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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제임스 간략 연보 옮긴이 해제 제1강 철학적 사유의 유형들 제2강 일원론적 관념론 제3강 헤겔과 그의 철학적 방법 제4강 페히너에 관하여 제5강 의식의 복합성에 관하여 제6강 베르그송과 지성주의에 대한 그의 비판 제7강 경험의 연속성 제8강 결론 부록 A: 사물과 그 관계들 부록 B: 활동의 경험 부록 C: 변화 과정으로서 실재 개념에 관하여 |
William J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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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상학의 철학적 중요성을 인간 주체의 의식과 경험과 연관하여 입증하다
제임스의 철학적 목표는 인간 경험과 의식을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공감하면서, 삶의 실천적 목적들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분석하고 기술할 수 있는 철학을 수립하는 것이었다. 그 목적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그는 20세기 초반의 미국 철학계의 상황을 올바르게 진단하는 일이 우선한다고 생각했다. 당시 세력을 뻗치고 있던 유물론보다 그가 더 심각한 문제로 보았던 것은 대륙 합리주의와 독일 관념론의 영향 아래 깊이 뿌리 내린 전체론적 정신철학, 일원적 범신론, 과도한 전문화와 기술성(technicality), 감정에 대한 인식 부족을 내포하는 합리성 개념 등이었다. 근본적인 철학적 가정들에 잠복하고 있는 오해와 혼란은 인식론과 지식론, 형이상학, 자유의 문제, 그리고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종교적 경험들을 부적절하게 다루게 만든다고 여겼던 것이다. 제임스의 철학적 비전은 프래그머티즘의 기본 모토와 일치한다. 즉 진리란 추상적이고 이론적 차원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삶에 유의미한 결과를 가져오는 “맥박이 느껴지는 생생한” 의식적·경험적 믿음이다. 그리하여 제임스가 자신에게 부과한 철학적 과제는 자아와 의식에 대한 현상학적 이해와 철저한 분석 과정에 바탕을 둔 미래 지향 적·행동 유도 적·공동체적 관심과 연결되는 실천적인 진리 개념과 방법론을 세우는 것으로 압축된다. 프래그머티스트로만 알려진 윌리엄 제임스의 형이상학 제임스는 철학이 인간 경험의 맥박들을 구체적으로 기술해야지 결코 개념적 대리물로 대체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인간의 의식과 우리의 경험의 장(場)인 실재는 서로 상호 침투하는, 역동적인 흐름 자체이기 때문이다. 초기에 집필한 ‘철학적 심리학’이라 부를 수 있는 저작들에서 제임스는 ‘합리성의 정감(the sentiment of rationality)’과 ‘의식의 흐름과 자아(the stream of consciousness and the self)’에 대해 기술한 바 있는데, 이것은 인간적 주관성의 특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며, 우리가 지각하고 사고하는 대상으로 알려진 이른바 ‘실재’는 전체론과 일원론적 정신철학이 제시하는 것처럼 정태적인 ‘죽은 것 같은’ 것이 아니다. 실재 자체는 우리의 감각 작용과 의식에 반응하면서 스스로를 형성하는 과정 자체인 것이다. 이러한 개인적인 비전의 인도를 따르면서 전개되는 제임스의 형이상학의 중심 주제는 1) 실재의 영역들의 확장, 2) 형이상학의 철학적 중요성을 인간 주체의 의식과 경험과 연관하여 입증하는 것, 그리고 궁극적으로 3) 일원론과 다원주의의 대조를 통해 유물론적이건 유심론적이건, 일원론이나 전체론의 형식을 취하는 철학의 무모성과 공허함을 밝히는 것으로 요약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