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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 받아그리기? / 둘 · 대왕 뻥쟁이 할아버지 / 셋 · ‘그것’을 낚다
넷 쪾 다시 집어넣어! / 다섯 쪾 딱 한 가지 방법 / 여섯 · ‘그것’을 용서하다 일곱 · 까짓것, 한다 해! / 여덟 · 마지막 점이 쿡! / 아홉 · 파란 발자국이 뚝뚝 열 · ‘그것’을 다시 만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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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와 친해지는 방법을 찾다!
-책이 무서운 아이들을 글자와 가깝게 만드는 책 《이상한 ‘그것’》도 대체 ‘그것’은 뭐고? 왜 이상하다는 거야? 제목만 보고는 도무지 어떤 내용의 이야기인지 알 수 없어 더욱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책이다. 그런데 책을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조금은 황당하고, 기발한 상상에 웃음이 났다. “아! ‘그것’이 이거야.” “뭐? ‘그것’이 백설공주를 사랑한다고? 크크크.” ‘그것’이라는 기발한 상상은 아이들의 마음을 책 속으로 자연스럽게 이끌어 깔깔거리는 웃음과 함께 가슴팍을 뻐근하게 만드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한다. 나는 공부도 싫고, 책도 싫어요. 처음부터 싫었던 건 아니에요. 엄마 말대로 천재였을지도 몰라요. 내가 아주 꼬맹이였을 땐 한글도 혼자 떼고, 영어도 혼자 척척 알아서 했대요. 책도 술술 읽고요. 문제는 바로 그때부터였어요. 엄마는 옆집 아줌마들처럼 내 자랑을 늘어놓았어요. 그리고 더 자랑이 하고 싶어서 자꾸만 책을 사고, 이것저것을 시켰어요. 책도 공부도 엄마 자랑이 되고부터는 하나도 즐겁지 않았어요. 재미있지도 않았고요. 그저 지루하고, 따분하고, 무섭기만 했어요. 그래서 난 다 그만 뒀어요. 그냥 저절로 그렇게 된 거예요. 그때부터 천재 건이는 사라지고 바보 건이, 까막눈 건이가 되었어요. 엄마는 합죽이가 되었고요. 그러던 어느 날 ‘그것’이 내 앞에 나타났어요. _책 속에서 《이상한 ‘그것’》(파란정원, 2011)은 어릴 때 엄마의 욕심 때문에 갑자기 글자를 잃어버린 2학년 건이의 이야기로 글자를 잃어버린 건이가 우연히 ‘그것’과 만나면서 글자를 찾아가는 과정을 생동감 있게 그리고 있다. 이 책은 2010년 김해의 책으로 선정된 《도서관벌레와 도서관벌레》(파란정원, 2010)의 작가인 김미애씨의 두 번째 책벌레 시리즈이다. 작가는 ‘그것’이라는 기발한 상상력을 통해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책과 가까워지기를 바라며, 글자를 두려워하는 아이들에게 글자를 읽고, 쓰는 재미와 기쁨을 동화를 통해 알려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