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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les 1 규칙을 지켜라.
Rules 2 병원 복도에서 뛰지 마라. Rules 3 너무 시끄러우면 귀를 막거나 다른 사람한테 조용히 해 달라고 부탁해라. Rules 4 때로는 처한 상황에서 가능한 한 최선책을 찾을 수밖에 없다. Rules 5 필요하면 다른 사람의 말을 빌려 써도 좋다. Rules 6 일이 한 번 잘 풀렸다고 자만하면 안 된다. Rules 7 일단 어떤 일을 하겠다고 했으면 어쩔 수 없는 일이 벌어지지 않는 한 반드시 해야 한다. Rules 8 딱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신중하게 골라라. Rules 9 다른 사람의 집에 가면 그 집 규칙을 따라야 한다. Rules 10 먹어 보고 입맛에 맞으면 그건 음식이 맞다. Rules 11 사람들이 웃을 때는 네가 좋아서 그러는 경우도 있지만, 너를 골리려고 그러는 경우도 있다. Rules 12 벽장을 열 때는 조심해야 한다. 잘못하면 물건들이 우르르 쏟아질 수 있으니까. Rules 13 사람들이 대꾸를 하지 않을 때는 네 말을 못 들은 경우도 있지만, 네 말을 듣고 싶지 않아서 그런 경우도 있다. Rules 14 어항에 인형을 넣지 말아라. Rules 15 한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새로운 문제를 낳을 수 있다. Rules 16 내 방에 혼자 있거나 칠흑처럼 깜깜하지 않으면 절대로 춤추지 않는다. Rules 17 꼭 쓸모 있는 물건만 간직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 Rules 18 동생이 일단 바지를 벗으면, 내 담당이 아니다. Rules 19 너를 잘 모르면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Rules 20 늦는 것은 안 온다는 뜻이 아니다. Rules 21 대화를 제대로 나누려면 두 사람이 필요하다. Rules 22 다른 사람의 말을 빌려 쓰고 싶으면, 좋은 표현을 많이 쓰는 아널드 로벨의 작품을 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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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안전벨트를 당겨 딸각 소리가 나게 채우고는 스케치북을 꺼내 맨 뒷장을 펼쳤다. 그곳이 바로 내가 데이비드에게 가르쳐 주는 규칙들을 적어 두는 곳이다. ‘데이비드가 언젠가 잠에서 깨면 보통 동생들처럼 되어 있을 것’이라는 나의 바람이 끝내 실현되지 않더라도, 이 규칙 목록만 있으면 최소한 데이비드는 세상이 돌아가는 법을 알 테고, 나는 하나하나 설명을 계속할 필요가 없다. --- pp.20~21
[자폐증을 앓고 있는 동생 데이비드를 위해 캐서린이 만들어 준 규칙.] - 화장실 문이 닫혀 있으면, 노크를 해라. (특히 캐서린 누나의 친구가 와 있을 때는 반드시!) - 운동장에서는 고래고래 고함을 질러도 되지만, 뭘 먹을 때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 - 엄마를 껴안는 것은 괜찮지만, 비디오 가게 점원한테 그러면 안 된다. - 어떤 것을 얘기하고, 얘기하고, 또 얘기하면, 사람들은 네 입을 막기 위해서라도 네 말을 들어줄지 모른다. - 바지를 벗으면 안 된다! 엄마나 아빠, 의사 선생님이 벗으라고 할 때가 아니면. - 도망치고 싶으면, 도망친다고 먼저 말하지 마라. --- 본문 중에서 - “내가 반으로 쪼개진 듯한 기분이 들 때가 있어. 마음 반쪽은 도망쳐서 친구들이랑 평범한 사람으로 지내고 싶어. 하지만 다른 마음 반쪽은 혼자서 제대로 뭘 할 수 없는 데이비드를 홀로 남겨두기가 겁나.” --- p. 166 - “아이들이 데이비드를 빤히 바라볼 때, 난 마음이 아팠어. 그 아이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알고 있으니까. 그런데 그것보다 더 나쁜 건 데이비드한테서 아예 눈을 돌리고 보지도 않을 때야. 데이비드가 무슨 투명 인간이라도 되는 듯이 말이야. 그럴 때면 나는 화가 막 났어. 그건 못된 행동이니까. 또 나까지 투명 인간이 되는 기분이 들어서 말이야.” --- p.269 - 내일 나는 엄마한테 이렇게 말할 생각이다. 데이비드가 자기 스스로 말을 만들어 할 필요가 있다는 말은 일리가 있지만, 그것 말고도 중요한 게 또 있다고. 그것은 바로 작지만 특별한 것을 함께 나누는 것이다. 나와 내 동생처럼. --- pp.277~2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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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뉴베리 아너 상’ 수상작!
