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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미박재현 그림
살림어린이 201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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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어린이 나무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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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쥐 한 마리 8
겨우 쥐 한 마리 때문에 생긴 일 18
하늘로1길 세 번째 맨홀 26
보름달이 사라진 밤의 재판 34
달이, 쥐가 되다! 48
달이, 달이를 만나다 57
엉망진창이 된 소풍 79
비 맞은 생쥐 꼴 95
가짜 달이의 생일 파티 118
나를 살려 줘 131

저자 소개 2

엉뚱한 상상 하기가 유일한 취미예요. 배꼽 빠지게 재미난 이야기를 쓰려고 매일 머리를 쥐어짜지만 행복한 동화작가랍니다. 동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고, 2007년 제17회 어린이동산 중편동화 공모에서 『마할키타 우리 숙모』로 우수상을, 2014년 아시아창작스토리공모전에서 문화체육관광부상을, 2016년 담양 송순문학상에서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이후 [창비어린이]와 [불교문예] 등에 여러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똥볶이 할멈 1~5』, 『챗걸 1~5』, 『흔한 남매 안 흔한 일기 1~3』, 『열지 마! 냉장고』, 『너나 먹어, 쌀엿!』, 『살려 줘!』, 『드림드림 학
엉뚱한 상상 하기가 유일한 취미예요. 배꼽 빠지게 재미난 이야기를 쓰려고 매일 머리를 쥐어짜지만 행복한 동화작가랍니다. 동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고, 2007년 제17회 어린이동산 중편동화 공모에서 『마할키타 우리 숙모』로 우수상을, 2014년 아시아창작스토리공모전에서 문화체육관광부상을, 2016년 담양 송순문학상에서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이후 [창비어린이]와 [불교문예] 등에 여러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똥볶이 할멈 1~5』, 『챗걸 1~5』, 『흔한 남매 안 흔한 일기 1~3』, 『열지 마! 냉장고』, 『너나 먹어, 쌀엿!』, 『살려 줘!』, 『드림드림 학원 황금 헬멧의 비밀』, 『오랑우탄 인간의 최후』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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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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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했으며, 지금은 다양한 기법으로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대한산업미술가협회상, 서울일러스트레이터협회상 등을 수상하였고, 그린 책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환경부에서 우수도서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린 책으로 『꼬물꼬물 세균대왕 미생물이 지구를 지켜요』 『투발루에게 수영을 가르칠 걸 그랬어!』 『내가 찾은 암행어사』 『국가야, 얼굴이 왜 두 개야?』 『평등 씨는 공평해!』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말』 『신석기 시대에서 온 그림 편지』 『해인강 환경 탐사단』 『치고, 던지고, 달리는 야구의 모든 것』 『세금을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했으며, 지금은 다양한 기법으로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대한산업미술가협회상, 서울일러스트레이터협회상 등을 수상하였고, 그린 책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환경부에서 우수도서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린 책으로 『꼬물꼬물 세균대왕 미생물이 지구를 지켜요』 『투발루에게 수영을 가르칠 걸 그랬어!』 『내가 찾은 암행어사』 『국가야, 얼굴이 왜 두 개야?』 『평등 씨는 공평해!』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말』 『신석기 시대에서 온 그림 편지』 『해인강 환경 탐사단』 『치고, 던지고, 달리는 야구의 모든 것』 『세금을 지켜라!』 『정의가 필요해』 『흥문이의 입 냄새』 『비상 대피가 필요해!』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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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2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181쪽 | 305g | 167*220*20mm
ISBN13
9788952238153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킥킥. 이거 재미있다!”
달이는 다시 한번 쥐를 향해 위협적으로 자전거를 몰았다. 그러다 그만 바퀴 방향이 틀어지면서 중심을 잃고 말았다.
“어, 어, 어!”
순간 자전거 바퀴에 물컹한 게 걸렸다. 달이는 자전거와 함께 길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아얏!”
무릎이 무척 아팠다. 하지만 아픈 게 중요한 게 아니었다. 달이는 자전거를 일으켜 세우면서 얼른 앞바퀴를 살펴보았다. 뒷바퀴도, 핸들도, 안장도 샅샅이 살폈다. 다행히 흠집 하나 나지 않았다.
“휴! 다행이다, 내 자전거!”
---pp.12~13

