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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iko Hayashi,はやし あきこ,林 明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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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9/10/28 허은순(purpleiris@channeli.net)
하야시 아키코의 그림은 부드러운 색깔과 살아있는 표정묘사가 특징이다. 원제목은 'Yoshimi's Magic Colors' 인데, '숲속의 요술물감' 이라고 번역했다. 등장인물의 이름도 '누리' 로 바꾸었다.
누리는 오빠가 그림 그리는 것을 보고 자기도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떼를 쓴다. 그러나 정작 누리가 그린 것은 이 색 저 색이 마구 섞여 진흙탕 그림이 되었다. 그후 다시 누리는 숲 속에서 동물들과 그림을 그렸는데, 얼마나 그 그림이 멋있었는지, 그 그림을 본 누리의 오빠는 뒤로 벌렁 넘어졌다. 처음에 말했지만 하야시 아키코는 인물묘사가 참 생생하다. 표정이나 몸짓이 마치 살아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줄 정도이다. 숲 속의 요술물감에서도 역시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인물의 동작과 표정이 자연스럽게 그려져 있어서 그림만 봐도 전혀 지루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글자를 모르는 아이들이 보기에도 별 무리가 없다. 이 작품의 글에는 시간의 흐름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언급되어 있지 않지만, 그림에서 이 부분을 보충해 주고 있다. 배경의 색깔에 변화를 주어서 누리가 숲 속에서 동물들과 아주 재미있게 그림을 그리면서 시간을 보냈음을 알 수 있기도 하다. 또한 등장하는 동물들의 행동까지 세심하게 표현해 두었기 때문에 글에서 나타나지 않은 또 다른 이야기들을 읽어 낼 수 있다. 등장하는 동물들이 모두 다른 동작으로 다른 그림을 그리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이렇듯 부드러운 색깔과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전개된 숲 속의 요술물감은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줄 것이다. 이런 점들은 하야시 아키코의 다른 작품들에서도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특징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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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나마 널 찾았는지 아니?
이런데서 뭘 그리고 있어?' 하며 오빠가 담쟁이덩쿨을 헤치며 쑥 나왔어요. '이거' 누리가 그림을 보여주자, '와아 멋지다! 진짜 요술물감이네!' --- p.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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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있니? 우리 오빠 물감 돌려 줘!' 누리는 숲 속 여기저기를 찾아 다녔어요. 덤불 속을 빠져 나와, 나뭇가지를 젖히고 담쟁이 덩굴을 헤쳐 보니·····. '아!' 빨강 물감이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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