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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쟁이 산복이
이문구
창비 200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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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이 땅의 사랑하는 어린이들에게/고은

1. 꽃게잡이
세발 자전거
엄마랑 아기랑
아기랑 토끼랑
봄나들이
가을
오뉴월
첫눈
산 너머 저쪽
미루나무
가을 하늘
나귀
꽃게잡이
명태
불가사리
까치니 까마귀니
얼음지치기

2. 개구쟁이 산복이
초겨울
꽃밭
공원에서
바닷가에서
하학길
가을비
밤중에 몰래
겁쟁이
산은 산은
기러기
개구쟁이 산복이
울보 자숙이
산에 가면
오누이
허풍쟁이 풍뎅이
겨울 바다

3. 누구 누가 노나요
모 내던 날
아기 나팔
누구 누가 노나요
비 오는 날
아기는 이담에
돌 지난 아기
전봇대
탱자나무
큰 산
꿈이 오는 소리
아기 발자국
가랑비
집 보는 아이
호랑이
산에 산에 숨어 사는
섣달 그뭄

4. 강아지꽃
장마철
지금길
누룽지
가득가득 한가득
강아지꽃
이상한 아빠
저녁상
장갑
숲속 마을
가오리연
보리밭에서
맷방석
장다리밭
마당에 뜬 달
아기는 밤에만
헌 신발

5. 시골 잔칫집
삘기 뽑으러 가는 길
풀각시
두꺼비
개울에서 강에서
아기가 그린 그림
푸른 산 골짜기
늦가을
싸라기눈
보리싹에게
가을 언덕에
글씨 공부
바다 농사
우리 동네 버스
시골 잔칫집
언니 별 아기 별
그림

6. 여름에 한 약속
아기의 잠
타자기
어떤 아저씨
고향집
저녁 연기
나무
여름에 한 약속
고목나무
징검다리
달리는 고속버스
콩나물
운동회
나물 캐는 아기
오디 따러 갔다가
야구공
우리 집 강아지

7. 아빠 이야기
고구마
연기
밤차
장독대
옆집 장닭
산비둘기
감자
간장 종지
흙장난
오두막집
장날
담배
허수아비
아빠 이야기
겨울방학 첫날
아빠는 농부

해설/손춘익

저자 소개 1

LEE,MUN-KU,李文求, 호:명천

고향 잃은 사람들이 갈 곳 없음을 밝히면서 우리 사회 현실 속에서 개인이 겪는 갈등과 불안의 실마리를 제시하는 글들을 써온 이문구 씨는 농민소설의 전범을 보여주는 소설가다. 오늘 날에는 보령으로 바뀐 충남 대천의 관촌 마을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자랐으며, 6·25전쟁으로 아버지와 형들을 잃고, 이어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 15세 때 가장이 되었다. 1959년 중학교 졸업 후 상경해 막노동과 행상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그는 1961년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에 입학해 김동리, 서정주 등에게 수학했다. 등단작품『다갈라 불망비』(1963)와 『백결』(1966)의 독특한 문장과 문체에
고향 잃은 사람들이 갈 곳 없음을 밝히면서 우리 사회 현실 속에서 개인이 겪는 갈등과 불안의 실마리를 제시하는 글들을 써온 이문구 씨는 농민소설의 전범을 보여주는 소설가다. 오늘 날에는 보령으로 바뀐 충남 대천의 관촌 마을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자랐으며, 6·25전쟁으로 아버지와 형들을 잃고, 이어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 15세 때 가장이 되었다.

1959년 중학교 졸업 후 상경해 막노동과 행상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그는 1961년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에 입학해 김동리, 서정주 등에게 수학했다. 등단작품『다갈라 불망비』(1963)와 『백결』(1966)의 독특한 문장과 문체에 주목한 김동리는 추천사에서 '한국 문단은 가장 이채로운 스타일리스트'를 얻게 되었다고 밝혔다. 문장으로 치면 '북의 홍명희, 남의 이문구'라 할 정도로 만연체와 구어체, 토속어와 서민들의 생활언어가를 구수하게 구사하고 있다.

농촌을 소재로 한 그의 대표적인 작품 『관촌수필』은 1950∼1970년대 산업화시기의 농촌을 묘사함으로써 잃어버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현재의 황폐한 삶에 대비시켜 강하게 환기시켜 주는 작품이고, 새마을운동 이후 변모된 농민의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한 또다른 연작소설 『우리동네』는 산업화 과정에서 농민들이 겪는 소외와 갈등을 가감없이 보여줌으로써 일종의 농촌문제보고서와 같은 작품으로 평가된다. 또한 나무이름을 제목으로 하는 단편모음집 『내 몸은 너무 오래 서 있거나 걸어왔다』는 1990년대 이후의 영악해진 농민과 삭막해진 농촌풍경을 각기 다른 양태를 지닌 나무에 비유해 정감 있는 토속어로 맛깔스럽게 그려낸 작품이다. 작가의 문학과 인생역정의 또다른 표현으로 평가되는 이 작품집으로 2000년 동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이처럼 우리말 특유의 가락을 잘 살려낸 유장한 문장으로 작가 자신이 경험한 농촌과 농민의 문제를 작품화함으로써, 소설의 주제와 문체까지도 농민의 어투에 근접한 사실적인 작품세계를 펼쳐보여 농민소설의 새로운 장을 개척한 작가로 평가된다.

그의 작품들은 문학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고 독자들에게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았지만 작가 등단 27년 만에 『매월당 김시습』이 처음으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한편 한국문학의 발전을 위해 민족문학작가회의, 한국소설가협회, 국제펜클럽 등의 단체에서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주요작품으로 《이삭》(1968) 《이 풍진 세상을》(1970) 《암소》(1970) 《해벽》(1972) 《추야장》(1972) 《관촌수필(1~3)》(1972) 《백면서생》(1974) 《우리동네 김씨》(1977) 《우리동네 최씨》(1978) 《우리동네 유씨》(1979) 《우리동네 장씨》(1980) 《우리동네 조씨》(1981) 《강동만필1》(1984) 《강동만필2》(1985) 《장곡리 고욤나무》(1991) 《유자소전》(1991) 《더더대를 찾아서》(1994) 《장척리 으름나무》(1994) 《장동리 싸리나무》(1995) 《장천리 소태나무》(1998)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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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94쪽 | 320g | 153*224*20mm
ISBN13
9788936441012

책 속으로

개구쟁이 산복이
이마에 땀방울
송알송알
손에는 땟국이
반질반질
맨발에 흙먼지
얼룩덜룩
봄볕에 그을려
가무잡잡
멍멍이가 보고
엉아야 하겠네
까마귀가 보고
아찌야 하겠네

--- p. 본문중에서

추천평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기쁨으로 설레게 하는 시집이다. 이웃을 사랑하고, 가난한 삶과 자연을 사랑하는 시들이 우리의 마음을 밝게 맑게 해준다. 머리 속에서 일부러 꾸며 낸 생각이 아니라, 날마다 생활 주변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일들을 생생하게 시로 썼다.
--- 어린이도서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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