“피고 오달이는 어린 쥐 끽끽이를 자전거로 치고 달아난 용서받지 못할 죄를 지었습니다. 끽끽이는 늘 인간들의 모습을 부러워하며 인간으로 한번 살아 보고 싶다고 말하곤 했지요. 이에 다음과 같은 판결을 내립니다. 오달이는 끽끽이에게 사과하는 뜻으로 자신의 몸을 끽끽이에게 빌려주어야 합니다. 끽끽이가 오달이의 몸, 그러니까 인간으로 살아 볼 수 있도록 말입니다.”
“네? 뭐라고요”
달이는 깜짝 놀라서 비명을 질렀다.
“단, 그 시간은 달이 우리 별에 가려지는 월식이 일어날 때부터, 달이 태양을 가리는 일식이 일어날 때까지입니다.”
---pp.44~45

“쥐가 되니까 입맛도 바뀌나 보다. 아이, 그런데 또 이가 간지럽네.”
마침 단단하게 묶은 쓰레기봉투가 보였다. 달이는 봉투에 대고 이빨을 슥슥 갈았다. 시원했다.
달이는 계속해서 쓰레기봉투를 갉았다. 그때 벼락같은 호통과 함께 빗자루 세례가 날아왔다.
“저리 가지 못해!”
식당에 갈 때마다 달이에게 달걀 프라이를 서비스로 주던 주인아주머니였다.
“쓰레기봉투에 구멍을 다 내놨네! 내가 쥐 새끼들 때문에 진짜 못살아.”
주인아주머니는 도망치는 달이에게 구정물까지 던져 부었다.
---pp.96~98

“어때, 쥐로 사는 게?”
재빠른이 다가왔다.
“이게 쥐의 운명이야. 인간의 눈으로 봤을 땐 아무렇게나 살다가 아무렇게나 죽는 게 당연한, 아무거나 주워 먹고 아무 데서나 자고 비가 오면 속수무책으로 휩쓸려 죽고 마는…….”

---pp.118~119

줄거리

자전거를 타고 가던 달이 앞에 작은 쥐 한 마리가 나타난다. 도망치려는 쥐에게 달이는 자전거 바퀴를 들이대며 놀리고, 그만 실수로 쥐를 밟는다. 축 늘어져 꼼짝 않는 쥐. 달이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집으로 향한다. 이튿날, 달이는 몸이 솟구치는 느낌에 잠에서 깬다. 온몸이 꽁꽁 묶인 달이가 수백 마리의 쥐떼에게 들려 도착한 곳은 하늘로1길 세 번째 맨홀 아래! 보름달이 가려지고 칠흑 같은 어둠이 찾아들자 달이는 자신이 다치게 했던 쥐 ‘끽끽이’와 몸이 바뀌고 마는데……. 쥐가 된 ‘진짜 달이’는 ‘가짜 달이’에게서 사람의 몸을 되찾을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내가 쥐가 되다니……. 그럼 내가 정말로 끽끽이와 몸이 바뀌었다고?”
쥐가 된 ‘진짜 달이’의 사람 몸 되찾기 대작전이 시작된다!

