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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사냥꾼 모요
김수빈차상미 그림
주니어김영사 202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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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년을 위한 한뼘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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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수상한 아이 9
이사하는 날 24
친구가 될 수 있을까? 40
모요의 정체 53
슬픈 마음의 끝 68
글짓기 대표 선발전 84
두려움, 안녕! 98
새로운 마음 113

저자 소개2

부산에서 태어났습니다. 첫 동화 『여름이 반짝』으로 제16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최근 작품으로 『쓰르라미 별이 뜨는 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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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차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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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디자인을 전공하였고 현재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책과 영상 등 다양한 매체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일상의 모습과 감정에서 영감을 주로 얻으며 잔잔하고 부드러운 그림을 그립니다. 그린 책으로는 『나는 법』 『봄날의 곰』 『맑음이와 여우 할머니』 『꽝 없는 뽑기 기계』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오은영의 현실밀착 육아회화』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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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24쪽 | 318g | 165*225*10mm
ISBN13
9788934979920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솔직히 말하면 모요를 만나는 것이 조금은 두려워졌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모요와 수상한 붉은빛, 그리고 연이어 일어나는 사건들이 그랬다. 할머니의 죽음과 언니의 사고. 너무나도 아프고 슬픈 일들이었다.
--- p. 57

적당한 말을 찾던 모요가 우리 집과 할머니의 집을 바라보며 대답했다.
“사냥꾼, 나는 마음 사냥꾼이야.” 갑자기 등골이 오싹해졌다. 할머니의 죽음과 붉은빛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요가 언니의 슈즈 끈을 보고 뭔가 하려고 했던 말. 나도 모르게 손이 덜덜 떨려왔다.
--- p. 60

“그렇구나. 슬픈 마음이 끝날 수도 있는 거구나.”
생각해 보니 마음이 끝난다고 해서 모두가 아쉽고 쓸쓸한 것만은 아니었다. 어떤 마음들은 끝이 나질 않아서 사람들을 힘들고 괴롭게 만들기도 했다.
--- p. 73

“사람들은 보통 마음의 마지막 순간을 느끼지 못해. 긴 시간이 지나 어느 날 갑자기 그 마음이 사라졌다는 걸 깨닫곤 하지. 하지만 어떤 마음은 스스로 끝을 내야 할 때가 있어. 아주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꼭 그렇게 해야만 하는 마음.”
--- p. 80

“나는 영원히 네 곁에 있을 거야, 줄곧 여기 있었던 것처럼.”

--- p. 117

줄거리

아직 꿈도 없고, 특별한 재능도 없는 평범한 초등학생 린아에게 수상한 소년이 보이기 시작한다. 집 앞에 서 있던 낯선 아이를 린아는 몇 번이나 마주쳤는데, 언니는 본 적이 없다니! 이사 전 내놓은 짐 앞에서 타오르는 빛과 함께 사라지는 아이를 목격한 린아의 궁금증은 커져만 간다. 우연히 들른 앞집 할머니 집에서 다시 만나 알게 된 아이의 이름은 모요! 린아는 모요가 할머니의 물음에 친구가 아니라고 단칼에 선을 그어 버리자 섭섭한 마음이 든다.
린아는 계속 마주치는 모요와 친해지고 싶지만, 모요를 만난 날마다 슬프고 힘든 일이 생겼다는 것을 깨닫자 두려워진다. 언니가 다치고 꿈을 잃은 날, 린아는 믿을 수 없는 모요의 정체를 알게 된다.

출판사 리뷰

『여름이 반짝』 김수빈 작가 신작 장편 동화
동심이 이별을 만나는 순간, 마음 사냥꾼이 나타난다.


『여름이 반짝』의 따뜻하고 섬세한 감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수빈 작가의 신작 장편 동화, 『마음 사냥꾼 모요』가 주니어김영사에서 출간되었다. 『마음 사냥꾼 모요』는 맑은 동심이 가지는 힘과 성장하며 겪게 되는 다양한 이별의 극복을 아이의 시선에서 담백하고 서정적으로 그려냈다.

어린 시절을 함께한 인형을 떠나보내며 창밖을 바라보던 린아는 집 앞을 서성이던 낯선 아이가 타오르는 빛과 함께 사라지는 것을 목격한다. 낯선 아이의 정체는 마음 사냥꾼 모요! 믿을 수 없는 광경에 모요를 향한 호기심이 생기지만 모요는 죽음이나 이별처럼 슬프고 힘든 일들이 일어난 날에만 나타나곤 한다. 린아는 신비스러운 모요와 친해지고 싶은 마음과 두려운 마음을 동시에 느끼는데……. 린아의 일상은 마음 사냥꾼 모요와 만나면서 사랑스럽고 몽환적인 판타지로 바뀌게 된다.

끝나 버린 마음은 어디로 가는 걸까?

누구나 한 번쯤 몸까지 아플 정도로 힘든 이별을 겪어 보았을 것이다. 『마음 사냥꾼 모요』는 슬프기도, 후련하기도 한 이별의 순간들을 씩씩하게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주인공 린아는 한 계절 동안 크고 작은 사건들을 마주하게 된다. 나고 자란 집을 떠나고, 앞집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발레리나를 꿈꾸던 언니가 부상으로 꿈을 포기한다. 이유도 모른 채 반 친구로부터 미움을 받기도 하고, 가장 친한 친구 부모님의 이혼을 곁에서 지켜보기도 한다. 이런 낯설고 두려운 이별 후에는 텅 빈 마음을 추스르는 일이 숙제로 남는다.

린아가 갑작스러운 사건들로 힘들어할 때마다 모요가 나타난다. 다른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모요는 하나의 마음이 끝나면 ‘무언가의 마음으로 다시 태어난다’고 말한다. 마음이 영영 사라져 버린 것이 아니라는 위로는 린아의 속상한 심정을 달래 주는 동시에, 나쁜 마음보다는 좋은 마음만 가지고 싶다는 소망을 심어 준다.

예쁜 마음만으로도 넌 이미 특별한 아이야.

따뜻한 마음을 지닌 린아는 모요와 함께하며 일상의 감정을 섬세하게 살피고 어루만지며 마음을 갈무리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린아는 스스로 평범하다고 믿으며 왜 자신에게만 모요가 보이는 것인지 의아해하지만, 사소해서 지나치기 쉬운 감정들을 알아봐 주고 세심하게 보살피는 일은 언뜻 평범해 보이는 린아가 가진 특별한 장점이다. ‘어떤 마음이든 소중히 여길 줄 아는’ 린아의 예쁜 마음은 주변에 전해져 가족과 친구들, 더 나아가 독자의 마음까지도 따듯이 녹여 준다. 그렇기에 이 책을 읽는 어린 독자들은 자신과 비슷한 린아에게서 슬픈 마음을 지혜롭게 극복하는 법과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따뜻함을 배우게 된다.

모든 인물의 이야기가 한 명 한 명 주인공처럼 소중히 다뤄지는 『마음 사냥꾼 모요』. 이 책은 자극적인 소재, 극적인 반전이나 갈등 없이도 어린이 독자의 가슴을 일렁이게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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