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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 7
사라진 시험지 22 조심해야 할 친구들 31 내 편을 만들자 40 잃어버린 시험지를 찾아서 51 잠깐 얘기 좀 해 59 임원들의 방해 공작 74 내 동생 상철이 81 나는 원래 괜찮은 반장 100 잃어버린 시험지는 어디에? 118 작가의 말 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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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반장 선거에 나갔다가 덜컥 반장이 된 우철이. 우철이는 공부를 안 하고 ‘수학 시험 문제를 풀어보겠다’며 용감하게 덤비다가 수학 시험에서 3점을 받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그 수학 시험지를 잃어버리고 반 친구들이 그 시험지를 주웠을까 봐 전전긍긍한다. 우철이는 친구들에게 자신의 수학 점수가 알려져 반장 자리에서 쫓겨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불안해하다가, 공부를 못해도 좋은 친구, 좋은 반장이라는 인정을 받아 두려고 반 친구들에게 ‘좋은 친구 작전’으로 선행을 베푼다. 청소 돕기뿐만 아니라 친구들에게 지우개, 연필 등을 선물하는 우철이. 하지만 이러한 행동이 같은 임원들에게 눈엣가시다. 선생님이 청소에 솔선수범인 반장을 칭찬하자 마지못해 다른 임원들도 눈치 보며 청소를 할 수밖에 없었던 것! 우철이와 비교되는 게 싫어 임원들은 적당히 좀 하라는 소리를 하지만, 우철이는 이 말을 오해하고, 임원들이 자신의 시험 점수를 그 친구들이 안다고 착각한다. 우여곡절 끝에 우철이는 자신이 뭔가 단단히 오해하고 있음을 깨닫고(이 오해는 대부분 자기 생각과 동생의 조언이 섞여 생긴다), 한시름 놓는다. 한편 우철이는 머리는 안 좋지만 형을 위해 애쓴 동생을 용서해 주기로 한다. 그런데 잃어버린 시험지는 정말 어디로 사라진 걸까?
며칠 뒤 더러워진 가방이 더럽다며 빨려고 가방을 뒤지던 엄마가 결국 책가방 밑 플라스틱 사이에서 딱지처럼 구겨져 있던 3점짜리 시험지를 꺼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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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철이의 최대 실수, 반장 선거 출마일까? 3점 시험 점수일까?
우철이는 3점짜리 시험지를 받아 들고 후회를 거슬러 올라간다. 반장감이 아닌 자기가 엄마의 꿈과 희망을 채워 주기 위해, 어쩌다 반장 선거에 출마한다. 친구들 사이에서 좋은 친구로 인정받은 부분이 있어 운이 좋으면 부반장 정도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덜컥 반장이 되고 만다. 그전까지는 그래도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수학 시험을 3점 맞고는 정신이 없다. 반장 선거에 나가 보라는 엄마가 원망스럽고, 공부 안 한 주제에 용감하게 문제를 ‘푼’ 자신을 자책한다. 한 번호로 쭉 찍더라도 3점보다는 더 잘 나왔을 텐데 하면서 생각하면서 말이다. 과연 어떤 쪽이 우철이의 최대 실수였을까? 진짜 좋은 반장, 진짜 좋은 친구란? 우철이는 어디서도 3점짜리 시험지를 찾지 못하자, 친구들에게 ‘좋은 친구, 좋은 반장’이라는 확증을 받아두어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행동이 아주 우습다. 연필 부러진 친구에게 달려가 자기 연필과 지우개도 그냥 준다. 심지어 자기 것도 모자라 동생 연필과 지우개를 얻어 친구들에게 나눠 주느라 엄마에게는 자기 물건 간수 못한다는 꾸중까지 듣는다. 또 체육복 안 챙겨 온 친구에게는 맞지도 않는 체육복을 빌려와 그냥 안긴다. 청소를 도우려는 다른 임원들을 견제하며 쓰레기통을 뺏길까 몸동작을 빠르게 움직인다. 한편, 우철이의 그런 모습을 보고 다른 임원들은 우철이를 경계하고 보조를 맞추라고 협박한다. 우철이는 다른 임원들이 자신의 점수를 알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특히 그 친구들에게 부담스러울 정도로(노예 수준으로) 봉사를 한다. 좋은 소리도 못 들으면서.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우철이의 고민을 듣고 동생 상철이가 해 준 엉터리 조언을 우철이가 있는 그대로 믿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결국 우철이는 갖은 고생 끝에 친구들이 자신의 점수를 모른다는 것을 깨닫는다. 뿐만 아니라 임원들의 입을 통해, 그들에게도 우철이가 원래 좋은 친구였다는 평가를 듣게 된다. 저자는 이 이야기를 통해, 공부를 못해도 좋은 친구, 좋은 반장이 될 수 있다는 것, 시험을 한 번 잘못 본 게 그리 대수는 아니라는 것, 그리고 공부를 못하는 것에 대해 그리 열등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것을 전한다. 또한 아이들 내면에 있는 친구들한테 인정받지 못하고 따돌림 당할지도 모르는 불안,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 자신의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해 보려는 안쓰러움 등에 독자들이 충분히 공감하게 한다. 독자들은 이러한 주인공을 보며 때로는 실소하고 때로는 자신에게 일어날 수도 있는 일에 대해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해프닝’ 전문 글 작가 ‘전은지’와 유쾌, 발랄, 엽기! 그림 작가 ‘김고은’이 만났다! 전은지 작가의 글은 아이들의 속마음을 잘 표현한다. 문체마저도 아이들의 고민을 닮아 있다. 전은지 작가의 동화에 나오는 주인공은 하나같이 착하면서 소심하고, 생각이 많다. 주변에 돕는 친구나 형제 남매가 있지만 그러한 조언과 추측 때문에 일이 더 엉키게 된다. 전은지 작가는 그러한 엉킨 사건 사고를 하나하나 풀어갈 때의 쾌감을 독자들에게 선물한다. 아이뿐만 아니라 교사나 부모들이 전은지 작가의 책에 열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림으로 참여한 김고은 작가 역시 원고가 재미있어 그림 작업하는 시간이 매우 유쾌했다고 밝혔다. 우철이 머릿속에 가득한 3점을 그림 곳곳에 재미나게 녹여내고 있다. 처음 시험지를 받아들고 누가 볼세라 접고, 접고 또 접는 우철이의 모습은 김고은 작가를 통해 ‘시험지=우철이’가 된다. 아이의 심리 묘사가 대부분인 내용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그림을 그려 넣어 책 읽는 맛을 한층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