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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영원한 사랑을 위하여
[1권] 1. 그날의 기억 2. 우연한 만남 3. 미련한 바보들의 비밀 4. 해결사의 등장 5. 종마의 운명 6. 저주 같은 예언 [2권] 7. 우리 마님 8. 악연의 조우 9. 걸작의 완성 10. 영원한 사랑을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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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잘 생각했다. 이제 네 이름은 클로이가 되는 거야.”
순간 알렉산드로가 말머리를 돌려 둘의 앞을 가로막았다. “왜 네가 그 이름을 쓰느냐!” 레이첼과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던 밀런은 급히 고삐를 당겼다. 히이잉-! 깜짝 놀란 말이 앞발을 굴렀다. 거의 낙마할 뻔한 두 사람은 눈을 휘둥그레 뜬 채 알렉산드로를 응시했다. “하마터면 엎어질 뻔……!” “네가 왜! 어째서!” 뭐라 하려던 밀런은 목에 핏대가 선 알렉산드로를 보고 입술만 뻐끔댔다. 고삐를 쥔 그의 커다란 손에 푸른 힘줄이 솟아 있었다. 너른 가슴이 쉼 없이 오르락내리락했다. 세 사람 사이에 정적이 맴돌았다. 눈으로 과녁을 맞힐 듯 레이첼을 노려보던 알렉산드로가 분노를 삼키듯 이를 꽉 다문 채 거칠게 말머리를 돌렸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