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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報恩 편
1. 상선 태양환 | 2. 해당화 | 3. 고소장 | 4. 암흑의 사자 | 5. 운명의 기로 | 6. 가면의 악마 | 7. 해상 감옥 | 8. 숨은 애국자 | 9. 우월 대사 | 10. 원수의 정체 | 11. 대사의 유언 | 12. 탈옥 | 13. 진주도 | 14. 유언 집행자 | 15. 부침浮沈 | 16. 이십만 원의 채권 | 17. 비운 | 18. 복수의 맹세 | 19. 진주도 주인 | 20. 백진주 선생 | 21. 상해의 성탄제 | 22. 암흑가의 왕자 | 23. 인류애의 실천자 | 25. 송춘식 부인 | 25. 기적 | 26. 유령의 집 | 27. 사생아 | 28. 호궁의 여인 | 29. 무제한 대출 | 30. 호화로운 선물 | 31. 유 검사정 | 32. 행복한 가정 | 33. 춘앵의 원수 복수復讐 편 34. 복수도 | 35. 속 복수도 | 36. 노혁명가 | 37. 복수극의 서막 | 38. 영아의 백골 | 39. 가정불화 | 40. 무서운 증거 | 41. 강적 유동운 | 42. 변장한 사람들 | 43. 만찬회의 밤 | 44. 백의의 유령 | 45. 독살 | 46. 비밀 서류 | 47. 암살의 진상 | 48. 배신자 | 49. 결투의 조건 | 50. 살인귀 | 51. 괴한 | 52. 신의神意 | 53. 아미성 참극 | 54. 어여쁜 증인 | 55. 은인이냐 적이냐 | 56. 아아, 이 모욕! | 57. 봉룡과 옥분 | 58. 결투의 결말 | 59. 자살 | 60. 누일적 혈천적 | 61. 탈옥수 | 62. 체포 | 63. 세 사람의 고발자 | 64. 기적의 정체 | 65. 사형과 독약 | 66. 운명의 공판정 | 67. 속죄 | 68. 회고의 항구 | 69. 희망의 수평선 해설 - 제국의 상상력에 대한 통쾌한 복수 · 박진영 |
金來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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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배신, 그리고 한 남자의 복수가 빚어낸 대 서사시!
한국 최초의 추리소설 작가 김내성의 탐정 소설을 만나다! 한국 최초의 추리소설 전문 작가 김내성, 그의 번안 소설 『진주탑』이 「한국문학의 재발견-작고문인선집」 시리즈로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아름다운 약혼녀와 함께 장밋빛 인생을 꿈꾸던 한 청년이 모함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고 감옥으로 끌려 들어가 구사일생으로 탈출해 복수를 한다는 내용의 소설 『진주탑』은 뒤마의 『몽테크리스토 백작』을 3·1 운동 전후의 식민지 조선으로 배경을 옮겨와 한국적 정서에 맞게 번안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해방 후 라디오 연속극으로 먼저 제작되어 큰 인기를 누렸으며, 이후에도 영화와 드라마로 리메이크 되며 꾸준하게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진주탑』의 성공 이후 김내성은 『마인』『태풍』등의 장편 추리소설과 해외 유명 추리소설을 번역해 발표하며 대중 작가로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김내성은 한국에선 보기 드문 탐정 소설 전문 작가이자, 그의 작품 때문에 종이 값이 올랐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초대형 베스트셀러 작가였다. 하지만, 그의 이름은 우리 문학사 어디에도 올라 있지 않으며, 그에 대한 연구 역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장르문학에 대한 인식이 전무했던 시절, 추리소설이라는 미지의 영역에 전문적인 작가 의식을 갖고 활동을 해온 이에게 지금까지 우리는 제대로 된 대접을 하지 않은 것이다. 아무리 추리소설이 한국 문학의 주변부로 밀려났다 하더라도 소설뿐 아니라 영화와 드라마, 악극 등 다양한 경로로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작품 활동을 해온 작가에게 이는 지나친 외면과 냉대라 할 수 있다. 이제 추리소설은 더 이상 문학의 비주류가 아니다. 해마다 여름이 되면 엄청난 양의 작품이 쏟아져 나와 베스트셀러 상위에 랭크되어 있고 독자들은 그 사이에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대부분 외국의 번역 소설들일 뿐, 국내 작가들의 작품은 몇 안 되는 것이 현실이다. 문학적으로 취약한 기반과 그동안의 냉대로 인해 깊이와 대중성을 갖춘 좋은 작품이 나오기 힘든 여건 때문일 것이다. 지금 우리가 김내성의 소설을 다시 읽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2009년은 김내성이 태어난 지 백 년이 되는 해다. 『진주탑』의 복원을 실마리 삼아 그의 작품이 새로운 시각에서 다시 읽고 즐길 수 있는 우리 시대의 문학 가운데 하나로 만날 수 있기를, 그래서 취약한 기반을 가진 국내 장르 문학에 힘이 되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 이제 다채로운 작품 활동으로 여러 세대 및 계층의 감수성과 호흡을 같이한 보기 드문 작가 김내성, 대중 작가라는 낙인 아래 폄하된 그의 문학을 만나보자. * 「한국문학의 재발견-작고문인선집」은 문학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나 작품이 제대로 정리되어 있지 않은 작고문인들의 충실한 작품집을 발간하기 위해 기획된 시리즈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기획하고 현대문학이 펴내는 이 총서는 앞으로 한국문학사의 가치를 정리·보존해 궁극적으로는 우리 문학의 위상을 확립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