살면서 한 번쯤은 스스로가 다른 존재가 되어 보는 상상을 한다. 텅 빈 지갑을 볼 때마다, 써도 써도 늘 넉넉한 지갑을 가진 부자가 되고 싶은 상상을 하는 것처럼. 하지만 바로 여기! 상상만으로도 기가 막힌 ‘쥐’가 되어, 하루아침에 인생이 뒤바뀌는 아이가 있다.
보름달이 사라지는 밤, 『살려 줘!』의 주인공 ‘오달이’는 쥐와 몸이 바뀌고 만다. 상대는 며칠 전 달이가 한 장난 때문에 크게 다쳤던 쥐 ‘끽끽이’. 쥐가 된 달이는 사람들에게 온갖 멸시와 구박을 받는다. 사람이 하는 사소한 행동도 작은 동물에게는 목숨을 위협받는 일이라는 걸 곧 뼈아프게 깨닫는다.
‘인간이 쥐로 변한다면 어떨까?’ 하는 엉뚱하고도 기발한 상상은 우리 일상을 배경으로 하기에 더욱 생생하고 흥미롭다. 주인공 ‘오달이’도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만나 볼 수 있는 아이다. 여느 또래처럼 숙제와 학원을 싫어하고, 호기심과 장난기 가득한 3학년 남자아이다. 우리는 익숙한 주인공에게 자연히 감정을 이입하고, 이야기에 빠져든다. 갑자기 쥐가 된 주인공이 느끼는 혼란스러움, 목숨이 위태위태한 상황에서 느끼는 두려움, 자신을 살리고 싶은 절박한 심정에 동화되어 읽다 보면 어느새 ‘아, 생명은 정말 소중한 거구나.’ 하는 마음이 자라난다.
제3자가 되어 스스로를 관찰하는 시점도 흥미롭다. 달이는 평소 친구들에게 짓궂은 장난을 해 왔다. 자신과 놀아 주지 않는 친구들이 미웠기 때문이다. 그리고 쥐가 된 달이는 자신의 몸을 한 끽끽이가 도둑으로 몰리는 상황을 보게 된다. 끽끽이를 믿어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자, 달이는 그동안 자기가 얼마나 외롭게 지내 왔는지 깨닫는다. 달이는 끽끽이가 친구들에게 도움을 건네고 친구들도 끽끽이에게 마음을 여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친구들에게 다가가는 올바른 방법을 배운다. 달이가 타인이 되어 자신을 살피는 모습은 우리에게도 스스로의 행동과 마음 상태를 돌아보게 한다.

“나한테는 내가 정말 소중해. 나는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니까.”
존중받아 마땅한 우리 모두를 위한 이야기

달이 때문에 크게 다친 이후로 끽끽이의 본래 몸은 죽어 가고 있었다. 달이와 몸이 바뀐 덕분에 끽끽이는 더 건강한 몸을 얻었고, 그토록 부러워했던 인간의 삶을 누리게 됐다. 달이가 쥐가 된 채로 죽기까지 하면 끽끽이는 아무런 방해 없이 평생을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었다.
하지만 끽끽이는 죽어 가는 달이를 안고서 동물 병원으로 달려간다. 수의사를 붙잡고 달이를, 제 몸을 고쳐 달라고 애원한다. 끽끽이가 토해 내는 “저를…… 좀 살려 주세요.”의 눈물 어린 외침은 우리의 마음까지 간절하게 만든다. 끽끽이가 스스로를 얼마나 아끼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다.
끽끽이는 끝내 쥐로 돌아가기를 원한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소중한 자신’을 택한 것이다. 끽끽이의 멋진 선택을 통해 우리는 자신에게 되물어 볼 수 있다. 부러워하는 사람과 몸을 바꿔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과 지금의 삶을 유지하는 것을 두고 고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리는 끝내 본래의 삶을 택할 수 있을까? 우리는 그만큼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며 살아왔을까?
우리 모두는 상대를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되는 의무를 지녔다. 스스로를 존중하는 것 또한 살아 숨 쉬는 존재가 다해야 할 의무다. 『살려 줘!』는 존중받아 마땅한 우리 모두를 위한 이야기다. 이 책을 통해 스스로를 더욱 사랑하고, 이 사랑을 바탕으로 모든 생명을 귀하게 대하는 마음이 쑥쑥 커 가길 바란다.

* 교과 과정 연계
2학년 1학기 국어 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3학년 1학기 도덕 4. 생명을 존중하는 우리
3학년 2학기 국어 6. 글에 담긴 마음
4학년 1학기 국어 1. 이야기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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