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序
1. 전통사상과 현대 전통사상의 근본문제 한국사상의 역사적 성찰 한국사상의 현대적 전망 2. 고문헌 해설 및 잡고雜藁 고문헌 해설 및 해제 서문, 추천사, 賀(祝)辭, 애사 서평, 강연, 대담(외) 비문류(외) 부록. 사우록師友錄 찾아보기 |
LEW,SEUNG-KOOK,柳承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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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이란 궁극적으로 자기 성숙이요, 진정으로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다. 원효대사가 “일심의 근원으로 돌아온다”(歸還於一心之源)라 하고 퇴계 선생이 “성경현전이 다 나를 위한 학문이다”(聖經賢傳 皆爲吾之學矣)라 하고, 율곡 선생이 “집착이 없는 실체를 깨달아 체득한다”(覺得無着實處)라 하였듯이 동서의 철학과 종교가 본래적 자아로 돌아와야 할 것이다.---머리말 중에서
...유?불?도의 삼교의 차이를 말하면 불교는 심식론心識論이다. 따라서 추상적 관조의 세계, 세속을 해탈하는 공空의 철학이 발달하였다. 도교는 박실자연의 철학이요 실재實在의 사상이라 하겠다. 유교사상은 객관적 실존론이나 주관적 심식론의 관점이 아니라 내외를 겸섭한 인간의 차원을 본령으로 삼는 데 그 특징이 있다.---p.34 ...대개 지난날 ‘지식인’이라고 하면, 가치중립적인 사람들, 보편적 객관적인 지식을 소유한 사람들, 자기의 전문지식을 지닌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단순한 가치중립적인 객관자가 아니라 스스로 국가에 양심적으로 봉사하여 처해 있는 환경과 서 있는 바탕에 대해서 책임과 긍지와 사명을 느끼는 양심의 지성인으로서 지식인이여야 할 것이다. 따라서 아무리 젊은이들이라 하더라도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민족의 문제, 우리 민족의 역사, 미래창조의 문제에 대해서도 아울러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게 자기의 전문적 지식을 통해서 우리사회가 안고 있고 우리 민족이 안고 있는 공동의 문제를 깊고 활력적이며 종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책임을 지는 것이 지식인이 가져야할 태도라고 하겠다. 단순하게 진리의 추구냐 현실에 참여할 것이냐 하는 점을 이원적인 흑백논리로 분단하지 않고, 우리의 지식과 우리가 추구하는 진리가 바로 민족 국가 사회에 직간접으로 공인할 수 있는 데 맥락이 통할 수 있도록 포괄적인 지성인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의 지식인과 청년들은 오늘날의 현실에 대해 누구보다도 관심을 가지고 통찰하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문제가 무엇인가를 분명히 포착해야 하는 것이다. ---p.4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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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이란 “본래적 자아로 돌아와 진정 자기 자신이 되는 것”
60년 학문의 역정 속에서 언제나 현실을 되묻는다. 제1부는 세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은 동양사상의 가치와 역할에 대해 살펴보며 이것을 현대에 되살려나갈 방향을 묻는 글들로 엮었다. 동양사상의 내면을 감싸는 ‘도덕적 가치’와 ‘성誠’의 문제를 풀어간 글은, 비록 짧지만 오늘날 ‘우리 인간’을 반성하는 핵심적 내용을 담고 있다. 제2장은 한국사상사에서 저명한 사상가들의 철학 세계와 시기별로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조망한 것들이다. 한국사상의 주류와 거봉巨峰들의 사상적 본령이 간결한 필치에 담겼다. 고운孤雲 최지원 사상의 본질과 세종대왕의 정신세계, 퇴율사상의 근본 문제, 우암학尤庵學의 춘추대의 등 한국사상의 중추를 분명한 어조로 복원해내고, ‘춘추정신과 주체성’의 문제를 조선조 사상사·정신사를 일관하는 중요한 맥락으로 새로운 시각에서 의미화한다. 제3장은 현대 사회가 나아가야 할 길을 한국사상과 관련하여 논술한 것이다. 지난날 저자가 한국학중앙연구원(구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원장 재직 당시 기고했던 글들과 강연의 요지를 담았다. 제2부는 고문헌 자료에 대한 해설과 함께 저자가 요청 받아 작성한 글들을 위주로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은 임신서기석壬申誓記石으로부터 『사문대의록 斯文大義錄』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고문헌 자료에 대해 해제를 붙인 것이고, 제2장은 각종 서문, 추천사 및 하사賀詞 등을 모은 것이다. 제3장은 서평·강연·대담 등으로, 이 가운데 ‘한국철학의 어제와 오늘’은 청송聽松 고형곤高亨坤(전 한국철학회장) 선생과 대담을 통해 한국철학사의 주된 흐름을 짚어보고, 광복 이후 한국 철학계의 연구 동향까지 일별한 것이다. 제4장은 주위 분들로부터 부탁을 받고 지은 비문류의 글들을 모은 것으로 비문 형식의 글이기는 하지만, 비문 주인공의 생애와 정신세계를 조망하는 저자의 철학적 관점이 담겨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