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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제一장 재앙을 남에게 넘겨씌우다 제二장 함곡관에 진군하다 제三장 대반격 제四장 정수 춤을 추다 제五장 날개 꺾인 봉황 제六장 성함과 쇠함의 사이 이야기 끝에 붙이는 글 책략의 핵심 원전의 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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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대, 합종과 연횡의 외침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왔다. 진(秦)나라의 구성(救星)이 된 장의는 연횡(連橫)을 주창하며 위(魏)나라에서 상국(相國)을 역임할 때 수집한 정보를 이용하여 합종가맹국의 구심력을 분화시키고 이들을 연횡으로 유도한다. 동시에 돌덩이나 다름없는 벽돌을 주고 옥을 가져오는 포전인옥(抛?引玉)의 계(計)를 써서 6국을 이끌고 항진(抗秦)하던 초(楚)나라를 좌절시키고 진나라의 위풍을 새롭게 떨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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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을 던져서 옥을 얻듯 작은 미끼로 큰 이익을 도모하라
벽돌을 내어준다는 ‘포전(抛?)’은 넓은 의미에서 보면 시범을 보이거나, 미끼를 던져 유혹하거나, 연막을 치거나, 슬쩍 소문을 내는 것을 뜻한다. 옥을 얻는다는 ‘인옥(引玉)’은 공명(共鳴)을 이끌어 내거나, 속임수에 당하도록 유혹한다는 의미이다. 역사상 포전인옥의 정수를 구체적으로 가장 잘 구현한 것은 나무를 옮겨 신뢰를 세운 ‘사목입신(徙木立信)’이다. 진(秦) 효공(孝公) 때 상앙이 집권할 당시 백성들은 미개하였고 정부는 위신이 없었다. 상앙은 백성들에게 신뢰를 얻기 위하여 수도 력양(?陽)에서 정해진 나무토막을 남문에서 북문으로 옮겨만 놓으면 황금 50일(鎰)을 상금으로 주겠다는 행사를 벌였다. 백성들은 상금엔 관심이 있었으나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정부를 믿지 못한 때문이었다. 그러나 한 용부(勇夫)가 낄낄거리고 조롱하는 군중들 틈에서 나와 나무토막을 둘러매고 북문으로 옮기고 황금 50일 상금을 받자 전국이 들썩거렸으며 이때부터 모두 상앙의 말을 믿게 되었다. 공손앙(公孫?)에게 변법(變法)은 옥(玉)이었고 황금 50일은 전(?)이었던 것이다. 천 냥 황금으로 정부의 위신을 세우고 자신의 변법을 백성들이 받아들이도록 한 것이다. ▶ 어원 類以誘之 擊蒙也. 유사한 것으로 유혹하여 어리석음을 치다. 적을 유혹하는 방법은 많지만 가장 묘한 방법은 비슷하게 보이는 의사(疑似)의 수단이 아니라 거의 동일한 유동(類同)의 수단에 있다. 이렇게 해야 적이 의심을 않는다. 정기(旌旗)와 금고(金鼓)를 요란하게 하여 적을 속이는 것은 의사(疑似)의 수단이라 할 것이고 노약자나 양초로 적을 속이는 것은 유동(類同)의 수단이라 할 것이다. 초(楚)가 교(絞)를 칠 때, 초군이 성 남문에 이르자 굴하(屈瑕)가 건의했다. “교(絞)는 소국으로 군사의 움직임이 가볍지만 꾀가 모자랍니다. 거짓 나무꾼들로 저들을 유인해 내는 것이 좋겠습니다.” 소리(小利)를 얻기 위해 교인(絞人)들은 과연 북문으로 나와 나무꾼들을 잡아갔다. 다음날, 교인들은 더욱 많이 북문으로 나와 나무꾼으로 위장한 초군을 쫓아 산속으로 갔다. 이때 산에 숨어 있던 초군과 북문에 매복하여 있던 초군에 의하여 교인은 대패하고 말았다. 이것은 손빈(孫?)이 군사용 솥을 줄이면서 방연(龐涓)을 유인하여 죽인 일과 같은 것이다. 「사기 권65 손자오기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