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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서론 추천의 글 책을 펴내며 제一장 원조서역 遠眺西域 제二장 대막리흔 大漠履痕 제三장 설용양관 雪湧陽關 제四장 참담경영 慘澹經營 제五장 장계취계 將計就計 제六장 늑석명공 勒石銘攻 이야기 끝에 붙이는 글 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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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에서 소리내고 서를 치듯 상대방의 주의를 다른 곳으로 유도하라
성동격서의 전술은 내가 공격하려는 목표가 서쪽이면 동쪽에서 소리를 질러 적이 동쪽으로 모여들 때 비어있는 서쪽을 향해 기습 공격하여 공격의 효과를 높인다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적을 유도하려면 신중한 분석과 세심한 행동이 필요하다. 고로 냉철한 이성과 뛰어난 판단을 할 수 있는 리더들만이 사용할 수 있는 전술이다. 결과는? 나의 적은 힘으로 상대방의 강한 힘을 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수백여 년간 흉노는 줄곧 중국 북방의 대환(大患)이었다. 그러나 한조(漢朝)는 강경한 정벌 대신 화친으로 평화를 얻으려 했다. 한(漢) 명제(明帝) 때 장군 두고, 동평왕 유창, 반초는 함께 성동격서의 계(計)를 세워 이를 극복하려 한다. 이 계에 따라 반초는 서역을 모취(謀取)하여 서역 제국(諸國)의 힘으로 흉노를 견제하고 그 후방을 교란시킨 다음, 원정군(遠征軍)을 보내 일거에 흉노를 쓸어버리고 서역에 대한 영향력을 공고히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