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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민족문화의 현단계
2. 80년대 민족문화론의 전망 3. 민족문학의 새로운 고비를 맞아 4. 1983년의 무크운동 5. 문학의 사회적 의미와 사회학적 연구 6. 영문학연구에서의 주체성 문제 7. 제3세계의 문학을 보는 눈 8. 서양 명작소설의 주체적 이해를 위해 9. 미국의 꿈과 미국문학의 짐 10. 한국에 있어서 미국의의미 11. 한국문학과 제 3세계문학의 사명 12. 토속세계와 근대적 작가의식 13. 사회비평 이상의 것 14. 작가와 소시민 15. 한시인의 변모와 성숙 16. 실천적 비평에 관한 단상 17. 민족문학과 민중문학 18. 리얼리즘에 관하여 19. 모더니즘에 관하여 20. 모더니즘 논의에 덧붙여 |
白樂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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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는 너무도 쉽게 읽히며 작품속에 설정된 상황도 명백하다. 죽으면서도 자기 눈을 맹인에게 헌납하기로 한 화자는 월남민이요 크리스찬이라 잠작되며, 특별히 분단시대의 극복을 부르짓는 의식분자는 아니다.
시 자체가 분단시대 현실의 전체구조를 통찰케하는 위대한 분단극복의 문학이랄 작품도 아니다. 그러나 소박한 언어로 소박한 화자의 의식을 구현해 나간 저자의 솜씨는 결코 평범치가 않다. 우선 화자의 신앙고백만을 보더라도, 기독교의 가르침이 그로 하여금 기꺼이 자기 눈을 이웃에게 줄 수 있게 만들었지만 이 결단에서 연유하는 그의 깨달음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기독교 교리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 --- p.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