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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과 자본, 아이디어와 서비스업이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빠른 속도로, 더욱 큰 규모로 지구를 돌아다니고 있다. 하지만 역사상 일어난 다른 사건들과는 달리 세계화의 시대는 시작 시점이 언제인지 정확하지 않다. 세계화는 여러 분야의 발전이 계속 이어지는 중에 나타난 하나의 현상이다.”
--- p. 22 '경제' 중에서 “할리우드라는 말은 이미 하나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매년 900여 개의 영화가 제작되는 꿈의 공장, 19세기 후반 영화가 발명된 이후로 문화의 역사상 최대의 성공을 거두어들인 대중 영화, 다른 나라의 경쟁자들을 가볍게 물리쳐 버리는 듯 보이는 막강한 산업, 그리고 성공 그 자체.” |
Sylke Tempel
Aljoscha Bl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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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세계를 알려주는 청소년 교양 필독서!
뉴스 하나, 2009년 2월 미국의 대통령으로 취임한 오바마는 쿠바에 있는 관타나모 수용소 폐지 계획을 밝혔다. 곧이어 전 미국 부통령 체니는 관타나모 수용소 폐지 등의 일련의 계획은 테러리즘을 더욱 확대할 수 있다고 오바마를 비판하고 나섰다. 뉴스 둘, 전 세계적 경기 침체와 경제 위기로 ‘바이 아메리카’, ‘바이 프랑스’ 등 보호무역과 함께 자국 제품만 소비하겠다는 움직임이 구체화되면서 특히 수출에 의존해 온 개발도상국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위의 뉴스는 지금 우리가 방송과 신문을 통해 접하는 뉴스 중 하나다. 도대체 관타나모 수용소는 어떤 곳이며 왜 그곳의 폐지 여부를 두고 정치 공방을 벌이는 것일까? 더욱이 테러리즘과 관타나모 수용소와는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인가? 또 두 번째 뉴스에서 볼 수 있듯이 한 나라의 경제 정책이 바뀔 때, 특히 그 나라가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끼치는 경우라면, 그 여파는 어디까지 미치는 것인가? 이 책은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데 도움이 되는 청소년 시사교양서다. 우리가 접하는 크고 작은 뉴스들은 그냥 흘러가서 묻히는 경우도 많지만, 때로는 세계 역사를 바꾸는 폭발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또한 세계 저편에서 일어나는 어떤 사건이 지금 나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그러니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시각(觀)이 있어야만 살아남는 시대에 온 것이다. 이 책은 경제, 정치, 문화와 종교, 과학과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시되고 있는, 혹은 논란이 되고 있는 주요 이슈들을 담고 있다. 각 분야별로 큰 흐름과 함께 키워드로 주요 이슈들을 정리하고 있어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을 더욱 크고 넓게 확장시킬 수 있다. 책의 구성 총 4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경제」 「정치와 사회」 「문화와 종교」 「환경, 과학 그리고 기술」 이라는 4개의 주제로 나누어 구성했다. 「경제」 에서는 전 세계적 경제 순환의 흐름과 영향 등을 다룬다. 「정치와 사회」 에서는 오늘날 세계의 권력관계, 지구촌 시대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부터 시작해서 빈부 격차의 문제, 문화 격차의 문제 등을 다루고 있다. 「문화와 종교」 에서는 테러리즘과 종교적 근본주의, 사회의 소수자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공동체를 위한 여러 의견들이 담겨 있다. 「환경, 과학 그리고 기술」 에서는 지구 기후변화에서부터 유전공학과 생명공학의 문제까지 다루고 있다. 각 장은 도입부와 키워드로 구성되어 잇다. 도입부는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코너다. 큰 흐름을 개괄적으로 설명해 준다. 키워드에서는 특히 중요시되는 주요 이슈나 시사 용어를 집중 조명한다. 순서대로 읽을 필요 없이 필요한 부분만 찾아서 볼 수도 있다. 또 인덱스를 이용해 필요한 정보를 검색해서 찾아볼 수 있도록 하였다. 작가의 말 중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깜깜한 곳에서 코끼리를 더듬는다는 우화를 한번쯤은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넓적한 귀를 잡고서는 ’이건 텐트가 분명해!‘라고 생각한다. 털이 숭숭 난 피부를 문질러 본 다른 사람은 방금 곡식을 베어 낸 들판일 거라고 상상한다. 그리고 세 번째 사람은 튼튼한 다리에 한번 매달려 본 다음, 어떤 건물의 기둥이 분명하다고 자신할 것이다. 그렇듯 세계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건들도 그 의미를 알지 못하면, 어두운 밤에 코끼리를 만지는 사람과 다를 바 없다. 엄청난 분량의 정보가 매일매일 우리에게 쏟아지고 있는데, 그중에서 유용한 것만을 골라 세상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눈(觀)‘을 갖는다는 것은 그만큼 어렵다는 뜻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