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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5. 덫
16. 전조
17. 전운
18. 또 다른 시작
닫는 이야기. 두 사람이 함께한다는 것
-외전-
외전. 따뜻한 계절
외전. 함께할 미래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1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440쪽 | 140*210*30mm
ISBN13
9791126442225

책 속으로

“그대가 바빠서 얼굴 볼 새도 없을 때 문득 그날이 떠오르더라고. 나무에 올라 함께 하늘 위로 떠오르는 등불을 바라봤던 그날이.”
그의 말에 시에나의 시선이 아련해졌다. 오래전의 이야기이지만 마치 어제 있었던 일처럼 생생하게 기억이 났다.
코끝으로 전해진 알코올 향이라던가, 나무의 거친 촉감, 끝없이 하늘 위로 떠오른 등불. 그때는 아리아가 있는 황실로 들어와야 한다는 생각에 꽤 복잡한 심경이었는데, 이제는 그 모든 것들이 지난 일들이 되었다. 그저 그날이 아련한 추억으로 남을 만큼.
카를이 시에나의 목덜미로 얼굴을 파묻으며 말했다.
“그때는 그대와 함께 저렇게 하늘을 가득 채우는 연등을 볼일이 다시는 없을 거라 여겼는데…… 어느새 그대는 내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 되어 있더군. 그리고 그런 생각이 들었어. 그대와 함께해 온 모든 것들이 내게 추억이 되었다고.”
시에나는 자신의 허리를 감싼 카를의 손등 위에 자신의 손을 얹었다.
“항상 그대에게 아름다운 것들을 보여 주고, 들려주고 싶어. 그리고 그 자리에 내가 함께했으면 좋겠어. 그대와 평생 좋은 추억만 쌓으며 늙어 가고 싶어.”
카를의 말에 시에나는 대답 대신 몸을 돌려 그의 품을 파고들었다. 오늘의 일도 내일이 되면 추억이 될 것이다. 카를의 따뜻한 체온까지도 추억 속에 함께 보관하고 싶었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시에나, 인생의 역사를 다시 쓰다.
모두의 환상을 격타할 고품격 회귀물의 등장!


많은 사람들이 ‘과거로 돌아간다면―’ 하고 상상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리부트 시에나』는 직설적으로 이 마법 같은 기회를,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다룬다.

죽음으로부터의 회귀 이후 고통스러운 과거를 돌이키는 순간, 누구라도 삶에 대한 관점이 바뀔 수밖에 없다. 시에나 역시 고난을 통해 한층 더 성숙해진 태도로 주어진 미래의 지식을 이용하려 노력한다. 또다시 전개된 황궁에서의 음모와 권력 다툼 속에서도 그녀는 타인을 원망하기보다 스스로를 돌아본다. 과거에 무엇을 잘못했는지, 행복해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그녀의 진지한 태도를 보고 있자면 그 여정을 함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시에나의 변화된 태도는 읽는 이를 끌어당길 뿐만 아니라 남자 주인공 카를의 마음마저 사로잡는다. 애정을 강요하지 않고 순수한 호의와 갈고닦은 의지로 도우려 하는 시에나의 모습에 카를은 마음을 열고 그녀를 다시 보게 된다. 결코 쉽지 않은 외적 상황의 진척과 엇갈릴 수밖에 없어 보였던 로맨스 그리고 시에나의 성장이 맞물리는 순간, 독자분들은 짜릿함과 동시에 강력한 대리 만족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리뷰/한줄평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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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리뷰 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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