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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빨간 모자
02 백설 공주 03 개구리 왕자 04 헨젤과 그레텔 05 황금 거위 06 잠자는 숲 속의 공주 07 룸펠슈틸츠헨 08 라푼젤 09 충신 요하네스 10 신데렐라 11 홀레 할머니 12 행운아 한스 13 생명의 물 14 황금 머리카락 15 열 두 왕자 |
Jacob Grimm, Wilhelm Grimm,야콥 그림, 빌헬름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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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는 교묘하게도 붉은 쪽에만 독이 들어 있었습니다.
백설 공주는 한입을 베어 물자마자 죽은 듯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왕비는 표독스러운 눈길로 백설 공주를 노려보더니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습니다. “눈처럼 희고 피처럼 붉고 흑단처럼 까만 백설 공주야! 이번엔 난쟁이들도 널 살려내진 못할 게다!” --- 〈백설공주〉 중에서 “이 아가씨가 바로 내가 찾던 신부라오!” 왕자는 신데렐라를 태우고 궁궐로 떠났습니다. 두 사람이 개암나무 옆을 지나가자 하얀 비둘기 두 마리가 소리쳤습니다. “처녀가 신고 있는 신발을 보세요. 꼭 맞잖아요. 그 처녀가 바로 왕자님이 무도회에서 만난 아가씨랍니다.” --- 〈신데렐라〉 중에서 늑대는 빨간 모자와 함께 걷다가 말을 걸었습니다. “빨간 모자야, 주위에 가득 찬 아름다운 꽃들을 좀 봐! 숲을 한번 둘러보지 그러니? 새들이 사랑스럽게 노래를 불러도 넌 관심조차 없는 것 같아. 숲 속이 얼마나 재미있는 곳인데!” 빨간 모자는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이내 빨간 모자의 머릿속에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할머니께 신선한 꽃다발을 갖다드리면 할머니의 얼굴도 꽃처럼 활짝 피어나시겠지.’ --- 〈빨간 모자〉 중에서 공주는 개구리를 집어 들고는 벽에다 있는 힘껏 내던졌습니다. "이젠 푹 쉴 수 있을 거다. 이 징글징글한 개구리야!" 하지만 개구리가 바닥에 떨어진 순간! 개구리는 아름다운 왕자로 변했습니다. 왕자는 못된 마녀의 마법에 걸려 개구리가 되었고 공주만이 왕자의 비극적인 운명을 되돌릴 수 있는 사람이었다며, 날이 밝으면 자신의 왕국으로 공주를 데려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 〈개구리 왕자〉 중에서 그때 집 안에서 날카로운 소리가 흘러나왔습니다. "사각사각, 쥐 소리가 들리네. 도대체 누가 내 집을 갉아먹는 거지?" 그러자 아이들이 대답했습니다. "바람이에요. 바람. 하늘에서 불어오는 순하디 순한 바람이요." --- 〈헨젤과 그레텔〉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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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명작을 다시 읽는 즐거움,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아홉 번째 책
독자들에게 친숙한 고전 동화들이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아이들을 위해 각색한 ‘착한 동화’에서 벗어나 그림 형제의 원본에 충실한 번역으로 독자들에게 익숙한 동화 속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발견하는 재미를 선물하는 책이다. 〈신데렐라〉, 〈백설 공주〉, 〈라푼젤〉 같은, 소녀 시절을 추억하게 하는 동화들 속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살펴보는 색다른 경험은 물론, 〈황금 머리카락〉, 〈생명의 물〉, 〈홀레 할머니〉 같은 고전 동화를 만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림 형제의 서늘하고도 매혹적인 이야기 이 책에 등장하는 15편의 이야기들은 시종일관 기묘함을 자아내며 독자들의 눈길을 끈다. 그림 형제는 이 동화들의 뿌리인 민담을 미화시키기보다는 인간의 욕망이 드러나 있는 잔혹한 부분을 그대로 남겨두었다. 그러한 요소들이 동화의 중요한 한 부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유리 구두를 신기 위해 발뒤꿈치를 자르고 피를 흘렸던‘신데렐라’의 언니들은 새에게 눈을 쪼여 장님이 되며, '개구리 왕자'는 키스로 제 모습을 찾는 것이 아니라, 공주가 징그럽다고 집어던진 바람에 다시 왕자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백설 공주에게 온갖 못된 짓을 했던 왕비는 뜨겁게 달구어진 쇠 신발을 신고 목숨을 잃을 때까지 춤을 추어야 하는 운명을 맞이한다. 상상력으로 다시 태어난 동화 속 주인공들을 만나다 〈피노키오〉를 그린 천은실 작가는 우리가 알고 있던 동화 속 주인공들을 상상력 넘치는 일러스트로 그려내 독자들에게 익숙한 것들을 새롭게 바라보는 즐거움을 안겨준다. 15편에 달하는 작품들 속에 다양한 인물과 배경을 다채롭게 묘사한 일러스트들은 책을 읽는 내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동화 속 이야기를 독특한 감성으로 옮겨 놓은 일러스트들은 독자들에게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하며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한다.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찾다. 나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이 책은‘어른들을 위한 동화’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잊고 있었던 이야기들은 어린 시절의 아련한 향수를 자극한다. 서정적이면서도 특별한 매력이 있는 일러스트가 담겨 있는 아담한 책은 가볍게 가지고 다니며 읽어도 좋고, 책꽂이에 꽂아 두는 것만으로도 작은 기쁨을 선사하는 책이다. 순수함을 되찾고 싶은 나에게,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소중한 친구에게 선물하기 좋은 책으로 변하지 않는 오랜 벗 같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