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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진 : 세상 모든 것의 기원 3. 화폐
윤태호홍기빈조승연 그림
위즈덤하우스 201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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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작가의 말 | 윤태호 4
작가의 말 | 홍기빈 6
등장인물 8
지난 줄거리 10

1부 오리진 만화 ③ 화폐
프롤로그 12
1화 당신의 몸값 30
2화 돈으로 맺어진 관계 48
3화 가족이 될 수 없는 이유 66
4화 봉투의 운명 84
5화 이 로봇, 안 팝니다 102
6화 무한 동력 모드 120
7화 사랑을 헤아리는 방법 138
8화 모두의 비용 156


오리진 크로스 | 윤태호 X 홍기빈 174

2부 오리진 교양 ③ 화폐
세상 모든 것에 숫자를 붙이는 기술 176
핏값과 세금, 화폐의 기원이 되다 186
돈, 가격표를 붙이고 세상을 지배하다 194
돈으로 좋은 삶을 살 수 있을까? 202

후주 208
참고 문헌 210
작품 후기 212


저자 소개 3

Yoon, Tae Ho,尹胎鎬

만화가. 1993년 『비상착륙』으로 데뷔한 이래 드라마틱한 이야기 구성과 탁월한 작화 연출로 인간의 본성과 사회적 현실에 깊이 천착한 작품들을 발표하며 대중과 평단의 고른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다. 대표작으로 『야후 YAHOO』, 『이끼』, 『미생: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내부자들』, 『인천상륙작전』, 『파인』 등이 있다. 문화관광부 오늘의 우리 만화상(『야후 YAHOO』), 문화관광부 대한민국 출판만화대상 저작상(『로망스』), 제1회 대한민국콘텐츠어워드 만화 부문 대통령상(『이끼』), 부천만화대상(『인천상륙작전』) 등을 수상했으며, 『미생: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로 2
만화가. 1993년 『비상착륙』으로 데뷔한 이래 드라마틱한 이야기 구성과 탁월한 작화 연출로 인간의 본성과 사회적 현실에 깊이 천착한 작품들을 발표하며 대중과 평단의 고른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다. 대표작으로 『야후 YAHOO』, 『이끼』, 『미생: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내부자들』, 『인천상륙작전』, 『파인』 등이 있다. 문화관광부 오늘의 우리 만화상(『야후 YAHOO』), 문화관광부 대한민국 출판만화대상 저작상(『로망스』), 제1회 대한민국콘텐츠어워드 만화 부문 대통령상(『이끼』), 부천만화대상(『인천상륙작전』) 등을 수상했으며, 『미생: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로 2012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우리 만화상, 2012 대한민국콘텐츠대상 만화 부문 대통령상, 2013 대한민국 국회대상 올해의 만화상, 2017 일본 문화청 주최 '미디어 예술제' 만화 부분 우수상을 수상했다.

윤태호는 허영만, 조운학이라는 거장의 문하에서 정식으로 만화를 배운 마지막 세대이면서도, 강도하, 강풀, 양영순 등의 작가와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길 좋아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그의 작품에는, 읽다보면 호흡이 거칠어질 정도의 팽팽한 긴장감이 담겨 있지만, 함께 만나 대화하고, 몸짓, 표정을 나누다 보면, 공기가 느슨해지는 느낌이 들게 하는, 독특한 양면성을 가진 작가이기도 하다. ‘동시대의 젊은 만화가들이 세련된 판타지로 나가는 반면, 허영만 이래 가장 현실적인 감각으로 다양한 소재에 도전하는 작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끼』는 미디어다음 만화속세상에 연재되면서 충격적인 전개와 독특한 긴장감으로 독자들의 폭발적인 반향을 얻었으며, 대한민국출판만화대상 우수상, 부천만화상 일반만화상을 수상했고, 2010년 대한민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 강우석의 손에 영화로 재탄생되었다.

