빼곡히 박혀 있는 단어 하나하나마다 홀링의 성장이 묻어 있다. 셰익스피어와 베이커 선생님, 자기 자신을 찾겠다며 집을 나가 버리는 히피 누나, 돈밖에 모르는 아빠, 그런 아빠의 뜻을 거역하지 못하는 엄마, 함께 울고 웃으며 성장해 가는 친구들을 통해 홀링은 인생과 운명,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해 간다.

홀링은 부모의 사업체를 물려받아 그것을 일구며 살고, 자신들처럼 돈과 명예를 위해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 기성세대의 주장에 반박하며, 자신의 운명은 스스로가 선택하는 것임을 깨달아 간다.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으며, 자기 자신이 진정 하고자 하는 것을 하며 사는 것이 행복하다는 것을, 그렇게 사는 것이 진정 의미 있는 인생임을 깨달아 간다.

교실 밖에서는 요일과 상관없이 진짜 전쟁이 벌어지고 있었다.
이 책의 배경은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1967년이다. 방송에는 매일 베트남 전쟁 상황을 알리는 뉴스가 나온다. 하지만 홀링 후드후드에게 베트남 전쟁은 뉴스 속 일만은 아니다.
홀링의 학교 영영사인 비지오 선생님과 담임인 베이커 선생님의 남편은 전쟁에 나가 있다. 게다가 홀링의 누나는 전쟁에 반대하며 자유를 외치는 히피족이고, 홀링의 반에는 부모를 잃고 구호단체의 도움으로 미국으로 온 베트남 소녀 마이티 후옹이 있다.
베트남의 작은 마을에 있는 이름 모를 산에서 남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비지오 선생님의 구슬픈 울음소리와 남편의 실종 전보를 받고 밖으로 뛰쳐나?는 베이커 선생님의 모습, 전쟁으로 부모를 잃고 구호단체의 도움으로 미국으로 건너 온 홀링의 같은 반 친구, 베트남 소녀 마이티 후옹을 통해 작가는 우이에게 전쟁의 폐해와 아픔에 대해 들려준다.

묵직하고 방대한 소재를 이리 얽고 저리 풀어
한 덩어리로 만들어 낸 빼어난 이야기꾼 게리 슈미트!


마지막 줄을 읽고 나면,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입가에 미소를 짓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책을 덮으며 셰익스피어, 베트남 전쟁, 그리고 성장이라는 소재를 어떻게 이리도 재미있고 아름답게 엮을 수 있을까 하며, 이 놀라운 이야기꾼 게리 슈미트에게 찬사를 보내게 된다.
흑인 인권 운동으로 유명한 마틴 루터 킹, 케네디 대통령의 동생으로 1960년대 미국 사람들의 희망이었던 로버트 케네디, 원자폭탄, 히피족 같은 묵직한 소재들이 등장하는 이 책은 전혀 무겁지 않다. 오히려 책 전체에 작고 큰 웃음 폭탄들을 묻어 놓아 무겁기는커녕 책 읽는 재미가 무엇인지를 보여 준다. 『리지 브라이트와 벅민스터라는 소년Lizzie Bright and the Buckminster Boy』으로 2005년에 뉴베리 아너 상과 마이클 L. 프린츠 상을 동시에 수상할 정도로 빼어난 이야기꾼인 게리 슈미트는 1960년대 후반 미국 사회의 사회적ㆍ문화적 격동, 자기 정체성을 찾으려는 사춘기 소년의 내적 갈등과 시대를 초월하는 셰익스피어의 지혜를 버무려 보기 드문 성장 소설 하나를 멋지게 빚어냈다.

추천평

이미 한 차례 뉴베리 상을 수상한 바 있는 작가가 또 다른 감동을 선물한다. 빙그레 웃음 짓다 눈물을 글썽이게 하는 보석 같은 작품이다.
미도서관협회 북리스트
뉴베리 아너 상과 피린츠 아너 상을 받은 작가 게리 슈미트가 또 다른 최고의 작품을 선물한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슈미트는 전혀 주인공답지 않은, 하지만 오랫동안 우리 가슴에서 잊히지 않을 주인공을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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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듯 웃기다가 정곡을 콕콕 찔려대는 호소력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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