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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노래한다
권하은
창비 200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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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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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청소년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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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소주
석준
폭우
노엘
맞지 마
영감님
장례식
폭풍 속
바람산 이야기
다른 세계
변하는 것, 변하지 않는 것
어느 일요일
그가 원한 것

작가의 말

저자 소개 1

1972년 서울 출생으로 백석예술대학 미술과를 졸업하고, '미술신문', '미술세계'등에서 취재기자로 활동했다. 풍부한 미적 감각과 정제된 문장이 돋보이는 장편소설 『바람이 노래한다』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현재는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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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8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245쪽 | 332g | 153*210*20mm
ISBN13
9788936456207

줄거리

시골 교회로 부임한 아버지를 따라 이사 온 목사의 딸 명지는, 태어날 때부터 한쪽 팔꿈치 아래가 없는 소주와 친구가 된다. 할아버지와 함께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사는 소주는 명지에게 동경과 부끄러움을 동시에 안겨주는 특별한 친구다. 담임선생님의 부탁으로, 폭력을 일삼는 주정뱅이 아버지와 사는 석준을 찾아간 두 소녀는 석준의 상처를 보듬고, 석준은 아버지의 돌연한 죽음으로 소주네 집에서 함께 살게 된다. 시간이 흐르면서 석준과 알 듯 모를 듯 애틋한 마음을 키워나가던 명지는 석준의 유일한 가족이나 다름없는 소주에게 미묘한 질투를 느끼고, 그런 자신에게 실망한다. 각자 앞길이 갈리면서 서로가 조금씩 멀어져가던 어느 날, 세 사람의 어린 시절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마을의 바람산이 큰 산불에 휩싸인다. 소주를 구하려다 나무에 깔린 석준은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고 명지에게 서둘러 소주를 데리고 산을 내려가라고 부탁한다. 석준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명지는 울부짖는 소주를 부축해 불 속을 빠져나간다. 계절은 변하고, 슬픔에 빠진 소주를 위로하며 스스로를 달래던 명지는 홀로 바람산 꼭대기에 올라 석준과의 사랑을 회상하며 세찬 돌풍에 몸을 싣는다.

추천평

사랑에 대해 생각한다. 자신의 상처를 매만지는 소녀의 섬세한 손길을 느낄 때 소년은 사랑에 빠진다. 행복에 대해 생각한다. 자신의 뒷모습을 간절히 바라보는 소년의 시선을 느낄 때 소녀는 행복해진다. 이 소설은 우리가 한때 놓쳐버린 사랑과 행복의 노래를 바람결에 들려준다. 그러나 어느 순간 바람을 타고 무서운 불길이 몰려온다. 사랑과 행복은 잿더미로 변하고 세상은 메마른 사막이 된다. 슬픔에 대해 생각한다. 다시 돌아오지 못할 누군가에 대한 애끓는 그리움에 사로잡힐 때 우리는 슬프고 또 슬프다. 책장을 덮으면서 사랑과 행복이 한 쌍이듯, 슬픔과 아름다움이 한 쌍인 이유를 알겠다. 둘 다 보석 같다.
- 권여선 (소설가)

누군가를 오래 지켜보고, 애틋해하고, 걱정하고, 그러다 사랑하고 마는 그 느리고 지난한 과정을 응시하게 하는 건 역시 문학의 몫이다. 무언가에 쫓기는 듯한 속도전에 빠진 최근 청소년문학 속에서 『바람이 노래한다』는 진정 문학다운 시간과 정서를 선사한다. 가슴이 먹먹하도록 슬프지만 결코 정도를 넘지 않는 절제미도 뛰어나다.
- 박숙경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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