‘가족 중에 장애가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가족의 삶은 어떨까요?’ 자폐증을 앓고 있는 남동생이 혼자서도 잘 살 수 있도록 특별한 규칙을 만들어 준 캐서린. 남다른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캐서린의 아름다운 갈등이 시작됩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이해하며 살고 있을까요?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삶을 사는 사람. 여러분은 이런 특별한 사람들의 삶을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우리들만의 규칙》은 우리들이 미처 느끼거나 생각하지 못했던 특별한 사람과 그 가족의 삶을 생생히 그리고 있습니다. 마치 우리가 그 특별한 사람의 가족이 된 것처럼 말입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열두 살 소녀 캐서린입니다. 그리고 캐서린의 동생 데이비드가 바로 그 특별한 사람입니다. 데이비드는 자폐증을 앓고 있습니다. 보통의 아이이라면 다 알 법한 소소한 것도 데이비드에게는 어려운 일입니다. 같은 상황에서 매번 똑같은 말을 반복해서 알려 주어야만 하고 늘 누군가가 곁에 함께 있어 주어야 사고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캐서린은 이런 힘겨운 삶을 사는 데이비드를 위해 여러 가지 규칙을 만들어 줍니다. 데이비드가 혼자서도 아무 문제없이 잘 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말입니다. 캐서린이 만든 이 특별한 규칙들은 어쩌면 데이비드에게만 필요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정상적인 삶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도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보게 하니까요. 여러분도 그 규칙들을 하나씩 접해 본다면, 새삼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만의 규칙》은 자폐라는 조금은 무거운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실제는 무척 밝고 유머가 넘치는 글로 가득합니다. 여러분도 이 책을 통해 특별한 삶을 사는 사람들을 이해하고 그들과 함께 어울려 생활할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키울 수 있길 기대합니다. [수상 및 추천] - 슈나이더 패밀리 상(Schneider Family Book Award) 수상. - 미국 도서관 협회(ALA)가 뽑은 주목할 만한 어린이 책 선정. - 워싱턴 포스트 신문, 어린이 코너 이번 주의 책에 선정. - 미국 ‘도서 촉진 프로그램(AR)’의 추천 도서로 선정. - 뉴욕 공공 도서관이 뽑은 함께 읽을 만한 책 100권에 선정. ※ 이런 점이 돋보여요! 장애가 있는 아이와 그런 아이를 둔 가족 바라보는 주변 사람들의 잘못된 시선을 다시 생각해 보게 하고 약자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키울 수 있는 아름다운 책입니다. 또한 주인공 캐서린이 동생 데이비드를 위해 만들어 준 규칙들은 어린이는 물론 어른에게도 커다란 재미와 감동을 선사합니다. ◎《우리들만의 규칙》은 고학년 어린이를 위한 읽기책 『생각하는 책이 좋아』 시리즈의 첫 번째 책입니다. 아이들이 책을 단순히 재미로만 대하지 않고 그 안에서 다양한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좋은 작품들만 엄선했습니다. 『생각하는 책이 좋아』 시리즈를 읽으면 마음이 자라고 생각하는 힘도 남달라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