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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 엘리나, 안나는 단짝 친구들이다. 우연히 ?공주 되는 법?이란 책의 일부를 발견한 세 명의 친구들은 회색 공주 클럽을 만들어 공주처럼 행동하며 진짜 공주가 되기 위해서 노력한다. 어느 날 아이들은 ?공주 되는 법?에 나오는 궁중과자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재료인 장미수를 사려고 약국에 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공주 되는 법?에 나오는 대로 똑같이 말하고 행동하는 할머니를 우연히 만난다. 아이들은 그 할머니가 ?공주 되는 법?을 쓴 저자이자, 진짜 공주라고 생각하고 할머니를 찾기로 결심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가출해서 이모 집에 묵고 있는 테레사를 만나고 테레사도 회색 공주 클럽의 일원이 된다. 오리 호숫가에서 할머니를 다시 만난 안나 일행은 자신들의 생각대로 할머니가 러시아의 유명한 공주임을 알게 된다. 다음 날 아이들은 할머니에게 진짜 공주 되는 법을 듣기 위해 할머니의 집을 찾아가는데, 할머니의 집 앞에서 엘리나를 찾으러 온 가족들을 만나고, 그 할머니는 공주가 아니라, 정육점집 과부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안나와 친구들은 실망해서 집으로 돌아간다. 그날 밤 테레사는 자신을 데리러 온 부모님을 만나고, 안나와 친구들에게 사실 엘리나의 오빠 친구와 사랑에 빠졌노라고 고백한다. 한편 엘리나는 여전히 할머니가 공주라고 믿고 할머니를 찾아가 ?공주 되는 법?을 찾아온다. 그리고 야코프 삼촌이 아끼는 러시안 로즈를 몰래 가져와 할머니에게 맡긴다. 엘리나의 말을 들은 아이들은 할머니가 사실 러시아의 공주였다가 정권이 바뀌는 바람에 이곳으로 이주해 와, 정육점에서 일하게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러시안 로즈를 찾아 헤메던 야코프 삼촌과 엘리나네 가족도 자신들이 할머니에 대해서 오해했음을 알게 된다. 그 사이 찬바람을 맞은 러시안 로즈는 아름답게 피어나고, 안나와 친구들은 진짜 공주에게 필요한 것은 용기와 긍정적인 마음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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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가 되고 싶은 소녀 이야기
여자 아이라면 누구나 종이인형에 이런저런 공주 옷을 입혀 보거나, 공주 인형을 사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가 상상하는 공주란 디즈니 만화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금발머리에 잘록한 허리를 뽐내며 우아한 드레스를 입은 아름다운 존재이다. 자신이 원하는 일은 무엇이든지 이룰 수 있을 것 같기에 어린 소녀들은, 심지어 성인이 된 여자들도 때때로 공주를 꿈꾼다. 특히 인생의 여러 문제들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여기, 누구보다도 평범하지만 공주다운 기품과 고귀함을 지닌 소녀들이 있다. 그 아이들은 스스로 공주라고 생각하고, ‘회색 공주 모임’을 만들어 활동하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런 공주와는 거리가 멀다. 대가족이 한 집에 모여 사는 엘리나는 늘 가족들의 지나친 관심을 받고, 자기만의 공간을 가질 수가 없다. 더욱이 러시안 로즈라는 식물 때문에 삼촌과 친척들의 눈치를 봐야 한다. 미시는 중고 서점을 운영하는 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다. 어느 날 엄마가 집을 나갔기 때문에 미시의 얼굴에는 종종 엄마를 향한 그리움이 묻어난다. 테레사는 이룰 수 없는 사랑 때문에 괴로워하고, 이 이야기의 화자인 안나는 장애를 가진 엄마와 단둘이 산다. 아이들은 우연히 ?공주 되는 법?이라는 책을 얻게 되어 공주처럼 행동하는데, 그 과정에서 진짜 공주란 어떤 품성을 갖춰야 하는지 깨닫고 자신들의 문제도 차근차근 풀어나간다. 뿐만 아니라 네 명의 소녀들과 똑같이 행동하는 할머니가 등장함으로써, 읽는 내내 할머니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도 자아낸다. 웃음과 감동, 네 명의 소녀들의 잔잔한 성장담이 담긴 ?진짜 공주 되는 법?! 올 여름, 푸른 감성을 가진 아이들에게 공주 되는 법을 알려 주면 어떨까? 어린 독자들은 네 명의 주인공들을 보며 공주에게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됨과 동시에 우아한 몸가짐과 공손한 말투, 공주다운 귀중한 자존감도 갖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