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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진이 양 소유로
2. 진 채봉과의 언약 3. 천진교의 계 섬월 4. 정 경패와의 만남 5. 자각봉의 선녀 가 춘운 6. 춘운과 경홍의 속임수 7. 난양공주와 봉래전의 문답 8. 진 채봉과 심 요연 9. 백 능파와 백룡담 10. 난양공주의 방문 11. 난양공주와 정 경패 12. 승상이 된 양 소유 13. 두 공주와의 혼례 14. 낙유원의 사냥놀이 15. 취미궁 생활 16. 극락의 세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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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은 여전히 웃으며 하는 말이, 상공은 아직도 춘몽의 깨지 못하였도다 양 태사가 묻되 스님은 어찌하면 소유의 춘몽을 깨게 하실 수 있으십니까? 노승이 이르기를 그는 어렵지 않도다. 하고 손에 잡고 있던 석장으로 돌난간을 두어 차례 두드리니 갑지기 네 골짜기에서 구름이 일어나 놀이터를 뒤 덮는지라, 지척을 분별치 못하니 양태사가 정신이 아득하여 마치 꿈을 꾸고 있는 듯 하기에 한참 만에야 소리를 질러 외치기를 스님은 어찌하여 정도로 소유를 인도치 아니하고 환술로써 희롱하십니까.
--- p.2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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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관이 진씨더러 말하되, "황상께서 부채에 쓴 양 상서의 글을 다시 보시려 하오."
하거늘, 진씨 울면서 이르기를, "기박한 사람이 우연히 글을 화답하여 그 아래 써서 스스로 죽을 죄를 범하였는지라, 황상께서 보시면 필시 죽이려 명하실 터이니 법에 걸리어 죽는 것보다는 차라리 자결함이 시원할 듯하니 지금 내 손으로 자결하겠습니다. 이 몸이 죽은 다음의 엄토는 그대를 믿겠으니, 바라건대 그대는 이 몸으로써 까마귀 밥이 되지 않게 해주오." 내관에 이에 대답하기를, "여중서는 어찌 이런 말씀을 하는가? 황상께서는 인자하시고 관후하시니 큰 죄는 아니 주실 것이요, 설혹 진노하실지라도 내 마땅히 힘써 구할터이니 여중서는 나를 따라오오." 진씨가 내관을 따라가니 문밖에 세우고 홀로 들어가 모든 글을 상께 바쳤다. 상이 차례로 어람하시다가 진씨 부채에 이르러 양 상서의 글 아래에 또 다른 글이 있으므로 의아히 여겨 내관에게 하문하시니, 내관이 아뢰되, "진씨가 신에게 이르기를 황상이 다시 찾지 아니하시리라 여겨 외람히 글을 지어 그 아래에 썼으니, 필연 죽을 죄를 면치 못하겠다하고 이어 자결하려 하옵기에 신이 효유하여 데리고 왔습니다." ---pp.134~1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