『야후』는 그가 무겁고 거칠게 독자들에게 들이밀었던 충격이었다.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하면서 1999년 한국만화의 대표작 자리에 올랐던 작품으로 독자들에게 신선하며 강렬한 충격을 안긴 작품이다. 2009년 가장 유명한 만화, 가장 재미있는 만화라는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이끼』의 작가 윤태호. 『야후』는 그런 윤태호의 대표작 자리에서 아직도 내려오지 않는 묵직한 사자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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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 Gi-bin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외교학과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캐나다 요크대학교 대학원 정치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을 거쳐 현재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KPIA) 연구위원장과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팟캐스트 ‘홍기빈의 이야기로 풀어보는 거대한 전환’을 진행했으며, 온·오프라인의 여러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어나더 경제사』 『살림/살이 경제학을 위하여』 『비그포르스, 복지 국가와 잠정적 유토피아』 『소유는 춤춘다』 『위기 이후의 정치철학』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자유시장』 『모두를 위한 경제』 『도넛 경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외교학과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캐나다 요크대학교 대학원 정치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을 거쳐 현재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KPIA) 연구위원장과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팟캐스트 ‘홍기빈의 이야기로 풀어보는 거대한 전환’을 진행했으며, 온·오프라인의 여러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어나더 경제사』 『살림/살이 경제학을 위하여』 『비그포르스, 복지 국가와 잠정적 유토피아』 『소유는 춤춘다』 『위기 이후의 정치철학』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자유시장』 『모두를 위한 경제』 『도넛 경제학』 『차가운 계산기』 『경제인류학 특강』 『돈의 본성』 『거대한 전환』 『카를 마르크스』(제59회 한국출판문화상 번역 부문 수상) 등이 있다. 현재 유튜브 채널 <홍기빈 클럽>과 네이버 카페 ‘어나더 경제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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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조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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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프랑스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딴지 가족』, 『박물관 범인 찾기 추리북』, 『미래가 온다 뇌 과학』, 『방과 후 초능력 클럽』, 『개마법사 쿠키와 일요일의 돈가스』 등이 있고, [수학 탐정스] [과학 탐정스] [의사 어벤저스]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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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2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584g | 170*240*20mm
ISBN13
9791162200957

책 속으로

값, 대가, 비용에 대해 언제나 생각한다. 무턱대고 실망하기 싫어서, 한없이 좌절하기 싫어서, 괜히 나를 미워하지 않기 위해서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치러야 할 것을 지불했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현대판 인명금이다. 나약한 내면이 쓰러지지 않기 위해 값을 냈다고, 날 선 세상의 눈에 단단해지기 위해 대가를 치렀다고, 아픈 통과의례에 무너지지 않기 위해 비용을 지불했다고 생각한다. --- p. 5


돈은 수수께끼이다. (…) 이 수수께끼는 돈의 강력한 힘이 어디에서 나오느냐와 관련되어 있다. 그리고 그 힘의 ‘본질’에 관해 의문을 품지 않는 데에서 비롯한다. 돈의 기원과 본질을 ‘물물교환에서 선택된 사물’이라고 보는 주류 경제학의 설명에는 의문이 허락되지 않는다. 모두들 교과서에서 물물교환 과정에서 돈이 나온 사연을 배운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돈에는 우리가 눈으로 보는 동전이나 지폐라는 ‘사물’ 이상의 의미가 있다. --- p. 6

그날 번 돈 그날 쓰고 내일도 없이 살다 보면 내일도 없는 사람이 되더라고. 돈도 눈이 있는지 하찮게 벌면 하찮게 써지더라고. --- p.37

회사라는 게 없었으면 너랑 나랑 만날 일이 있었겠냐? 우린 어떤 면에선 돈으로 맺어진 관계라고. 친구 이전에 우린 그런 관계야. 그게 깔끔하게 정리된 다음에야 우리는 친구가 되는 거지. --- p.57

밥값을 해야지, 몸값을 해야지, 쉽게 말은 하지만, 그게 얼마여야 하는지 아무도 몰라. 하지만 누구나 자기의 몫을 하기 위해 애쓰고 있지. 앞으로 부여될 몫을 위해 준비하기도 하고 아직 혼란스러워 하며 제 몫을 찾아 나서기도 해. 그런데… 너는 어떤 몫을 하고 있니?
--- p. 63~64

아빠. 나는 돈 안 들어? 난 돈 많이 안 들어서 키우는 거야? 나 키우다 돈 많이 들면… 버려? --- p. 83

감정을 계량할 수 있다면, 서로 얼마나 사랑하는지 얼마나 싫어하는지 다 알 수 있겠네? 그곳에선. (…) 그런데… 내가 좀 더 사랑한다고 느끼는, 아니, 알게 되는 순간, 너는 왜 나만큼 사랑하지 않느냐고 물을 수 있을까? 아니면 속앓이만 하고 있을까.
--- p. 143~144

누가 백 억하고 20대로 돌아가는 거하고 선택하라면, 나는 두말 않고 20대로 가는 거야. 그건 감히 값을 못 정해. 당연히 20대로 가는 거지. -151~152쪽 (1부 오리진 만화 --- p. 7

그리어슨은 이 체계에서 세상만사를 일관된 수량 체계로 표현하려는 인류의 사고가 최초로 드러난다고 말하며, 이를 돈의 기원으로 지목한다. 돈을 교환과정에서 선택된 ‘사물’이 아니라, 하나의 ‘사고방식’이나 ‘약속’으로 본 점에 주목할 만하다. 다만 이러한 체계는 어디까지나 여러 비율을 보여줄 뿐, 당시에 보편적인 가치척도가 발생한 건 아니었다. --- p. 187

