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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페디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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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지은이의 말
바람이 들려주는 노래-데비와 린다 이야기
베트남전쟁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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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

토마스 야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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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as Jeier

토마스 야이어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났고, 지금은 뮌헨에 살고 있다. 북미와 캐나다를 여행하면서 아메리카 원주민의 삶, 미국 흑인 인권 문제, 베트남 전쟁 등 사회성 짙은 소재를 바탕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미국 개척 시대 역사 및 북미 인디언 원주민 문화에 대한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토마스 야이어는 서구 사회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독일 뮌스터 대학에서 엘머-켈톤 상을 수상한 이외에도 프리드리히 게르스텍커 상을 받았으며 『그들은 꿈이 있었다』로 2004년 독일 청소년 문학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대표 작품으로는 『무지개 끝을 향한 여행』『라코타족의 불꽃이
토마스 야이어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났고, 지금은 뮌헨에 살고 있다.
북미와 캐나다를 여행하면서 아메리카 원주민의 삶, 미국 흑인 인권 문제, 베트남 전쟁 등 사회성 짙은 소재를 바탕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미국 개척 시대 역사 및 북미 인디언 원주민 문화에 대한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토마스 야이어는 서구 사회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독일 뮌스터 대학에서 엘머-켈톤 상을 수상한 이외에도 프리드리히 게르스텍커 상을 받았으며 『그들은 꿈이 있었다』로 2004년 독일 청소년 문학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대표 작품으로는 『무지개 끝을 향한 여행』『라코타족의 불꽃이 타오르는 곳』『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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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년 전북 남원에서 태어났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진대학교 교수이자 전문번역가이다. 옮긴 책으로는 《자폐 어린이가 꼭 알려주고 싶은 열 가지》, 《부모와 아이 사이》, 《폭력의 기억, 사랑을 잃어버린 사람들》, 《평화는 어디서 오는가》, 《바람이 들려주는 노래》, 《2인조 가족》, 《형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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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474g | 153*224*30mm
ISBN13
9788963720005

책 속으로

“하나, 둘, 셋
우리는 무엇을 위해 싸우나요?
내게 묻지 마세요. 난 아무래도 좋아요.
다음 내릴 곳은 베트남이에요.”
--- 본문 「컨트리 조 맥도널드의 노래, ‘I-Feel-Like-I’m-Fixin’-To-Die-Rag'」 중에서

“그러면 베트남 사람들을 위해서는 누가 기도를 하나요? 왜 이 엿 같은 전쟁이 일어났는지조차 모르고 죽어가는 베트남 양민들을 위해서는 누가 기도를 하나요?”
[데비]
--- 본문 중에서

“데비, 나 베트남에 갈 거야.
그 사람들은 조국을 위해 참전한 젊은이들이야. 난 그 남자들을 도와야 해.”
[린다]
--- 본문 중에서

“린다, 넌 용감한 아이야. 조국은 널 자랑스러워할 거야.”
[린다의 아버지]
--- 본문 중에서

“미군 장교들은 딴 소리를 할지 모르겠지만, 이 전쟁을 시작한 건 우리가 아니에요.”
[북베트남 장교]
--- 본문 중에서

“제기랄, 우린 전쟁을 반대해요. 사이공에 착륙하여 비행기에서 내렸을 때부터 우리는 전쟁을 반대해요. 그리고 베트남에서 경험한 뒤에는 정말로 전쟁을 반대하게 되었어요.”
[마티(우드스톡 페스티벌에서 만난 참전 군인)]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베트남전쟁이 한창일 때,
미국의 젊은이들은 무엇을 했나.
지금이 그때라면, 우리가 그들이라면…….


