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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판 서문 ― 타리크 알리
편집자 서문 ― 백승욱 제1부 세계정세의 현황 1. 21세기 세계는 어디로 가는가 ― 페리 앤더슨 2. 세계 경제위기의 신호탄, 서브프라임 위기 ― 로빈 블랙번 3. 신자유주의에 포섭된 로크적 유럽? ― 키스 반 데어 페일 4. 미국에 종속된 역사 속의 유엔 ― 피터 고언 5. 세계경제의 남반구 목조르기 ― 로버트 웨이드 제2부 각 지역의 쟁점들 6. 미국의 이라크 점령 이후 중동 정세 ― 타리크 알리 7. 탈정치화된 정치, 동에서 서로 ― 왕후이 8. 두바이의 공포와 돈 ― 마이크 데이비스 9. 실험되는 가치들 : 인도의 임상실험과 잉여건강 ― 커식 선더 라한 10. (대담) 티베트인의 정체성과 중국 ― 체링 샤카 제3부 정치사상의 재구성 11. 사르코지라는 이름이 뜻하는 것 : 공산주의적 가설 ― 알랭 바디우 12. 매체론으로 본 사회주의의 역사 ― 레지 드브레 13. 생명정치적인 것의 벡터들 ― 맬컴 불 14. 세계화되는 현실에서의 정의, 새로운 틀구성 ― 낸시 프레이저 제4부 자본주의와 미학 15. 미학 혁명과 그 결과 : 자율성과 타율성의 서사 만들기 ― 자크 랑시에르 16. 문화적 포장지로서의 예술 : 일본의 터미널 데파트 ― 우친타오 17. 자본주의와 형식 ― 테리 이글턴 제5부 회고 18. (회고) 격변의 시대 이탈리아의 정치와 삶 : 밀라노에서 온 동지 ― 로사나 로산다 출전 지은이 소개 옮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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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창간된 이래, 세계 최고 지성의 권위 있는 잡지로 자리매김한 진보 담론의 장(場)!
에릭 홉스봄, 장-폴 사르트르, 레비-스트로스, 테오도르 아도르노, 게오르크 루카치, 루이 알튀세르, 자크 라캉, 존 버거, 위르겐 하버마스, 테리 이글턴, 프레드릭 제임슨, 앙리 르페브르, 노르베르토 보비오, 페리 앤더슨, 마이크 데이비스, 피에르 부르디외, 자크 데리다, 슬라보예 지젝, 자크 랑시에르, 에드워드 사이드, 왕후이, 알랭 바디우, 주디스 버틀러,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나단 고디머, 알랭 로브-그리예, 노엄 촘스키, 데이비드 하비, 조반니 아리기 등 세계 지성계와 문화계를 이끌어온 거장들의 주옥 같은 글들! 전 세계 1만 부 발행(영어판), 인터넷 유료회원 25만 명! 스페인어판, 이탈리어아판, 그리스어판, 포르투갈어판, 터키어판에 이어 아시아권 최초 출간! 20세기 지성사를 이끌어온 각 분야 최고 집필진의 글들로 구성 - 현재까지 1,000명의 필자 참여! 『뉴레프트리뷰』는 1960년 영국에서 창간된 격월간 잡지로, 2010년이면 창간 50주년이 된다. 미국에서 1949년 창간된 『먼슬리리뷰』와 프랑스의 일간지 『르몽드』의 자매편으로 나오는 『르몽드 디플로마크』와 더불어 세계 3대 진보지로서의 명성을 얻고 있지만, 지적 담론 측면에서 월등하다는 평을 듣는다. 지금까지 『뉴레프트리뷰』를 통해 글을 기고한 사람들이 1천 명에 이르고, 철학·역사학·정치학·경제학·미학·문학·사회학·인류학·정신분석학·국제정치학 등 그 저술 영역은 인류 정신문화의 전 영역을 포괄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20세기 인류의 지성사를 이끌어온 거장들 대부분이 이 잡지에 글을 기고한 점은 그 권위를 가늠케 한다. 아울러 진보 담론의 비판정신을 모토로 삼으면서도 공식 공산주의의 정통 교리문답과 사회민주주의의 냉담한 속물성을 기각하는 데 주안점을 둔 것은 이 잡지가 ‘인류의 진보’에 대한 시각이 어떠한가를 엿보게 한다. 에릭 홉스봄의 자서전 『미완의 시대』(Interesting Times, 민음사, 2007)에 보면, 당시 헝가리 사태 이후 스탈린주의의 음습한 기억에 오염되지 않고, 영국 공산당과 무관하게 활동하는 새로운 옥스퍼드의 젊은 마르크스주의자들을 주축으로 이 잡지가 탄생하게 됨을 알 수 있다. 그 핵심인물이 당시 겨우 스물두 살이었지만, 홉스봄의 표현대로라면 “엄청나게 똑똑한” 페리 앤더슨(Perry Anderson)이다. 2000년에 『뉴레프트리뷰』는 1999년 12월 238호까지 내오던 체제를 바꿔 제1호부터 다시 내오고 있다. 그 당시 페리 앤더슨은 「새출발」(Renewals)이라는 글을 통해 잡지의 전반적인 기조를 ‘비타협적 현실주의’로 표방하면서, 지배체제와의 협력을 거부하고 그 힘을 과소평가하려는 온갖 완곡어들과 경건주의도 기각했다. 특히 급변하는 세계 자본주의체제에 대한 예리한 분석과 각 나라 등의 상황들을 밀도 있게 보여줌으로써, 1990년대 옛 소련과 동구권 사회주의의 붕괴 이후 이렇다할 담론 역할을 하지 못한 진보 진영의 담론 형성에 큰 기여를 해오고 있다. 한국어판 발간 취지 - 전 세계 자본주의의 급변하는 정세에 대한 담론 공유와 대안 모색! 『뉴레프트리뷰』의 한국어판은 2007년 초 영국 New Left Review와의 접촉을 시작으로 2008년 봄에 정식 저작권 계약을 맺었다. 한국어판 편집위원장을 맡고 있는 백승욱 교수(중앙대·사회학)의 말대로 한국어판의 출간은 단순한 ‘이론 수입’이나 ‘정보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 않다. 