오늘날에는 돈이 동전과 지폐에서 신용카드, 가상화폐 등의 보이지 않는 형태로 ‘진화’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숫자로 세상 만물을 표현하는 하나의 ‘사고방식’이며, 공동체가 합의한 ‘약속’이고, 하나의 ‘사회적 기술’로서 기능한다는 돈의 근본은 최초의 기원에서 달라지지 않았다. 돈은 기원에서부터 사물 이상의 의미를 지녔으며, 새로운 형태의 등장보다는 그 기원이 더 강력해지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

--- p. 207

출판사 리뷰

물물교환 경제에서 화폐가 탄생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태초에 돈이 있고, 그다음 시장이 생기다
서울시립과학관장 이정모, 인류학자 김현경, 천문학박사 이명현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만화계의 거장 윤태호의 협업으로 기획된 교양만화 [오리진] 시리즈는 3권에서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과 함께 ‘화폐’를 주제로 내세운다.『거대한 전환』, 『돈의 본성』 등의 책을 국내에 소개하며 자본주의와 우리의 삶에 굵직한 화두를 던져온 경제학자 홍기빈은 이번 책에서 화폐의 기원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물물교환(시장)에서 선택된 사물’이 아니라는 도발적인 주장을 펼친다. 홍기빈은 아담 스미스로 대표되는 주류경제학의 이 같은 화폐론은 고고학적 증거도 없을 뿐더러, 이론적으로도 성립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한다.
그렇다면 화폐의 진정한 기원은 무엇일까? 홍기빈은 화폐학자 필립 그리어슨의 논의를 인용하며, 공동체 안에서 발생한 신체적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인명금’(人名金, Blood Money)에서 그 시작을 찾는다. 함무라비 법전의 ‘눈에는 눈, 이에는 이’와 같은 탈리오 법칙(lex talionis, 피해자가 입은 피해와 같은 정도의 손해를 가해자에게 가한다는 보복의 법칙)이 인류가 어떤 사물이나 사건을 일관된 보상체계로 표현하고자 하는 화폐적 ‘사고’가 나타난 최초의 기원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숫자로 세상의 만사만물을 표현하는 가치척도의 기능(화폐의 제1속성)은 공동체의 약속에서 발생한 하나의 ‘사회적 기술’로서, 인류 문명이 더 큰 공동체와 조직으로 확장되는 데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음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다시, 비트코인으로 돌아와 보자. 블록체인 기술 등의 첨단 IT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가상화폐는 이 같은 화폐의 근본 속성을 극단으로 밀어붙인, 가장 진화한 형태의 화폐일까? 아니다. 홍기빈은 화폐적 ‘사고’의 발생인 ‘인명금’과 함께 국가의 ‘세금’을 화폐 기원의 또다른 짝으로 제시한다. 인명금에서 그 사고의 씨앗이 발생하였다면, 국가의 조세와 이에 대한 증서가 실질적인 화폐의 시작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때서야 동일한 가치척도를 통해 ‘시장’에서의 교환도 가능하게 되었다.


오늘도 밥값, 몸값 하셨습니까?
얼굴도 모르는 우리가 관계 맺어지는 이유
인생에서 치러야 하는 비용, 값, 대가에 대해 늘 고민했다는 윤태호 작가는 만화에서 모든 관계의 중심이 되는 돈 -금전에 의한 결합 Cash Nexus- 과 우리네 삶의 이야기를 한데 엮어낸다. 아르바이트, 자영업, 직장생활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햇살타운의 사람들, 월세와 관리비, 빌린 돈, 보상금 따위의 돈 문제로 얽히고설킨 관계, 날린 투자금 5천만 원 대신 들어온 정체불명의 로봇 등. 전작 [미생]에서 ‘독자 개개인이 스스로를 목격하도록 하는 것이 유일한 목적’이라고 했던 그는 이번에도 특유의 서늘하고 날선 통찰로 작품 안의 우리를 목격하게 한다.
친숙하지만 우리가 미처 제대로 알지 못한 주변의 것들을 ‘기원’이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전하는 [오리진] 시리즈는 1권 보온, 2권 에티켓, 3권 화폐에 이어 4권에서는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의 기발한 상상력에서 시작된 ‘상대성이론’을 다룬다. 100권으로 기획된 이 시리즈는 앞으로 노화, 열쇠, 기원전후, 알파벳, 아름다움, DNA 등 인문, 철학, 예술, 과학 각 분야를 가로지르며 지속적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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