베트남전쟁, 혹은 미국의 전쟁이 한창이던 무렵,
그러니까 아버지의 아버지들이 청년이던 시절을 배경으로 한 책이다. 너무도 오래된 기억 속 전쟁 이야기라 진부할 것이라고 판단하면 독자 여러분은 참 좋은 책 한 권을 놓쳐버리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가 혹시 음악을 좋아한다면, 더더욱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책 속 여러 장면에서 전설적인 록밴드 제퍼슨 에어플레인, 컨트리 조 앤드 더 피쉬, 사이먼 앤드 가펑클, 비틀스, 그리고 영화 드림걸스의 실제 모델이었던 흑인 여성그룹 슈퍼림스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청소년들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지미 헨드릭스와 반전가수 조앤 바에즈와 밥 딜런, 그리고 1969년 50만 명이 모인 전설적인 록 축제인 우드스톡 페스티벌과 우리에게는 낯설지만 이방인의 삶을 살아가는 히피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디선가 들어본 전설 같은 음악과 밴드들, 반전과 평화, 그리고 다른 삶의 길을 선택한 두 친구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1969년, 미국과 베트남의 낯선 거리로 와 보시지 않겠는가.
이 책을 읽는 독자가 혹시 영화를 좋아한다면, 책을 읽는 감회가 남다를 것이다. 이 책은, 아버지 세대가 청년이었던 시절에 만들어졌고, 23살에 요절한 천재적인 배우 리버 피닉스가 주연을 맡은 영화, 베트남전쟁을 막기 위해 네이팜탄을 개발하는 연구소를 폭파한 후 15년 동안 온 가족이 FBI의 추적을 피해 도망 다니는 이야기를 다룬 『허공에의 질주』에 나오는 그 아버지와 어머니가 15년 전 청년이었을 때, 반전운동을 하던 장면들을 생생하게 떠올리게 해 줄 것이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이 책을 권하고 싶은 가장 큰 까닭은 책장을 덮은 뒤에 오는 아주 깊고 강력한 성찰의 여운 때문에 아주 오랜 동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나에게 이런 상황이 온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전쟁과 평화, 국가의 부당한 명령에 복종하는 문제 등은 오늘날도 인간적으로 살고자하는 사람들에게는 남의 야기이거나 과거 시대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나라 젊은이들도 언제라도 만날 수 있는 상황의 이야기이다. 국가가 전쟁을 선택한다면, 그 나라 사람들은 어떤 의미로든 그것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아직도 이라크는 전쟁 속에 있고 세계 곳곳에는 크고 작은 전쟁이 끝이 없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국가의 부당한 명령에 복종해야하는가와 전쟁과 평화에 대한 생각, 저항과 문화 현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좋은 청소년 소설이 될 것이라 믿는다.


작가의 한마디
내가 미국인이었다면, 1960년대에 징집영장을 반드시 받았을 것이다.
나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베트남으로 갔을까? 캐나다로 도피했을까?
나는 모른다. 다만 내가 아는 것은 전투 지역에서 보내온 사진을 보고 내가 충격에 빠지고, 분노했다는 사실이다.
그것이 내가 이 책을 쓴 이유이기도 하다.

추천평

낯선 이야기다.
전쟁에 관한 이야기라면 으레 남자들의 몫이 아니었던가.
피 터지는 전투와 목숨을 건 전우애, 일상적으로 쓰는 욕설과 성 매매…….

그런데 이 소설의 주인공은 데비와 린다. 이제 막 10대에서 20대로 들어서는 여성들이다. 소설 속에는 간호장교가 되어 전장에 뛰어들거나 활발하게 반전운동을 벌여 나가는 이들을 둘러싸고 다양한 시선으로 베트남전쟁에 대응하는 미국인들이 등장한다. 반전 평화를 노래하는 가수들, 나른하게 마리화나를 피우며 우드스톡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히피들, 학생운동을 감시하는 FBI…….

그렇다면 이 이야기는 베트남전쟁을 둘러싼 주변부의 이야기일까?
베트남에서 일어난 전쟁을 오랜 시간 취재하면서 내가 알게 된 사실은 막상 전쟁의 한가운데에는 여성과 어린아이, 노인들이 있다는 것이다. 남자들이 적을 피해 혹은 적들과 싸우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 몸을 숨기는 동안 여자들은 전쟁의 한복판에서 농사를 짓고 아이를 기르고 가축들을 먹였다. 물론 전투에도 참여했다. 그러나 전쟁이 끝났을 때 여성들의 전쟁 경험은 공적인 이야기가 되지 못한다. 역사가 되는 건 전투와 영웅들의 이야기다.

『바람이 들려주는 노래』는 그래서 흥미로운 이야기다. 또 하나의 ‘낯선’ 시선으로 베트남전쟁을 본다는 면에서.

베트남전쟁(혹은 미국전쟁)에 관한 이야기는 여전히 우리에겐 불편한 문제다. 청룡, 백마, 혹은 박정희군대라는 발음을 분명하게 하는 베트남 사람들이 아직도 살아있고, 한국군에 의해 자식을 잃고 부모를 잃은 사람들이 ‘치유되지 않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동안 베트남전쟁은 역사 저 너머로 갈 수 없다. 베트남전쟁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작은 실마리를 제공한다는 면에서 『바람이 들려주는 노래』는 한국사회가 눈여겨 읽어 볼 만한 소설이다.
김현아(『전쟁의 기억, 기억의 전쟁』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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