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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속으로
양장
이수지 그림
비룡소 2009.12.22.
원서
Mirror
베스트
유아 top100 2주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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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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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의 그림동화

책소개

저자 소개 1

그림이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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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zy Lee

한국과 영국에서 회화와 북아트를 공부하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 그림책을 펴냈다. 책의 물성을 이용한 작업과 글 없는 그림책의 형식으로 아이들의 놀이와 에너지를 책에 담는다. 독립 출판사 ‘흰토끼프레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 작가 최초로 2022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그림작가 부문 수상, 『여름이 온다』로 2022년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스페셜 멘션’, ‘뉴욕 타임스 그림책상’, ‘보스턴 글로브 혼 북 명예상’, 『강이』로 ‘한국출판문화상’, 인촌상 등을 수상했다. 대표작으로 『선』, 『파도야 놀자』, 『그림자놀이』, 『거울속으로』 등이 있다. 해외에 판권
한국과 영국에서 회화와 북아트를 공부하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 그림책을 펴냈다. 책의 물성을 이용한 작업과 글 없는 그림책의 형식으로 아이들의 놀이와 에너지를 책에 담는다. 독립 출판사 ‘흰토끼프레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 작가 최초로 2022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그림작가 부문 수상, 『여름이 온다』로 2022년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스페셜 멘션’, ‘뉴욕 타임스 그림책상’, ‘보스턴 글로브 혼 북 명예상’, 『강이』로 ‘한국출판문화상’, 인촌상 등을 수상했다.

대표작으로 『선』, 『파도야 놀자』, 『그림자놀이』, 『거울속으로』 등이 있다. 해외에 판권이 수출된 책은 『여름이 온다』: 브라질, 중국, 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러시아, 스페인, 대만 『그늘을 산 총각』: 영미권, 중국, 스페인, 대만 『동물원』: 중국, 일본, 멕시코, 대만 『명원 화실』: 중국, 콜럼비아, 대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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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2월 22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6쪽 | 418g | 180*310*15mm
ISBN13
9788949112060

출판사 리뷰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는 소녀와 거울 속 소녀의 이야기

『거울속으로』는 책을 거울처럼 만든 독특하고 매력적인 책이다. 책은 기다란 전신거울의 모양을 하고 있다. 표지부터 면지, 뒤표지까지 책 곳곳에 보이지 않는 거울이 숨어 있다. 이 책 속에서는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날까, 궁금증을 갖게 한다. 본문을 펼치면 한 소녀가 외롭게 웅크리고 앉아 있다. 그런데 고개를 들어 보니 눈앞에 자기와 똑같이 생긴 아이가 놀란 듯 자기를 바라본다. 소녀는 거울 속 소녀를 몰래 훔쳐보다 흥미를 갖게 된다. 어느덧 거울 속 소녀를 보며 장난도 친다. 슬그머니 손을 잡고, 둘은 신나게 춤을 춘다. 둘 사이에서 데칼코마니로 찍어낸 듯한 나비가 서서히 커지더니 불꽃놀이처럼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두 소녀의 즐거움이 절정에 이르는 장면이다. 그러다 두 소녀가 책 가운데 부분으로 쏘옥 들어가서 사라져 버린다. 어, 두 소녀는 대체 어디로 간 걸까? 다음 장에서 다시 등장하는 두 소녀, 하지만 이제 뭔가 이상하다. 두 소녀는 서로 다른 행동을 한다. 현실과 거울이라는 공간의 위치도 바뀐 듯하다.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결국, 토라진 소녀는 거울 속 친구를 밀어내 버린다. 이제 커다란 거울 앞에 선 당황한 자신의 모습만 남았다. 거울도 산산조각 나 버리고 소녀는 외로이 웅크리고 있는 처음의 모습 그대로이다. 소녀의 한바탕 꿈을 보고 난 듯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금방이라도 다시 깨어나 거울 속 또 다른 친구를 만날 것도 같다.
이 책은 그야말로 보는 사람의 연령과 관점, 정서에 따라 다양한 해석과 상상이 가능한 책이다. 신기한 거울의 특성과 이미지들에 관심을 보일 수도 있고, 두 소녀가 만들어가는 관계의 과정에 관심을 가질 수도 있고, 자아와 또 다른 자아와의 갈등이나 외로운 아이의 심리에 초점을 맞출 수도 있다. 글자와 배경 없이 등장인물의 이미지만으로 만들어 낸 작은 그림책 안에 이렇게 다양한 층위의 의미가 들어 있으니, 보고 또 보아도 흥미로운 책이 될 것이다.

책 속으로 주인공들이 사라진다? 책의 독특한 구조를 활용한 그림책

북 아트를 전공한 작가는 책의 내용뿐 아니라 구조와 모양에도 관심이 많다. 이 책은 바로 책이 접히는 가운데 부분에 대한 재미난 상상이 밑바탕이 되었다. “책이 접히는 가운데 부분에 생긴 공간에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공간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작가는 책의 가운데 부분을 기준으로 현실과 거울 속 판타지 세계를 동시에 펼쳐 보이고, 책의 가운데 공간을 미지의 공간으로 설정함으로써 이야기에 전환점을 마련하여 흥미를 더한다. 두 소녀가 재미있게 놀다가 책의 가운데로 사라졌다 나타난 후 이야기가 반전된 것처럼 말이다. 이 책의 반사상 이미지는 첫 책『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쌍둥이 형제에서 생각해 낸 것이라고 한다.
『거울속으로』의 후속작인『파도야 놀자』또한 책의 가운데 부분을 기준으로 현실과 판타지 세계를 그린 작품이다. 앞으로 출간될『그림자 shadow』도 같은 맥락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 세 작품은 책 모양과 크기가 동일할 뿐 아니라 글자가 없고, 책의 특성을 활용한 독특한 구성이라는 점에서 작가가 야심차게 준비한 연작인 셈이다. 색의 사용 또한 한두 가지로 매우 제한적이다. 『거울속으로』는 목탄으로 그린 먹 선에 주황과 노랑만을 사용함으로써 세련된 느낌을 주고, 인물이나 구성에 집중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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