즉 이 잡지가 갖고 있는 전 세계적 문제의식 역시 우리에게도 유의미한 담론 공간을 제시하고 있으며, 자본주의가 좀더 급격한 방식으로 세계화되는 현실을 감안할 때 진지한 이론적 모색은 필수적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아울러 영국 측과의 협의과정에서 한국 저자의 글을 싣는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으나, 현재 5개국어판으로 출간되고 있지만 전례가 없음을 들어 무산되었다(향후 국내 저자의 좋은 글을 영문화하여 본사 측에 적극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영어판 『뉴레프트리뷰』는 격월간으로 1년에 6회 발간되고 있지만, 한국어판은 우선 1년에 한 권씩 단행본 형식으로 펴낼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어판 편집위원회를 구성하였고, 편집위원으로는 백승욱 교수, 진태원 교수(고려대·철학), 홍기빈(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선생이 맡고 있다. 첫 권 - 페리 앤더슨, 타리크 알리, 마이크 데이비스, 알랭 바디우 등 석학들의 글 선보여! 이번 첫 책에는 모두 18편의 글이 실렸다. 제1부는 세계정세에 관한 글들로 편집했다. 페리 앤더슨의 글은 향후 21세기의 세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를 가늠해주는 인식의 공간을 마련해준다. 치밀한 분석보다는 다소 아포리즘적인 글이지만, 대가다운 역사학자의 예지가 돋보인다. 로빈 블랙번의 글은 ?재 전 세계를 강타한 미국발 금융위기를 1년여 전에 분석·고찰한 것으로 서브프라임 위기의 본질을 정치(精緻)하게 분석하고 있다. 또한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학자인 피터 고언의 글 「미국에 종속된 역사 속의 유엔」은 루즈벨트 대통령 집권 당시 국제관계 속에서 미국의 이익이 관철되는 방향으로 유엔이 창설되는 과정을 역사적 자료를 통해 제시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엔을 혼동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전(前)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말을 인용하면서 진정한 유엔의 국제사회에서의 역할 문제에 대한 새로운 대안모색을 충고한다. 제2부에서는 세계 각 지역의 쟁점들을 분석한 글들로 묶여 있다. 타리크 알리의 글, 「미국의 이라크 점령 이후 중동 정세」는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중동 사태의 본질이 무엇이며, 미국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그리고 그 주변지역의 역학관계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우리에게도 신문과 방송을 통해 잘 알려진 두바이를 다룬 마이크 데이비스의 글, 「두바이의 공포와 돈」은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모든 건축기록을 깨려는 듯 새로운 건물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 사막 위의 도시 두바이, 하지만 이 화려한 돈 잔치의 속내를 들여다보면 엄청난 ‘공포’가 도사리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미국과 영국을 대신하여 새로운 금융 투기지역으로 급부상하는 점이나 두바이 현재 노동자들 대부분이 열악한 상황에 처해 있으면서도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정당하게 행사할 수 없는 점(아랍에미리트연방 노동부장관마저 대형 건설업체가 운영하는 노동자 캠프의 누추하고 참기 힘든 조건을 둘러보고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국제 테러조직의 은신처라는 점 등이 속속 밝혀진다. 제3부와 제4부는 이론과 문화 담론에 대한 글들로 구성되어 있다. 미셸 푸코와 질 들뢰즈, 자크 데리다 이후 프랑스 지성계를 이끌고 있는 알랭 바디우와 자크 랑시에르의 글은 좀더 신선하게 다가온다. 특히 알랭 바디우의 글은 현재 프랑스 대통령 사르코지를 빗대어 프랑스의 고민을 들여다보게 한다. 또한 프랑스의 유명한 지성 레지 드브레의 글은 맛깔스러우면서도 ‘매체의 사회사’를 밀도 있게 분석?고찰하여 변화된 매체의 현실(문자계와 활자계에서 시각계로 변화된 현실) 속에서 사회주의의 위기를 독특한 방식으로 내다보고 있다. 맬컴 불의 글, 「생명정치적인 것의 벡터들」은 현재 우리 담론계에서도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조르조 아감벤과 아마르티아 센, 그리고 마사 누스바움을 다루고 있다. 도쿄의 고급예술 시장을 다룬 우친타오의 비교적 짧은 글은 일본 백화점 미술관의 현상을 통해 일본 소비문화를 분석하고 있는데, 우리 사회의 백화점 문화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직접 인용해보자. “크기야 어떠하든지, 이것(문화홀)들은 항상 백화점의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다. 이런 설계는 소나기 효과(the shower effect)의 일본식 적용이다. 이런 식으로 일본 방문객이 꼭대기에 있는 예술작품을 보기 위해 올라가면, 관람을 마치고 내려오면서 아래층에서 돈을 쓸 것이다.” 이외에도 티베트 문제를 다룬 체링 샤카의 대담과 제5부 로사나 로산다의 회고의 글은 좀더 피부에 와닿은 글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